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계절이 싱그럽습니다. 깨끗한 물로 씻은 듯한 잎새와 담장의 붉은 장미, 산향기에 취한 뻐꾸기 그리고 아카시아꽃 타래. 시인의 감수성은 언제나 신선합니다.
이런 계절에도 지구촌 저쪽에서 전쟁과 살육은 계속되고 고향을 잃어버린 난민들은 고통 속에서 신음하고 있습니다. 규범이 사라진 세계에서 두 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이 만났으나 양쪽이 서로 자기주장만 앞세운 채 회담이 끝났습니다. 우리의 최대 관심사인 북한의 핵 문제를 위시한 한반도 문제는 발표문에도 없었습니다.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6.3 지방 선거가 막을 내렸습니다. 외관으로는 크게 이긴 여당은 오만과 독선 그리고 독주보다는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리멸렬했던 야당도 이대로는 안된다는 냉정한 심판을 받았으니 뼈를 깎는 각오로 혁신하지 못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없을 것입니다.
6일은 현충일입니다. 76년 전 고향을 등지고 피난 길에 올랐던 생각이 납니다. 정치인들은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선열들과 젊은 영령들이 흘린 붉은 피 위에 나라가 서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2026년 6월 7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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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일~ 5일 ; 박 진 호님 (본회 부회장) 제9회 회원사진전 (용산구민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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