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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불장학회 가족 여러분, 성큼 다가 온 봄과 함께 모든 가족회원님들 한분 한분, 하시는 일과 각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함께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저는 금년도 장학생으로 선발 되어 횃불장학회의 도움을 받게 된 문 규완(분당고) 의 아비 되는 사람입 니다. 지난 2월의 횃불장학회 26주년 정기총회 및 장학금 수여식에 다녀와서 이제사 늦은 인사를 드리게 되어 송구한 마음 뿐 입니다.

지난 겨울은 저희 가족에게는 여느해의 겨울 보다 힘들고 추웠던 겨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18년간 열심히 뛰어다니며 키워왔던 저의 분신과도 같았던 회사가 부도라는 파고에 휩쓸려 쓰러져 버리고   저의 심신마져 혼돈과 공황 속에 빠져 들었던 시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제곁에 남은 것은 오로지 가족뿐이었습니다. 급한대로 모시고 있던 노모님은 큰누이댁으로 의탁 아닌 의탁을 하게 되었고, 대학1년을 마치고 군복무로 올 7월에 제대를 앞두고 있는 큰아들과 고3이 되던 작은 아들 규완이...

무엇보다 한창 예민해 할 나이인 규완이가 받게 될 정신적인 충격과 환경의 변화가 저희 부부에게는     가장 큰 걱정 중의 걱정 이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어리게만 보아왔던 아이들이 누구보다도 현실에 잘적응 해가며 도리어 그런 엄마 아빠를 위로해 가며 굳건히 제자리를 지켜 주는 모습들을 보며 그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그것이 지금은 저희 부부가 반드시 재기 해야 할 또 하나의 이유가 되어 있답니다.

그런 중에 부도재기협회 이 준형 회장님과의 인연을 통하여 만나게 된 횃불장학회와 또한 장학회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은 우리 규완이에게  경제적 도움 이상의 또다른 큰 세상을 볼수 있게 해준 축복이라 여기고 있습니다. 총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아이에게 얘기를 했습니다. "지금 받는 것 이상으로 나중에 너도 꼭 나누며 베풀고 살아갈수 있는 사람이 되라"고...   

이제 저희 가족은 다시금 저희 가정의 따뜻한 봄이 찾아 와주길 기다리며 하루 하루를 이겨나가고 있습니다. 겨울이 가고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 처럼, 하루 빨리 우리 가족 모두에게도 오늘을 이야기 하며 웃을수 있는 그날, 횃불장학회의 수혜자에서 후원자가 될수 있는 그날까지, 더욱 더 열심히 살아 갈 것을 다짐 하여 봅니다.

끝으로 이 지면을 빌어 횃불장학회의 임 동신 회장님 이하 관계자 여러분들과 따뜻한 후원의 손길 보내주고 계신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한번 심심한 감사의 마음을 표 하며, 이 모든분들의 건강과 행운을 위하여 항상 기도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회 수 :
467
등록일 :
2013.03.16
11:3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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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fire.or.kr/169425

횃불

2016.10.25
11:36:25

삶의 시련을 겪고 계시는 문 선생님께 주님의 가호가 함께하시길 기원하며,반드시 이겨내셔서 새로운 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임 동신

장학국장

2016.10.25
11:36:41

차거웠던 날씨가 지나더니 만물이 소생하는 따뜻한 봄이오려 움트리고 있습니다. 일시 어려움이 있으셨지만 마음과 몸이 건강한 가족 이시니 곧 밝음이 함께하리라 라는 생각이 분당에 다녀왔던 소감이었습니다.

글쓴이

2016.10.25
11:36:52

꼭 재기에 성공하셔서 다시 일어 서시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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