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아침이슬

올해 따로 근황을 전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이번에 근황을 알려달라는 연락을 받아 늦게나마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는 12년도, 고등학교 2학년 때 어머님께서 횃불장학회와 연이 닿게 되어 13년도에 횃불장학생으로 선발되었습니다.

일찍이 아버님을 여의고 어머님 혼자 세 남매를 키워오시며 가정 형편은 참 많이 힘들었고,

저 역시 정규 수업 이외에는 학교에서 운영하는 방과 후 프로그램 10시까지 공부하며, 그 와중 중식비와 석식비를 벌기 위해
교내에서 급식 배급 봉사활동에 참여하여 매일 전교생을 상대로 배급도움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횃불장학회에 선발되어, 그 이후부터 장학회에서 받은 장학금들은 저희 집안 가계에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저 역시 적지 않은 여유를 얻게 되었습니다. 항상 정말 감사드립니다.

 

현재는 서울시립대학교 수학과 4학년에 재학중이고, 졸업을 위해 학업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러는 와중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 마스크 제조공장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장래 희망은 학부와는 동떨어지게 되겠지만, 졸업 후 학과목에 묶이지 않고 여유있는 시간이 나면,
독하게 공부를 시작해 세무사가 되고자 합니다. 졸업까지 반년 정도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졸업 이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또 장학회에서 도와주신 만큼 저도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남은 한 해도 모두 건강하고 좋은 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조회 수 :
343
등록일 :
2020.06.28
16:05:4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088

횃불

2020.06.30
09:32:25
profile

민준이 반갑다. 너와 인연이 된 것이 벌써 그렇게 되었구나. 홀어머니 모시고 지금까지 열심히 살아온 네가 대견하구나. 이제 대학교는 마지막 과정이구나. 유종의 미를 거둘수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금도 짬짬히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니 든든하다. 지금은 어려운 시기이나 이과정을 잘 이겨 반드시 보람있는 삶을 살기 기원한다. 임 동신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280 안녕하세요^.^ [2] 서희원 2008-06-21 210
279 안녕하세요 ^^! [3] 고미현 2012-07-31 212
278 안녕하세요~!! 박아론 2008-09-11 213
277 안녕하세요 장학생 유재이입니다. [1] 유재이 2024-01-02 219
276 배정민입니다. [2] 배정민 2009-07-01 220
275 오랜만에 글 쓰네요^^ [4] 강세운 2010-02-09 223
274 2007년 장학생들과 함께한 산행사진 file 박종언 2008-08-15 224
273 안녕하세요, 이지은입니다. [1] 이지은 2024-01-02 224
272 장학생 여러분 공지 드립니다!! [2] 박효은 2009-12-20 225
271 안녕하세요~! [2] 장새결 2008-06-20 226
270 안녕하세요~^^;; [6] 최용근 2008-10-25 228
269 장학생 친교산행 사진 1. 2008. 08. 16. (재등록) [5] file 박종언 2008-08-22 229
268 안녕하세요,박진실입니다 [1] 박진실 2024-01-02 229
267 꼭 읽어 보아요 ㅎㅎ [3] 박효은 2009-07-04 230
266 안녕하세요 ^^ [3] 채희진 2010-02-10 230
265 오랜만이에요~^^ [4] 이민영 2010-12-30 230
264 안녕하세요!!드디어 방학이네요!!! [3] 이보람 2008-07-08 231
263 대명절 설날입니다^^ [2] 배정민 2009-01-24 232
262 또 한번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3] 박효은 2010-02-13 233
261 오랜만이에요~ [4] 이민영 2011-06-05 234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