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간, 심뇌혈관 망가지는 가장 나쁜 식사 습관은?

김용입력 2023. 10. 22. 16:31
 

 

 

 

기름진 음식 외에 탄수화물도 적게 먹어야... 열량 남으면 지방으로 전환

 

고지방-고탄수화물 식사를 장기간 지속하면 비알코올 지방간, 혈관병이 생길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지키려면 음식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운동은 그 다음이다. 간에 지방에 많이 쌓이는 지방간도 그렇다. 술을 못 마시는 사람도 지방-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생길 수 있다. 혈관 질환도 마찬가지다. 혈관에 중성지방이 과다 축적되면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에 이어 심근경색, 뇌졸중으로 악화될 수 있다. 음식 조절을 어떻게 해야 할까?

'위험 신호' 비알코올 지방간... 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가 원인

지방간은 대부분은 단순 지방증이지만, 만성 간 질환으로 진행되어 일부는 말기 간 질환과 간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최근 간암 원인의 80% 정도를 차지하는 B형, C형 간염이 줄면서 지방간이 주목받고 있다. 간 건강을 위해 간염, 음주 뿐만 아니라 비알코올 지방간도 조심해야 한다. 고지방-고탄수화물 섭취가 위험 요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에 따르면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2개월간 탄수화물-당류를 줄인 결과, 환자 80.8%에서 간 염증 수치가 호전되고 체중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관에 중성지방 쌓이면 혈관병 위험... 심근경색, 뇌졸중 출발점

생명을 위태롭게 하고 몸의 마비 등 장애가 생길 수 있는 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등 혈관병의 출발점은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부터 시작된다. 혈관이 좁아지고 굳어가는 동맥경화증에 이어 혈전이 혈관을 완전히 막아서 피가 통하지 않게 되면 심혈관질환이 생긴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면 초기 사망률이 약 30%나 된다. 가슴 통증 등을 빨리 알아채 119에 연락해 병원으로 가야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과식 피하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잘 관리해야

비알코올 지방간 치료를 위해 생채소 등 열량이 낮은 음식을 자주 먹고, 전체 식사량(총 에너지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좋다. 채소의 식이섬유는 몸속에서 중성지방-콜레스테롤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체중의 5% 정도만 줄여도 간 수치가 호전되고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좋아질 수 있다. 동맥경화증을 막기 위해선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을 잘 관리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다. 포화지방-콜레스테롤이 많은 육류의 비계-내장,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도 줄이는 게 좋다

일상에서 신체 활동 늘려야... 자주 걷고 몸 움직이면 간, 혈관에 도움

지방이 몸속에 많이 쌓이지 않게 하기 위해선 몸을 움직여야 한다. 정식 운동도 좋지만 일상에서 부지런히 신체 활동을 하는 것이다. 1시간 앉아 있었다면 10분 정도는 일어서 걷거나 팔, 다리를 움직이는 게 좋다. 음식 조절 외에 운동으로 간에 쌓인 지방을 줄일 수 있다. 혈관 속의 중성지방, 콜레스테롤 감소에도 신체 활동이 중요하다. 몸을 움직여 음식으로 들어온 열량을 충분히 써야 남은 지방이 쌓이지 않는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1022163147968

조회 수 :
107
등록일 :
2023.10.31
18:18:34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87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45 결혼생활 만족도 높이는 친밀감, 우리 부부는? new 불씨   2024-06-03
결혼생활 만족도 높이는 친밀감, 우리 부부는? 채규만2024. 5. 29. 17:00       [채규만의 마음이야기] 부부 사이 애정과 친밀감은 결혼 생활의 질과 만족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우리는 데이트를 하다가 결혼식을 올리면 "이제 드...  
3144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불씨 10 2024-06-02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권순일2024. 5. 28. 09:05       강한 아침식사, 가벼운 운동 등이 도움   건강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은 피로하다. 정신이나 몸을 지치게 만드는 ...  
3143 귀지는 정말 더러울까? 귀에 대한 놀라운 진실 11 불씨 21 2024-06-01
귀지는 정말 더러울까? 귀에 대한 놀라운 진실 11 정희은2024. 5. 27. 07:30       처진 귓불부터 중심잡기까지 귀에 관한 모든 것   귀지는 더러운 것이 아니다. 귀가 스스로 청소하는 방식의 일부이며 먼지와 다른 형태의 오염물, 세균 등을 막아 귀를 보호...  
3142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불씨 32 2024-05-31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권순일2024. 5. 30. 08:35       생활 습관 바꾸면 8.5~15년 수명 연장 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남성은 8.5년, 여성은 15년 이상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41 딱 10분만 운동해도… 최고의 운동효과 ‘걷기 운동법' 4 불씨 41 2024-05-30
딱 10분만 운동해도… 최고의 운동효과 ‘걷기 운동법' 4 김수현2024. 5. 28. 06:30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10분 정도 짧은 휴식시간에 최고의 운동효과를 내는 걷기 운동이 제격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  
3140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불씨 52 2024-05-29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임민영 기자2024. 5. 26. 19:00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손·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  
3139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불씨 71 2024-05-27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임민영 기자2024. 5. 25. 19:00       억지웃음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  
3138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불씨 72 2018-01-25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시민 활동하는 아이, 좋은 어른된다   입력 F 2018.01.24 11:38 수정 2018.01.24 11:38     시민 활동에 참여했던 청소년들이 더 나은 어른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아동 발달(Child Development) 저널 최근호에 따...  
3137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불씨 74 2017-08-28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Daum라이프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 Medical 감염병 관리헬스조선 |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28 08:00     질병관리본부는 2017년 하반기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3136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불씨 74 2017-10-01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Daum라이프 추석을 화목하게 보내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30 14:06       일가 친척이 모두 한 자리에 모이는 추석은 그 어느 명절보다 따뜻하고 정겹다. 혈연 관계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에 대한 신...  
3135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불씨 75 2017-12-19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감기 물리치는 생활 요법 6   입력 F 2017.12.18 07:28 수정 2017.12.18 07:28   통계에 따르면 겨울에 성인은 2차례 정도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있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가 감기를 예방하는 간단한 생활 요법 6가지를 소개했...  
3134 양치질 방법 바꾸면 ‘뇌 노화’ 막을 수 있다 불씨 75 2024-05-28
양치질 방법 바꾸면 ‘뇌 노화’ 막을 수 있다 김서희 기자2024. 5. 25. 16:00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칫솔질하는 양손 양치질은 뇌 자극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뇌 회춘 방법에 대해...  
3133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불씨 76 2017-08-21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삶을 즐겨라, 더 건강해지고 덜 늙는다   입력 F 2014.01.22 07:53 수정 2014.01.22 08:23   건강 개선되고 노화 늦춰져 건강이 행복감을 높여준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그런데 이 행복감이 다시 건강을 개선시켜준...  
3132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불씨 76 2017-09-08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Daum라이프 면역력 높여주는 가을 먹을거리 5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6 09:18       요즘 같은 환절기에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다. 음식 섭취와 운동을 통해 평소에 면역력을 길러나야...  
3131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불씨 76 2017-09-24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Daum라이프 "장수 위해 소금, 설탕 줄이고 견과류 먹어야"(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3.10 15:12         가공육, 소금, 설탕을 많이 먹고 견과류를 먹지 않는 습관이 심혈관질환, 뇌졸중, ...  
3130 잘 먹어야, 잘 늙는다 불씨 76 2017-11-06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잘 먹어야, 잘 늙는다   입력 F 2017.11.06 07:48 수정 2017.11.06 07:48   건강한 식사를 해야 더 건강하게 노년기를 맞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교 연구팀은 1946년 3월에 태어난 영국인 남녀 1000명을 ...  
3129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불씨 77 2017-08-03
폭염 심할수록 늘어나는 질병 3| Daum라이프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02 18:56   기상청에서는 일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계속될 때 폭염주의보를 내린다. 역대급 폭염 기록을 살펴보면 지난 2003년 유럽 폭염 때 약 7만 명, 199...  
3128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불씨 77 2017-09-09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Daum라이프 빠르게 건강 향상시키는 먹거리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9 09:14       운동과 정신 건강은 사람의 전반적인 건강에 중요한 두 가지 요소다. 하지만 이 두 가지는 적절한 식사 없이는 소용이 없다...  
3127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불씨 77 2017-11-01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Daum라이프 "결혼 등 친밀 관계, 치매 위험 60%↓" 연합뉴스 | 입력 2017.10.30 09:44 | 수정 2017.10.30 11:27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결혼을 포함, 친밀한 관계를 갖는 것이 알츠하이머 치매 위험을 막는 ...  
3126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불씨 77 2017-12-22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피부를 윤기 있게 만드는 먹을거리 7   입력 F 2017.12.17 10:23 수정 2017.12.17 10:23   유전자를 바꿀 수도 없고, 피부를 거칠게 만드는 스트레스를 완전히 없앨 수도 없다. 그러나 놀라운 피부를 가능하게 하는 음식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