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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늦었지만 27일날 장학회 친구들을 만났던 기억을 적어봅니다.

이렇게 문화생활을 위해서 모이는 것은 처음 같은데, 정말 즐겁고 재밌던 하루였어요.

열명정도의 장학회 형, 누나, 그리고 동생들과 맛있는 밥도 먹고, 재밌는 영화도 봤지요.

스무살이여서 항상 어딜가도 막내소리를 들었는데 동생이 다섯명이나 한번에 생기니까 기분이 이상하네요.

많은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한명 한명 얘기해보면서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어요.

이제 고등학교를 졸업할 친구들도, 대학에 다니고 있는 형들도, 대학교를 졸업할 누나들도.

모두가 자신이 하는 것에 열심히, 그리고 열정을 다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괜히 제 스스로가 많이 찔렸습니다. 벌써 21살, 대학교 2학년이 되는데,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면 '허무' 라는 단어 뿐이 남는게 없네요.

이루고자 했던 연초의 계획표에는 수많은 엑스표가 그어져 있고, 읽고자 했던 수많은 책들은 먼지가 쌓인채 방 구석을 차지하고 있네요. 하고자 했던 공부들은 역시 뒷전으로 미룬채 놀았던 기억밖에 없네요.

그래서 장학회 친구들을 만났을 때,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러웠던 것 같아요. 시간 아까운 줄 모르고 허무하게 보낸 시간을 말입니다.

이젠 조금 달라져야 할 것같다는 생각을 하네요. 2월에 다시 뵐 친구들과 장학회 어르신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그날 찍었던 사진은 커뮤니티 사진방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조회 수 :
274
등록일 :
2008.12.31
19:08:3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4548

박준영

2016.10.14
19:09:22

사진을 어떻게 올리는지 모르겠어요..;;

글쓴이

2016.10.14
19:09:33

우리 준영이 글 잘 봤다 좋은 동생들이 한꺼번에 생겼으니 금년은 보람이 있구나 내년에는 계획표에서 엑스표가 적어지도록해라 안녕

글쓴이

2016.10.14
19:09:43

사진은 박종언 아저씨에게 물어보렴

장학국장

2016.10.14
19:09:53

준영아!박종언 장학담당님의 연락번호는 010-5380-8614 이다. 기올려진 사진들은 그분의작이니 자문 구하려므나. 해바뀜 2시간전에....

글쓴이

2016.10.14
19:10:04

귀여운준영이 ㅋㅋㅋ 우리모두 화이팅하며 살아가자 장학국장님께서 항상 강조하시는 외국어 ~!! ㅋㅋㅋㅋㅋ 난 그때 그게 가장 맘에 와닿단다 ㅋㅋㅋ 파이링베베 ㅋ

글쓴이

2016.10.14
19:10:15

참 아래는 나야 아론이형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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