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사망률 50% 낮추는 최적 운동 조합 찾았다...유산소는 일주일에 몇 분?

이은봉 서울대병원 내과 교수입력 2023. 8. 30. 20:59수정 2023. 8. 31. 10:24
 

 

 

 

[닥터 이은봉의 의학연구 다이제스트]

 

지난 27일 오전 강원도자전거연맹이 주관하고 인제군이 후원하는 제7회 인제 한계령 그란폰도 대회가 열려 자전거 동호인들이 힘차게 달리고 있다. /연합뉴스

적절히 운동하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중등도 강도(빠른 걷기 정도)와 격렬한 강도(조깅, 사이클링 등)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강화 운동을 섞어서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 조합을 어떻게 해야 최적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최근 미국 의사협회지 내과 편에 최적 운동 조합을 연구한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는 평균 나이 46세 미국인 50만705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의 운동 패턴을 조사한 후 평균 10년간 추적 관찰하며 전체 사망률,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발생에 따른 사망률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전체 사망률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75분 이내, 격렬한 운동을 주당 150분 이상, 근육 강화 운동을 주당 2회 이상 했다. 이들은 충분한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전체 사망률이 50%가 낮았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150~220분, 격렬한 운동을 주당 75분 이내, 근육 강화 운동을 주당 2회 이상 실천했고(70% 감소), 암 사망률이 가장 낮은 사람들은 중등도 유산소 운동을 주당 300분 이상, 격렬한 운동을 주당 75분 이내, 근육 강화 운동을 주당 2회 이상 실천하는 사람들이었다(56% 감소).

결론적으로 전체 사망률을 낮추려면 격렬한 운동 시간을 늘려야 하고, 심혈관계 질환 또는 암 사망률을 낮추려면 중등도 운동을 더 길게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동 효과는 일주일에 2일 이상 근육 강화 운동이 추가될 때 극대화된다. 최상 운동 효과를 얻고 싶은가? 일반적으로 추천하는 양보다 좀 더 강하게, 좀 더 길게 운동할 필요가 있다.

ⓒ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https://v.daum.net/v/20230830205904415

조회 수 :
120
등록일 :
2023.09.02
07:15:1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52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17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불씨 117 2023-10-18
뜻밖에 세균 범벅… 집안에서 세균이 가장 잘 번식하는 곳 5 김수현입력 2023. 10. 13. 19:30       집안에서 놓치기 쉬운 청소 사각지대가 있는데, 바로 세면대 수도꼭지 손잡이 부분이나 칫솔꽂이, TV 리모컨 등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주방이나 화장실 ...  
2916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불씨 146 2023-10-17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김근정입력 2023. 10. 15. 20:50수정 2023. 10. 15. 21:36         밤에 하는 가벼운 산책, 멜라토닌 분비 촉진해 숙면에 도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밤 산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  
2915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불씨 104 2023-10-16
급격히 추워진 요즘 따뜻하게… '체온 유지법' 3가지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0. 11. 13:49수정 2023. 10. 11. 14:05       근육량이 늘어나면 체온이 올라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이제 막 가을이 시작됐는데 체감 날씨는 초겨울이다. 급격히 추워지면서 체...  
2914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불씨 111 2023-10-15
"치매 위험 57%까지 줄어든다"…美 의사협회가 추천한 운동 입력 2023. 10. 14. 19:00수정 2023. 10. 14. 23:46       생활 속 한방 10월은 나들이의 달이다. 야외 활동을 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각종 축제가 성행하고 있다. 가을에는 단풍놀이도 빠질 수...  
2913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불씨 102 2023-10-14
4만 명 추적 관찰했다… '백년장수'의 비결은?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0. 12. 06:00       100세 이상 산 사람들의 혈액 바이오마커로 장수 비결을 분석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100세 인구는 점차 증가하는 중이다. 1970년대 이후 약 10년...  
2912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불씨 101 2023-10-13
"어쩌다 생겼을까"…암세포 생겼다는 뜻밖의 신호는? 정희은입력 2023. 10. 12. 19:01수정 2023. 10. 12. 20:17       암 걸릴 확률 36.9% ...위치와 환부에 따라 증상 달라   우리의 삶과 함께하고 있는 암. 조기에 발견할수록 예후가 좋지만, 이는 쉽지 않다....  
2911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불씨 103 2023-10-12
눈 뜨기 힘든 아침… 삶의 질 높이는 모닝 루틴 4 신소영 기자입력 2023. 10. 6. 07:00       일어나자마자 공복에 물을 마시면 소화도 잘 되고 속이 편해진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는 누구나 잠에서 깨기 힘들고 피곤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사소한...  
2910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불씨 108 2023-10-11
건강의 시작 ‘입속 세균 관리’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3. 9. 13. 15:50수정 2023. 9. 13. 16:30         사람들은 아침에 깨면 가장 먼저 뭐부터 할까? 필자는 양치부터 한다. 텁텁한 입안을 깨끗이 한 후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는 걸로 하루를 시작한다. 이...  
2909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불씨 105 2023-10-10
'10초만에 감별'... 신체 기관이 보내는 질병신호들 정희은입력 2023. 10. 7. 18:46       혀와 눈, 피부를 통해 알 수 있는 건강 지표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는 이상이 생겼을 경우 여러 기관에서 비상신호를 보낸다. 특히 우리가 평소에 잘 관찰할 ...  
2908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불씨 108 2023-10-09
돈, 메뉴판, 키오스크...만진 손 바로 씻으세요 김근정입력 2023. 10. 7. 14:30수정 2023. 10. 7. 16:26       독감, 코로나19 등 감염 예방의 기본 '손 씻기'...만졌으면 바로 손 씻어야 하는 경우   코로나, 독감 등 감염을 예방하려면 사람들이 자주 손 대...  
2907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불씨 109 2023-10-08
몸속이 더 늙어 간다.. 노화 늦추는 습관-음식들은? 김용입력 2023. 9. 23. 15:30       주요 장기들의 노화 더 신경 써야... 항산화제 많은 채소-과일이 도움   나이 들면 얼굴 주름 뿐만 아니라 몸속 장기들의 노화에도 신경 써야 한다. 건강에 직접 영향을 ...  
29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불씨 161 2023-10-06
'만보 걷기'보다 '계단 5층' 오르기?…심혈관질환 발병률 '뚝' 이슬기입력 2023. 10. 5. 09:44       1만 보 걷는데 1시간 30분 소요 계단 5층 오르는 데는 1분 10초   지난 7월 2023롯데 아쿠아슬론 참가자들이 16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계단을 오...  
29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불씨 105 2023-10-05
슬슬추워지니 독감 유행주의보, 면역력 높이려면? 입력 2023. 9. 25. 15:17       홍삼은 인플루엔자(독감),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한 홍삼의 항바이러스 연구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  
29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불씨 160 2023-10-04
"걷기만 하면 안 돼요"...노년층을 위한 근력운동 3 김가영입력 2023. 10. 3. 11:01       노년층에게 '걷기 운동'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 '특효약'과 같다. 국내·외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걷기 운동은 노인의 심혈관질환, 우울증, 치매 위험을 낮...  
29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불씨 111 2023-10-03
나는 '심장 건강' 괜찮을까?... 위험신호 체크리스트 확인! 최지현입력 2023. 9. 29. 09:08수정 2023. 9. 29. 18:26       매년 9월 29일은 세계심장연맹(WHF)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세계 심장의 날'이다. [사진...  
29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불씨 132 2023-10-02
행복한 노년의 요소 김태훈 기자입력 2023. 9. 15. 20:17       ① 원활한 독립적 일상생활 ② 양호한 주관적 건강상태 일상활동을 독립적으로 수행하는 능력과 스스로 느끼는 주관적 건강상태가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연구 결과가 나...  
29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불씨 105 2023-10-01
할아버지부터 손녀까지...평생 건강 다지는 운동법 권순일입력 2023. 9. 29. 08:44     어린 시절부터 운동을 생활화 하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삶을 사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태극전사들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게 큰 즐...  
290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불씨 104 2023-09-30
피로야 가라, 기운찬 하루를 위한 아침 습관 김근정입력 2023. 9. 29. 07:10       아침식사, 스마트폰 대신 명상, 음악 듣기 등으로 활기찬 하루 보낼 수 있어   햇볕 쬐기, 명상 등 좋은 아침 습관을 기르는 것 만으로도 훨씬 활기찬 하루를 보낼 수 있다. [...  
289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불씨 113 2023-09-29
"1분이면 된다"...짧고 굵게 건강 챙기는 법 9가지 권순일입력 2023. 9. 25. 10:15수정 2023. 9. 25. 10:57       자기 전 30초 입 헹구고, 수시로 일어나 움직이기만 해도 건강에 득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해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습관들이 있다. [사진=...  
2898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 5 불씨 107 2023-09-28
운동보다 ‘휴식’이 꼭 필요한 순간 5 김수현입력 2023. 9. 26. 06:30       운동만큼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필요한 절대적인 상황들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의 만병은 운동 부족 때문이라고 한다. 스마트폰과 각종 전자기기의 발달로 활동량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