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식후 ‘천연 소화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5

김수현입력 2023. 9. 17. 06:31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후식은 음식의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고,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탁월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사 후에는 텁텁한 입맛을 가시기 위해 신선한 과일이나 차를 마시곤 한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후식이 단순한 입가심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식사 때 먹은 음식과의 궁합으로 뜻밖의 건강 효과를 높인다. 음식의 소화 흡수에 도움을 주고,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는 효과까지 탁월하다. 물론 식사 직후 마시는 커피는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 천연 소화제 역할을 담당해서, 뜻밖의 건강 효과 높이는 후식 베스트 5가지를 알아본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배 > 구운 고기와 생선의 후식으로 최고

구운 고기와 생선 등을 먹었다면 후식으로 배를 추천한다. 불에 탄 구이 음식에 들어 있는 발암성 물질을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배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속에서 몸에 좋은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장의 청결을 유지하는 정장작용을 촉진해 변비 해소에도 도움을 준다. 배를 껍질째 먹으면, 몸의 손상과 노화를 늦추는 항산화 효과가 최대 5배까지 증가한다.

 

◆ 키위 > 혈액 속 중성지방과 혈압 낮춰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가진 키위는 음식 섭취로 늘어난 혈액 속의 중성지방과 혈압을 낮추어, 심혈관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E는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준다. 혈당 감소 및 인슐린 활성도를 높여 당뇨병 예방도 돕는다. 소화를 촉진하는 성분도 들어 있다. 배변 활동을 돕고 탄수화물과 폴리페놀에 의해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유지해 대장암 예방도 돕는다. 키위는 오렌지의 3배나 되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 바나나 > 고기 먹은 후 단백질 흡수에 도움

고기를 먹은 후 바나나를 후식으로 섭취하면 단백질 흡수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는 비타민 B6가 풍부한데, 몸속에서 아미노산의 생성과 분해에 관여한다. 고기에 많은 단백질의 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다. 바나나는 철분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C도 많다. 덜 익은 바나나보다는 탄닌 함량이 줄어든 잘 익은 바나나를 먹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 사과 > 소화 흡수를 돕고 변비에 효과

식후 먹는 신선한 과일 후식으로 사과가 대표적이다.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식사로 먹은 각종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는다. 식사를 통해 들어온 '칼슘'의 배설을 억제해,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사과에는 '펙틴' 성분이 1~1.5% 가량 있는데, 장의 연동운동을 활성화해 변비에 효과를 낸다. 특히, 사과의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인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혈관이 좁아지는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아삭아삭 신선한 맛으로 입가심 효과도 높다

 

◆ 생강차 > 지방의 소화와 흡수 돕고 콜레스테롤 낮춰

생강차는 '진저롤' 성분이 들어 있어 몸속에서 담즙 분비를 촉진해 소화를 돕는다. 식사를 통해 들어온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각종 세균의 활동력을 떨어뜨린다. 진저롤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것을 막고 혈액의 점도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 혈관에 중성지방, 콜레스테롤이 쌓여 생기는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몸을 따뜻하게 해 감기 예방에도 좋다.

◆ 식후 커피는 주의! > 철분 흡수 방해하고 혈당 높여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빈혈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식사 직후 커피를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커피 속의 '탄닌' 성분이 음식물에 들어 있는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후 1시간 이내에는 커피뿐 아니라 녹차, 홍차 등도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더욱이 철분은 체내 흡수율이 낮은 편이다.

식후 커피는 당뇨병에도 좋지 않다. 밥, 면 등 탄수화물 음식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면, '카페인'이 혈당을 더 올리고 지속시킬 수 있다. 이는 카페인이 인슐린 민감성을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커피 생각이 나더라도 빈혈, 당뇨가 걱정된다면 음식이 어느 정도 소화된 식사 30분~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게 좋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917063111055

조회 수 :
116
등록일 :
2023.09.18
06:24:0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62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3144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불씨 61993 2017-10-04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Daum라이프 노벨 생리의학상, '생체 시계'를 주목하다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3 09:32       2017년 노벨 생리의학상은 사람과 동식물의 생체 주기 '서카디언 리듬(circadian rhythm)'을 연구한 미국...  
3143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불씨 35468 2021-04-10
코로나 백신 접종 전후에 먹으면 좋은 음식 5 이용재 입력 2021. 04. 09. 17:02   [사진=gettyimagebank]4월 6일로 코로나19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이들이 백만 명을 넘어섰다. 주사를 맞으면 그 부위가 붓고 아플 수 있다. 두통과 피로, 구역질, 근육통, 한...  
3142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불씨 25349 2017-11-13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 Daum 뉴스 새 옷 첫 세탁, 꼭 '드라이클리닝' 해야 하나요?   이은 기자 입력 2017.11.06. 07:31 수정 2017.11.06. 10:36댓글 0개자동요약   Q.> 최근 백화점에 들렀다가 가을 블라우스를 하나 장만한 30대입...  
3141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불씨 11227 2017-07-23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Daum라이프 [유재욱 칼럼] 노화는 허벅지에서부터 온다 시사저널 | 유재욱 유재욱재활의학과의원 원장 | 입력 2017.02.17 21:00     학창시절에 ‘투명의자’ 벌을 받아 본 적이 있는가. 마치 의자가 있는 것처럼 허...  
3140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불씨 8426 2018-04-06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발톱무좀, 레이저 쓰면 치료 효과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9 16:24     발톱무좀 치료에 레이저를 사용하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앙대병원 피부과 김범준·...  
3139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불씨 5655 2017-04-17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건강검진 결과지 제대로 읽는 법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6.11.30 13:37   셀프 케어 간 건강은 AST·ALT, 신장 건강은 크레아티닌 수치가 중요 건강검진은 각종 질병의 조기발견과 조...  
3138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불씨 4095 2019-10-25
근육은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움직일까?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헬스조선 편집팀 입력 2019.10.24. 10:17     근육의 구조와 작동 원리   근육(muscle)은 신경의 자극에 따라 짧아지고 굵어지면서 수축(contract)하고, 자극이 사라지면 다시 원래의...  
3137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불씨 3894 2020-09-24
[오늘의 건강] 9월 가기 전에..꼭 먹어야 할 슈퍼푸드 이지원 입력 2020.09.23. 06: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ahirAtes/gettyimagesbank]중부 내륙과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는 아침 기...  
3136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불씨 3388 2018-11-16
"갑자기 눈이 안 보여!" 눈 나빠지는 질환 4 권순일 기자  입력: 2018.11.9. 07:53  [사진=pathdoc/shutterstock]   춥고 건조한 날씨에 미세 먼지까지 나타나는 겨울철에는 눈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여기에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오랜 시간 들여...  
3135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불씨 3265 2018-02-09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실신, 졸도...갑자기 쓰러지는 이유 5   입력 F 2018.02.04 11:00 수정 2018.02.04 11:00   실신(졸도)은 급작스런 뇌혈류 감소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자세를 유지하지 못해 쓰러지는 증상이다. 최근에는 이런...  
3134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불씨 3132 2018-01-16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슈퍼 박테리아 가장 많은 곳은? 코! (연구)   입력 F 2018.01.15 07:16 수정 2018.01.15 07:16   강력한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박테리아를 항생제 내성균, 또는 슈퍼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항생제를 자주 사용하다 ...  
3133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8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3132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불씨 2775 2017-05-21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Daum라이프 종합감기약 "급성 감기엔 약효 빠른 판피린" VS "오래가는 기침·가래로 괴로울 땐 화이투벤" 약 對 약헬스조선 |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  
3131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불씨 2518 2018-02-13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몸에 생긴 붉은 반점으로 의심할 수 있는 질환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2.08 14:41   붉은 반점이 대칭적으로 생겼다면 ‘HS...  
3130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불씨 2350 2017-12-27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잠을 잘 못 자는 이유 5   입력 F 2017.12.25 10:39 수정 2017.12.25 10:55   아침에 일어났을 때 전날 저녁보다 '기분이 상쾌해졌다'는 느낌이 없다면, 수면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수면 전문가인 마이클 데커 조...  
3129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283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3128 내 몸의 독소 빼주는 운동법과 식습관 불씨 2247 2022-10-15
내 몸의 독소 빼주는 운동법과 식습관 이해림 헬스조선 기자입력 2022. 10. 14. 07:30     스트레칭과 운동을 생활화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마늘·녹차·해조류 등 식품을 자주 먹으면 체내 독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독소...  
3127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불씨 2245 2020-05-26
나홀로 집에? 더불어 산다! [책과 삶] 신문A17면 TOP 기사입력 2020.05.22. 오전 11:16   집은 결코 혼자가 아니다롭 던 지음·홍주연 옮김까치 | 368쪽 | 1만7000원온통 얼음으로 덮여 있는 툰드라, 가장 뜨거운 사막과 펄펄 끓는 온천, 웬만한 생물이 견딜 수...  
3126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불씨 2114 2021-05-02
소화 잘 안 되는 사람이 밥 먹을 때 꼭 지켜야 할 5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29. 06:00     클립아트코리아   기능성 소화장애(원인 질병 없이 소화불량을 겪는 것)가 있으면 생활습관을 고치는 게 급선무다. 음식물이 입으로 들어간 뒤 완전히 ...  
3125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4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