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잠든 사이 인체(人體)에서 벌어지는 일들
 

잠을 자는 동안에 인체는 단순히 휴식만 취하는 것이 아니다.
잠들기 직전까지 고심하던 문제에 대한 해법이 잠을 깬 후에 떠오르는 경험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잠을 자는 동안 문제의 해결을 찾기 위해 인체가 계속 일했다는 증거다.
수면 시간은 인체가 단순히 쉬기만 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이 벌어지는 시간이다

수면 시간 동안 인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자.
 
수면은 여러 단계로 나눠지는데,
크게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

1) 렘수면과 그렇지 않은
2) 비 렘수면으로 나뉜다

급속안구운동이 일어나는 렘(REM)수면은 꿈을 꾸면서 자는 수면으로,
심박동과 호흡이 불규칙하게 나타나는 특성이 있다.

비 렘(NREM)수면은 다시 수면의 깊이에 따라
얕은 잠인 1단계부터 깊은 잠인 4단계로 분류된다.

수면은 비렘(NREM)수면 1단계에서 시작해 4단계까지 거치고, REM수면으로 바뀌게 된다.
이 과정이 하룻밤 사이에 보통 4~5회 반복된다.
 
인체는 수면 시간 중 꽤 긴 시간 동안 비 렘수면 1단계와 비 렘수면 2단계의 얕은 잠을 잔다.
이 시간 동안 뇌는 내부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한다

이 과정은 매우 중요하다.
이 노폐물들이 뇌에 쌓이면 알츠하이머를 비롯한 뇌질환 발생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뇌는 잠을 자는 동안 노폐물을 제거함과 동시에 새로 들어온 정보를 정리하는 일도 한다.
잠을 자는 동안 새로운 기억이 뇌에 정리되어

저장된다는 의미이다.
하루 동안 있었던 일 중 불필요한 정보를 걸러내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정보만 저장한다.
 
수면 시간 동안 인체의 생리적 활동은 느려진다.
분당 호흡수와 심박동수는 느려지고 근육의 긴장은 풀리게 된다.
또 경계심이 사라지기 때문에 혈관을 흐르는 아드레날린 분비량도 줄어든다.

혈압과 체온 역시 떨어진다.
수면 전문가들이 수면 시간 동안에 실내 온도를 내리라고 권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내 온도를 낮추면 수면 시간 동안에 체온이 떨어지는
패턴과 일치해서 보다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다는 것이다

수면 시간 동안에 말을 하거나 운전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수면 도중에 비정상적으로 몸을 움직이는 상태를 ‘사건 수면’이라고 한다.
 
몽유병도 사건 수면의 일종이다. 몽유병은 보통 비 렘수면 3단계에서 일어나는데,
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로 걷거나 옷을 입는 등의 행동을 말한다

미국 국립수면재단에 따르면, 잠이 완전히 깨지 않은 상태에서
걷거나, 말하거나, 운전하는 등의 행동은 수면 부족이나
혹은 특정 약물의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아동들에게는 몽유병이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며 성인이라 해도 대부분 걱정할 수준은 아니다.
단, 증상이 자주 반복될 경우

계단이나 난간에서 떨어지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니 의사의 진단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
 

출처: https://m.cafe.daum.net/hyubsung83/N6W2/6676?svc=daum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