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건강한 노화 위해 ’최대산소섭취량’ 높이는 방법은?

박주현2025. 7. 1. 16:01

 

 

VO2max는 나이가 들면서 장수와 전반적인 건강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운동 능력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심폐 기능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인 최대산소섭취량(VO2max)이다. VO2max는 운동 중 섭취하고 사용할 수 있는 총 산소량을 측정하는 지표이다.

하지만 단순히 얼마나 많이 섭취하는지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최대 강도로 운동할 때 그 산소를 얼마나 잘 활용하는지도 중요하다. 이 과정을 최적화할수록 속도와 지구력이 향상된다. VO2max를 높이면 힘든 운동을 더 쉽게 할 수 있고, 더 오래 더 빨리 달릴 수 있다

VO2max는 달리기에만 중요한 것이 아니다. 건강한 노화와도 관련이 있다. VO2max는 나이가 들면서 장수와 전반적인 건강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이다.

《스포츠와 운동에 대한 의학 및 과학(Medicine & Science in Sports & Exercise)》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심폐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요소는 매일 활동의 타이밍과 일관성일 수 있다.

미국 플로리다대 연구진은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에서 수행한 '근육, 운동성 및 노화 연구(Study of Muscle, Mobility and Aging)'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70세 이상 남녀 799명을 대상으로 휴식-활동 리듬 지표를 평가했다. 휴식-활동 리듬은 일주기 리듬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은 휴식 및 활동 패턴으로 VO2max와 관련이 있다. 또 참가자들이 최대 활동량을 기록한 시점과 활동 강도도 조사했다.

연구 결과 하루 중 이른 시간에 활동을 시작하고 일주일 내내 꾸준히 유지하는 것(특히 비슷한 휴식 및 활동 시간을 고수하는 것)은 VO2max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노년층에서 두드러졌다. 연구진은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행동을 통해 리듬감을 유지하는 것은 생리 기능과 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이 확인한 또 다른 요인은 운동 강도와 관련된 것이었다. 구체적으로 아침 세션 동안 더 강렬한 운동을 한 참여자들이 더 나은 심폐 능력을 가졌다.

중요한 점은 어떤 종류의 움직임이든 어느 정도 강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즉 단순히 여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활동에 활력을 더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걷기나 좀 더 격식 있는 운동 외에도 청소나 정원 가꾸기 같은 활동이 포함될 수 있다.

연구 저자인 카린 에서 박사는 "활동의 시기와 양이 건강한 노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라며 "하루 중 일찍 움직인 사람들은 VO2max로 측정한 심폐 지구력과 걷기 효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말했다.

박주현 기자 (sabina@kormedi.com)

Copyright © 코메디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https://v.daum.net/v/20250701160132199

조회 수 :
141
등록일 :
2025.07.04
05:58:0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629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543 매일 5분 ‘이 행동’ 하면, 확실히 행복해진다 불씨 113 2025-07-11
매일 5분 ‘이 행동’ 하면, 확실히 행복해진다 최지우 기자2025. 7. 10. 11:01     매일 5분씩 사소한 기쁨을 실천하면 전반적인 정서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을 누리려면 하루 5분만 투자하...  
3542 평소 "귀를 만져주면" 놀랍게도 '이곳'건강이 3배 좋아집니다 불씨 128 2025-07-10
평소 "귀를 만져주면" 놀랍게도 '이곳'건강이 3배 좋아집니다. 조회 271        2025. 7. 9. 귀는 단순히 청각을 담당하는 기관이 아니라, 우리 몸 곳곳과 연결된 ‘작은 신경 지도’ 같은 역할을 한다. 특히 귀에는 다양한 혈관과 말초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  
3541 의사들도 놀랐습니다. 이 습관 하나가 혈관을 살립니다 불씨 117 2025-07-09
의사들도 놀랐습니다. 이 습관 하나가 혈관을 살립니다 조회 521         2025. 6. 21. 아무도 신경 안 썼던 그 습관, 혈관 건강을 뒤바꿨습니다 당신의 혈관, 지금 어떻게 관리하고 계신가요? 약을 먹는 것도 중요하고, 기름진 음식 줄이는 것도 맞습니다. ...  
3540 “20cm 휘어질 전망” 에펠탑도 고개 숙였다… 폭염 시대 생존 가이드 불씨 116 2025-07-08
“20cm 휘어질 전망” 에펠탑도 고개 숙였다… 폭염 시대 생존 가이드 이슬비 기자2025. 7. 1. 20:30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뜨거운 태양에 에펠탑도 휘어질 전망이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지난 30일 폭염 기간 동안 에펠탑에 20cm 가량의 변형이 생길 ...  
3539 매일 먹는 습관 바꿨을 뿐인데…내 몸의 암 막아준 '식단' 찾았다 불씨 114 2025-07-07
매일 먹는 습관 바꿨을 뿐인데…내 몸의 암 막아준 '식단' 찾았다 정심교 기자2025. 6. 27. 07:01     [정심교의 내몸읽기]   채소·과일 섭취를 늘리면 전체 암 발생 위험이 평균 8% 낮아진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미국에서 나왔다. 이번 연구는 40세 이상 미...  
3538 이 물에 "10분만 발 담가보세요." 무좀 감쪽같이 없어집니다 불씨 123 2025-07-06
이 물에 "10분만 발 담가보세요." 무좀 감쪽같이 없어집니다 조회 188          2025. 6. 27. 이 물에 "10분만 발 담가보세요." 무좀 감쪽같이 없어집니다 발끝이 간질간질하고, 하얗게 일어난 각질이 자꾸 생기시나요? 땀이 차고 답답해지는 여름이 다가오면...  
3537 여름에도 비염이? 에어컨이 부르는 질환 3가지 불씨 110 2025-07-05
여름에도 비염이? 에어컨이 부르는 질환 3가지 노윤정2025. 7. 5. 17:06   에어컨은 시원함을 선물해 더위로 인한 짜증을 줄여주지만, 대신, 비염, 안구건조증, 소화불량 같은 새로운 질병을 불러오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지난달, 역대 최고 기온의 ...  
» 건강한 노화 위해 ’최대산소섭취량’ 높이는 방법은? 불씨 141 2025-07-04
건강한 노화 위해 ’최대산소섭취량’ 높이는 방법은? 박주현2025. 7. 1. 16:01     VO2max는 나이가 들면서 장수와 전반적인 건강을 예측하는 강력한 지표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운동 능력에는 여러 요소가 영향을 미친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  
3535 찜통더위 탈출!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7가지 꿀팁 불씨 133 2025-07-03
찜통더위 탈출! 여름을 건강하게 나는 7가지 꿀팁 열공마마2025. 7. 2. 19:49   여름나기 꿀팁     무더위에 지치지 않는 여름 나기 비법! 식습관부터 컨디션 관리까지 한여름, 태양은 점점 뜨거워지고 우리는 점점 지쳐갑니다. 불쾌지수는 높아지고, 입맛은 ...  
3534 "혼자 있는데 심장마비 왔다면" 즉시 이렇게 하세요, 혼자서도 생존하는 3단계 불씨 123 2025-07-02
"혼자 있는데 심장마비 왔다면" 즉시 이렇게 하세요, 혼자서도 생존하는 3단계 조회 16,195      2025. 6. 30.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 생존을 위한 골든타임 대응법 매년 3만 명이 경험하는 급성 심장마비, 당신도 예외는 아니다 심장마비는 예고 없이 찾아...  
3533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건강할 수 있다” 아침마다 외쳐보세요 불씨 118 2025-07-01
[윤경석의 한방 이야기] “건강할 수 있다” 아침마다 외쳐보세요 윤경석 HK한국한의원 대표원장2025. 6. 30. 18:15     진료실을 찾은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종종 듣는 이야기 가운데 하나가 “요즘은 하는 일도 없는데 왜 이렇게 피곤하고 자주 아픈지 모르겠다...  
3532 평소에 “이 반찬” 자주 먹으면 수명이 5년 줄어듭니다 불씨 135 2025-06-30
평소에 “이 반찬” 자주 먹으면 수명이 5년 줄어듭니다 조회 20          2025. 6. 29. 아삭한 맛에 자주 찾는 깍두기, 위에겐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김치와 함께 식탁에 빠지지 않는 깍두기, 시원하고 새콤한 맛 덕분에 식욕을 자극하지만 자주 먹을수록 위장...  
3531 아무것도 아닌 '이것'만 바꿔도 몸이 좋아지는데.. 안하시잖아요 불씨 120 2025-06-29
아무것도 아닌 '이것'만 바꿔도 몸이 좋아지는데.. 안하시잖아요 조회 61       2025. 6. 27. 숨은 우리가 매일 아무 생각 없이 쉬는 것이지만, 이 단순한 동작에도 건강을 지키는 비밀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대부분 사람들은 호흡을 무의식적...  
3530 몸의 ''이 부분'' 뜯지마세요, 평생 병원에서 고생하게 됩니다 불씨 126 2025-06-28
몸의 ''이 부분'' 뜯지마세요, 평생 병원에서 고생하게 됩니다. 조회 847       2025. 6. 27. 몸의 ''이 부분'' 제거하지마세요, 평생 병원에서 고생하게 됩니다. 목차 코털, 왜 우리 몸에 꼭 필요할까? 코털을 뽑으면 생기는 무서운 부작용 코털이 하는 놀라...  
3529 눈 피로? 시력 저하? "하루 3분 이 방법"이면 걱정 없습니다 불씨 121 2025-06-27
눈 피로? 시력 저하? "하루 3분 이 방법"이면 걱정 없습니다 조회 246      2025. 6. 26. 혹시… 스마트폰만 보면 눈이 뻑뻑하고 흐릿해지나요? 저녁만 되면 글자가 겹쳐 보이고 두통까지 오나요? 어느새 책이나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보게 되셨나요? 이 모든 ...  
3528 "간단한 이 운동" 3분 제발 해주세요 뇌가 10년 젊어집니다 불씨 117 2025-06-26
"간단한 이 운동" 3분 제발 해주세요 뇌가 10년 젊어집니다 조회 6902025. 5. 24. ⚠️ "간단한 이 운동" 3분 제발 해주세요 뇌가 10년 젊어집니다 ‍♂️ 목 돌리기 스트레칭 – 혈액순환을 살려 집중력을 높입니다 의자에 앉은 상태에서 천천히 목을 오른쪽으로 ...  
3527 [Health Recipe] 피할 순 없지만 늦출 순 있다…생명 시계 ‘텔로미어’ 불씨 117 2025-06-25
[Health Recipe] 피할 순 없지만 늦출 순 있다…생명 시계 ‘텔로미어’ 2025. 6. 9. 17:45   생물학적 수명을 예측하는 지표로 ‘텔로미어(Telomere)’가 주목받고 있다. 텔로미어 길이가 짧으면 노화가 빠르고 수명도 단축된다는 것. 텔로미어 단축 속도는 사람마...  
3526 무병장수 건강 생활법 불씨 116 2025-06-24
무병장수 건강 생활법 정심성의 25.04.21     ★무병장수 건강 생활법★   낙천적인 사고 낙천적인 사람은 몸 안의 면역 체계가 튼튼해 질병에 잘 걸리지 않고 또한 걸려도 쉽게 낫는다. 반대로 비관적인 사람은 자기 몸의 변화에 관심이 없어 건강해지려는 노력...  
3525 치매 걸리기 싫다면 꼭 하세요! 뇌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습관 5가지! 불씨 120 2025-06-23
치매 걸리기 싫다면 꼭 하세요! 뇌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습관 5가지! 조회 50     2025. 4. 27. 치매는 단순히 나이 때문만이 아닙니다. 뇌에 쌓이는 ‘노폐물’이 제대로 청소되지 못할 때, 점점 기억과 사고 능력이 무너집니다. 특히 평소 생활습관만 잘 관리...  
3524 신체 나이 8년 젊게 하는 방법, 이렇게 쉽다고? 불씨 122 2025-06-22
신체 나이 8년 젊게 하는 방법, 이렇게 쉽다고? 박해식 기자2025. 6. 21. 07:02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몇 년도에 태어나 현재 몇 살인지를 나타내는 연대기적 나이는 건강과 수명 측면에서 그리 큰 의미가 없다. 중요한 것은 생물학적 나이다. 생체 나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