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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사람 어떻게 죽나, 가장 가까이서 봤다”… 부검보조원 꼽은 ‘꼭 피해야 할 행동’ 6가지​

임민영 기자2025. 7. 10. 14:41

 

7년간 수천 건의 부검 과정에 참여한 미국의 한 부검보조원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생명에 치명적인 행동 6가지’를 소개했다.
지난 6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스위크는 미국의 부검보조원 돌리(32)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부검보조원은 병리학자가 시행하는 부검 과정에서 해부와 검체 채취 등 기술적인 업무를 지원한다. 보검보조원으로 일한 지 7년 된 돌리는 “병리학자의 오른팔로 일하면서 함께 꼼꼼하게 부검을 진행한다”며 “사람들이 어떻게 죽는지 가장 가까이서 관찰하면서 꽤 많은 죽음은 미리 막을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돌리는 최근 자신의 SNS에 ‘무심코 하는 행동이지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행동 6가지’에 대한 영상을 올렸다. 그는 직접 목격한 사망 사례를 기반으로 여섯 가지를 꼽았다. 돌리는 “또 다른 죽음을 막기 위해 이런 영상을 공유한다”며 “죽음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갑작스럽게 찾아오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돌리가 꼽은 행동 6가지는 무엇일까?

◇상대 자극하는 말 피하기
돌리는 자신을 위협하는 사람에게 도발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예를 들어 “네가 뭘 할 수 있는데? 날 때리기라도 하려고?” 등의 말은 피한다. 돌리는 “안타깝게도 이런 말이 마지막 유언이 된 사례를 봤다”며 “상대가 총으로 쏘거나 칼로 찌를 수 있으니 그런 말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에 스테이크 먹지 말기
돌리는 스테이크를 먹다가 질식해 사망하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그는 “나이가 들면 치아가 약해져 질긴 스테이크를 제대로 씹지 못한다”며 “결국 목에 걸려 사망해 안치실로 온다”고 말했다. 이어 “시체의 식도에서 스테이크를 꺼내야 하는데 그 순간이 안타깝고 괴롭다”며 “노년기에는 질긴 스테이크를 피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세탁기에 몸 기대지 말기
갑작스러운 사망 원인으로는 자세성 질식이 대표적이다. 자세성 질식은 사망 당시 부적절한 자세로 인해 호흡을 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는 것이다. 돌리는 “특히 키가 작은 사람들이 위쪽 투입구가 있는 세탁기에 손을 너무 깊숙이 넣었다가 빠져나오지 못해 질식하는 사례를 여러 번 봤다”고 말했다.

◇저렴한 자동차 장비 사용하지 말기
돌리는 자동차 수리를 위해 차 밑에 들어갈 때 절대 싸구려 잭을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잭은 차를 들어 올려 고정하는 도구다. 품질이 떨어지면 잭이 부서져 사람이 차에 깔릴 수 있다. 돌리는 “품질이 보증된 장비를 사야 한다”며 “당신의 생명은 그보다 훨씬 가치 있다”고 말했다

◇기계 근처에서 헐렁한 옷 입지 말기
돌리는 기계 근처에서 끈이 풀린 신발을 신거나 헐렁한 소매의 옷을 입으면 끔찍한 사고를 겪을 수 있다고 전했다. 돌리는 “탈장갑상이라는 끔찍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탈장갑상은 기계에 옷이 말려들면서 피부가 벗겨지는 극도로 심각한 부상이다.

◇보호장비 갖추고 오토바이 타기
돌리는 보호장비 없이 오토바이를 타다가 발생하는 사고를 그라인더에 잘게 썰리는 치즈로 비유했다. 돌리는 “도로에 부딪히는 순간 그라인더에 갈리는 치즈가 되는 것이다”라며 “사고를 당한 후 모습은 매우 끔찍하다”고 말했다. 이어 “멋있어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어서 꼭 보호장비를 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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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v.daum.net/v/2025071014410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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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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