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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사망 위험까지 낮춘다… ‘이 비타민’ 꼭 챙기세요

입력 2024.09.11 10:00


 
비타민D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햇빛 노출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D의 혈중 농도가 충분하면 사망 위험이 줄어든다는 국내 연구 결과가 나왔다.

10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국립보건연구원 연구팀은 비타민D의 혈중 농도와 사망 위험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그동안 비타민D는 주로 골다공증 등 뼈건강과 관련해 많이 연구돼왔을 뿐, 비골격계 질환이나 사망 위험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부족했다.

연구팀은 먼저 우리나라 40세 이상 남녀 1만8797명을 혈중 비타민D 농도에 따라 ▲30nmol/L(혈액 1리터당 나노몰. 나노는 10억분의 1) 미만 ▲30~50nmol/L ▲50~75nmol/L ▲75nmol/L 이상 등 4개 그룹으로 나눴다. 이들의 혈중 비타민D 농도의 중앙값은 55.8nmol이었다.

혈중 비타민D의 적정 수준에 대해서는 아직 통일된 기준은 없으나, 미국내분비학회나 미국의학한림원 등에서는 일반적으로 30nmol/L보다 낮으면 결핍된 상태로 분류한다.
연구팀이 각 그룹 간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가장 낮은 30nmol/L 미만 그룹을 기준으로 농도가 한 단계씩 오를수록 전체 사망 위험은 18%, 26%, 31%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한국 성인의 혈중 비타민D 수준에 따른 사망위험./사진=질병관리청 제공
 
 
특히 암에 따른 사망 위험은 50~75nmol/L, 75nmol/L 이상인 그룹이 각각 37%, 45% 더 낮았다. 30~50nmol/L 그룹의 암에 따른 사망 위험은 30nmol/L 미만 그룹과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심혈관 질환에 따른 사망위험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연구팀이 1nmol/L씩의 혈중 비타민D 증가에 따른 전체 사망 위험을 분석한 결과, 낮은 농도부터 약 50~60nmol/L까지는 사망 위험이 현저하게 줄었으나, 그 이후부터는 감소 정도가 완만해졌다. 이는 곧 혈중 비타민D 농도를 일정 수준 이상으로만 유지해도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은 “사망 위험을 낮추려면 비타민D가 결핍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며 “질병 예방과 사망 위험 감소를 위해 한국인에 맞는 적정 수준의 비타민D 농도를 규명할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타민D 체내 적정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를 주 2~3회, 30분 간 햇볕에 노출시킬 필요가 있다. 또 연어·고등어·유제품 등 비타민D가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클리니컬 뉴트리션’에 실렸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09/10/202409100237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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