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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밤 ○시 이후 숟가락 내려놓으세요”…돈 안 들이고 심장 건강 지키는 비결은 [헬시타임]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2026. 2. 28. 06:02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늦은 밤 음식을 섭취하는 습관이 단순한 체중 증가를 넘어 심장 기능 회복을 방해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수면 직전 식사가 심장 근육의 재생 과정 자체를 지연시킨다는 분석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의과대학과 솔크 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최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수면 전 공복 상태와 심장 건강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약 2500명을 대상으로 2년간 식습관과 심혈관 지표 변화를 추적했다. 조사 결과 취침 최소 3시간 전부터 음식 섭취를 중단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심박 변이도(HRV)가 평균 18% 높게 나타났다. 심박 변이도는 자율신경계의 균형과 심장 회복 능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대응력과 심혈관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밤 시간대 공복이 심장 세포의 복구 활동을 활성화한다고 설명했다. 심장은 쉬지 않고 작동하는 기관인 만큼 세포 내부 에너지 공장 역할을 하는 미토콘드리아가 지속적으로 손상된다. 이 손상을 제거하고 교체하는 과정이 밤사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취침 직전 음식 섭취가 이러한 정비 과정을 지연시킨다는 점이다. 음식이 들어오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신체가 소화 활동에 에너지를 우선 배분하면서 세포 재생 기능이 후순위로 밀린다. 연구팀은 수면 전 공복을 유지하지 않을 경우 심장 세포 재생 속도가 최대 4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야식으로 흔히 섭취하는 고탄수화물 음식은 인슐린 수치를 장시간 높게 유지시켜 회복 모드 진입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는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팀은 “심장은 하루 종일 작동하지만 세포 수준에서는 야간에 복구 시간이 필요하다”며 “취침 전 최소 3시간의 공복을 확보하는 것만으로도 심장 회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밤 11시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 늦어도 오후 8시 이전에 식사를 마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임혜린 AX콘텐츠랩 기자 hihilin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60228060208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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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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