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의 엔진' 심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방법

기사입력 2021.03.13. 오전 11:0

 

숙면·운동·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 루틴 만들어야

한국인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암이다. 그 다음이 바로 심장병이다. 2019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은 사망원인의 10.5%를 차지했고 사망률은 60%에 달했다. 다른 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작년 기준 전세계 사망원인 중 가장 높은 질환은 심장병이었다. 사람의 몸에서 '엔진' 역할을 하는 심장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이유다. 

심장병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흡연과 고혈압, 높은 콜레스테롤, 당뇨병이다. 이 질환들은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지킬 수 있다. 신경 써서 관리한다면 건강한 심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얘기다.



2019년 기준 심장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다. 평소 건강한 생활습관은 심장건강을 지키기 위한 중요한 방법이다. ⓒAdobe Stock

▲ 풍부한 섬유질 섭취

미국 심장협회는 최소한 일주일에 한두 번은 육류 없는 식사를 하고, 대신 섬유질이 가득한 식품을 채우라고 권장한다. 보리, 현미 같은 통곡물의 양을 늘린 식단은 풍부한 섬유질을 포함하고 있어, 좋은 콜레스테롤을 늘려 준다. 나쁜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의 대부분은 육류와 완전지방 유제품에서 나온다. 일주일에 몇 번은 채식주의 식사로 대체하면 좋다. 

▲ 나트륨·설탕·지방 섭취 줄이기

나트륨·설탕·지방은 모두 콜레스테롤을 높여 심장질환을 유발한다. 음식을 먹을 때 너무 짜고, 달지 않게 먹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혀는 맛에 적응을 하기 때문에, 조금 싱겁게 먹다보면 적응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자연스레 다이어트도 겸할 수 있다.

또 '식품라벨'을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가공식품의 경우 식품라벨에 표시된 성분표시를 보면 하루 권장량 기준 식품에 함유된 나트륨·당분·콜레스테롤 등이 적혀 있다. 이 수치가 지나치게 높다면 먹는 것을 다시 한 번 고려해보자.

▲ 몸무게 관리

과체중은 뇌졸중, 당뇨병 등 심장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살을 빼면 모든 것이 저절로 나아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비만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다이어트를 하면 혈압과 포도당 수치가 내려가고,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늘린다.

다이어트를 하기 위해 매주 150분 이상 적당한 강도의 운동이 권장된다. 하루에 30분씩 한꺼번에 하기 어렵다면, 아침·점심·저녁에 걸쳐 10분씩 해도 좋다. 그것조차 힘들다면 출퇴근을 할 때 도착지 한 정거장 전·후에서 내려 걷거나, 저녁에 편의점을 갈 때 5분만 더 멀리 돌아가는 등 조금씩 더 걷는 방법도 좋다.

▲ 숙면

숙면도 심장질환을 줄이는 데 중요한 요소다. 수면부족은 고혈압, 뇌졸중, 당뇨병, 심부전 같은 심장질환 위험요인과 연관돼 있다. 야간 업무를 하거나, 교대근무 등 불규칙적인 근로시간을 가진 사람이 심장질환에 더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는 많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이 있으면, 호흡이 일시 정지되는 순간 혈액에 대한 산소공급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이런 일이 매일 밤새 반복되면 신체는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고 이로 인해 심장질환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 금연

금연은 심장병뿐 아니라 건강을 위해 좋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다. 특히 담배를 끊은 지 5년이 지나면, 심장마비 위험은 비흡연자 수준으로 내려가, 심장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준다.

서지민 객원기자 sisa@sisajournal.com
<저작권자 ⓒ 시사저널

 

출처: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3&oid=586&aid=0000021939

조회 수 :
414
등록일 :
2021.03.14
07:22:1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14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25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불씨 61993 2017-10-04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Daum라이프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3 09:32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과 동식물의 생체 주기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을 연구한 미국...  
3124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불씨 35468 2021-04-10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이용재 입력 2021. 04. 09. 17:02   [사진=gettyimagebank]4월 6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두통과 피로, 구역질, 근육통, 한...  
3123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불씨 25338 2017-11-13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 Daum 뉴스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이은 기자 입력 2017.11.06. 07:31 수정 2017.11.06. 10:36댓글 0개자동요약   Q.> 최근 백화점에 들렀다가 가을 블라우스를 하나 장만한 30대입...  
3122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불씨 11227 2017-07-23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Daum라이프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시사저널 |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입력 2017.02.17 21:00     학창시절에 ‘투명의자’ 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허...  
3121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4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3120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불씨 5640 2017-04-17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11.30 13:37   셀프 케어 간 건강은 AST·ALT, 신장 건강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중요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  
3119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불씨 4067 2019-10-25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0.24. 10:17     근육의 구조와 작동 원리   근육(muscle)은 신경의 자극에 따라 짧아지고 굵어지면서 수축(contract)하고, 자극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3118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불씨 3894 2020-09-24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이지원 입력 2020.09.23. 06: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hirAtes/gettyimagesbank]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  
3117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불씨 3373 2018-11-16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권순일 기자  입력: 2018.11.9. 07:53  [사진=pathdoc/shutterstock]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 먼지까지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눈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오랜 시간 들여...  
3116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불씨 3253 2018-02-09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입력 F 2018.02.04 11:00 수정 2018.02.04 11:00   실신(졸도)은 급작스런 뇌혈류 감소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쓰러지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이런...  
3115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불씨 3132 2018-0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입력 F 2018.01.15 07:16 수정 2018.01.15 07:16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를 항생제 내성균, 또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  
3114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7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3113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불씨 2771 2017-05-21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Daum라이프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약 對 약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  
3112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불씨 2518 2018-02-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08 14:41   붉은 반점이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HS...  
3111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불씨 2350 2017-12-27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입력 F 2017.12.25 10:39 수정 2017.12.25 10:5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 조...  
311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2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3109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불씨 2245 2020-05-26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신문A17면 TOP 기사입력 2020.05.22. 오전 11:16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 368쪽 | 1만7000원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는 툰드라, 가장 뜨거운 사막과 펄펄 끓는 온천, 웬만한 생물이 견딜 수...  
3108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불씨 2107 2021-05-02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  
3107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3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3106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불씨 2012 2017-01-02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 Daum 뉴스 건강한 당신] 40대 술·커피 자제, 50대 근력 운동, 60대 단백질 섭취 류장훈.김회룡 입력 2017.01.02 00:02 수정 2017.01.02 06:30 댓글 52개SNS 공유하기     연령별 건강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