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내 나이가.. 노화 늦추고 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김용입력 2023. 6. 14. 13:40

 

 

식사 준비할 때... 채소, 고기, 생선, 콩, 달걀 떠올려야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도 냉장고에 남은 음식으로 대충 때우고 있나요?

나이가 들면 우리 몸에는 여러 변화가 생긴다. 40대, 50대, 60대 등 나이에 따라 영양 상태가 달라지면 음식 섭취 형태도 변해야 한다. 특히 중년 이상은 근육이 급속히 줄고 갱년기를 겪으면서 다양한 질병 위험과 마주하게 된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노년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중년-노년 건강을 지키는 식습관에 대해 알아보자.

◆ 칼슘-단백질 부족, 탄수화물 과다 섭취... 영양 불균형이 문제

몸의 변화에 맞춰 적절하게 음식을 먹는 40~60대가 얼마나 될까? 국민영양조사 때마다 칼슘-단백질 부족, 탄수화물 과다 섭취 등 영양 불균형이 지목되고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특정 영양소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대사 기능이 떨어지고 면역 체계도 약해져 감염성, 만성 질환에 걸리기 쉽다. 병에 걸리면 회복 속도도 느려져서 사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 노화 늦추고 질병 예방에 좋은 식단은?

1) 식사 준비할 때마다... 채소, 고기, 생선, 콩, 달걀 떠올려야

김치와 밥으로 대충 때우는 식습관이 오래 지속될 경우 나이가 더 들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채소(비타민-항산화제), 고기-달걀(단백질-근육), 생선(불포화 지방산-혈액 건강), 콩(혈관 질환 예방) 등을 늘 생각하면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노력을 해보자.

2) 뼈 건강 위해 유제품... 암 예방 위해 과일 자주 먹기

소화가 잘 안돼 우유를 피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경우 영양소가 거의 같은 요구르트를 먹어보자. 칼슘이 많아 골감소증-골다공증 예방-조절에 도움이 된다. 나이 들어 넘어지면 뼈가 부러지기 쉽다. 다양한 제철 과일을 먹으면 식물생리활성물질(Phytochemicals)이 암, 만성 질환 등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3) 혈관 질환, 위암 예방 위해... 짠 음식 피하기

건강을 위해 소금도 먹어야 한다. 다만 우리나라는 너무 많이 먹는 게 문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장량(5g)보다 2~3배를 더 먹는다. 젓갈, 장아찌, 국물 음식이 많기 때문이다. 짜게 먹으면 고혈압,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심장병(심근경색), 신장병, 위암 등 주요 질병의 원인이 된다. 국물을 남기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4) 담배는 꼭 끊어야... "간접 흡연은 더 위험"

담배의 위해성은 널리 알려져 있다. 또 말하면 시간 낭비다. 폐암 뿐 아니라 위암, 췌장암, 구강암, 방광암, 뇌졸중, 심장병, 신장병 등 각종 질병 위험을 높인다. 혈관성 치매도 담배가 위험 요인이다.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해야 한다. 필터를 통하지 않은 연기에 발암 물질이 더 많다.

5) "먹었으면 움직이세요"

중년 이상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음식 조절, 운동을 안 하면 걷잡을 수 없이 살이 찔 수 있다. 비만은 각종 질병의 위험 요인이다. 정식 운동 뿐 아니라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후 혈당이 치솟는 40분~1시간 이후 일어서서 움직여야 한다. 걷기가 좋지만 직장에서 복도를 걷거나 집에서 가사나 거실을 어슬렁거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나이 들면 소화액 줄어, 과식 피해야... 내 몸. 내가 챙겨야

나이가 들면 젊을 때처럼 많이 먹지 못한다. 소화액, 췌장액, 쓸개즙 등 소화 관련 물질이 줄어 과식하면 몸이 불편하다. 나이가 더 들면 장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소화 흡수나 대사 기능이 저하된다. 맛을 느끼는 감각도 떨어져 음식을 더 짜게 먹게 된다. 오늘도 대충 식사를 하면서 "귀찮아서", "식재료 값이 비싸서"라는 이유를 대는 경우가 있다. 음식에 신경 안 쓰면 노년에 치료비가 더 들 수 있다. 내 몸은 내가 챙겨야 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30614134021313

조회 수 :
147
등록일 :
2023.06.17
05:55:1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0011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823 림프액 순환이 중요한 이유…잘 돌게 하려면? 불씨 147 2023-07-14
림프액 순환이 중요한 이유…잘 돌게 하려면? 이요세입력 2023. 7. 11. 16:31       림프액 순환에 제일 중요한 것이 심호흡이다. 림프액은 거의 호흡으로 순환하는 것인데, 얕거나 보통 호흡보다 심호흡을 할 때 더 잘 돌아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혈액은...  
2822 삼복(三伏),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는 ‘보양법’ [건강 나침반] 불씨 114 2023-07-13
삼복(三伏), 건강하고 알차게 보내는 ‘보양법’ [건강 나침반]  이영수입력 2023. 7. 11. 07:43       글‧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한방소아청소년센터 이선행 교   (사진 왼쪽부터)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 교수, 한방소아청소년센터 ...  
2821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불씨 117 2023-07-12
사망원인 2위 '심혈관 질환' 예방법 11 김수현입력 2023. 7. 10. 06:30       식습관의 변화로 인해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에 의한 사망률은 생활방식의 개선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 암에 이어, 두...  
2820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불씨 121 2023-07-11
알게 모르게 무릎 망치는 습관 5가지 정희은입력 2023. 7. 7. 11:30수정 2023. 7. 7. 12:32     알게 모르게 무릎을 손상시키는 좋지 않은 습관에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앉을 때나 설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위가 무릎이면서도 평소 무...  
2819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불씨 181 2023-07-10
꿀이 몸에 좋은 이유…부작용은? 정희은입력 2023. 5. 13. 06:46       혈압 낮추고 소화 돕지만 알레르기 있다면 조심해야   여러 가지 음식에 달콤한 맛을 더하는 꿀, 건강에는 어떤 이점이 있을까? [사진= 게티이미지뱅크]꿀은 어디에나 넣어 먹기 좋은 음식...  
2818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불씨 150 2023-07-09
햇빛은 ‘1급’ 발암물질?…대처법은? 임태균입력 2023. 4. 4. 11:03수정 2023. 4. 4. 11:07         햇빛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피부암’의 직접적인 원인이다. 게티이미지뱅크  가볍게 옷을 입고 오랫동안 야외활동을 하기 쉽지만, 날씨와는 ...  
2817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불씨 122 2023-07-08
시리얼도? 아침에 피해야 하는 음식 3가지 박주현입력 2023. 7. 6. 12:01       설탕이 첨가된 시리얼은 특히 장 건강에 가장 나쁜 식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아침에 식사할 시간이 부족하거나 요리를 하기 귀찮을 때 찾는 음식이 컵라면과 같은 가공 ...  
2816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불씨 157 2023-07-07
지금의 나는 1년 전 나? 사람 몸속의 모든 세포, 1년 안에 새것으로 바뀌어 나흥식 고려대 의대 명예교수입력 2023. 7. 6. 03:04       [생리학 박사 나흥식의 몸이야기] 인체./게티이미지 뱅크현재 세계 인구가 78억명인데, 이는 인류가 시작되어 먼저 살아간...  
2815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불씨 120 2023-07-06
'만병의 근원' 장시간 앉아 있기 … 사망확률 20% 높다 고재원 기자(ko.jaewon@mk.co.kr)입력 2023. 7. 2. 16:33수정 2023. 7. 2. 16:36       게티이미지뱅크현대인의 일상 속에는 '앉기'가 생활화돼 있다. 식사나 공부, 자동차 운전, 컴퓨터 사용, TV 시청 등...  
2814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2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2813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불씨 110 2023-07-04
온몸으로 통하는 '혈관' 관리 비결은 입력 2023. 6. 27. 16:00       '통즉불통 불통즉통(通則不痛 不通則痛).' 통하면 아프지 않고, 통하지 않으면 아프다는 뜻이다. 우리 몸 어느 한 곳이든 막히면 통증이 발생한다는 뜻으로 동양의학의 개념 중 하나다. 이...  
2812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불씨 118 2023-07-03
까치발 동작 수시로 하면 얻는 ‘질병 예방 효과’ 이금숙 기자입력 2023. 7. 1. 06:00       사진=설명없음/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종아리는 흔히 제 2의 심장이라고 불린다. 종아리 근육은 하체까지 내려온 혈액을 펌프질한다. 종아리 근육 인근엔 정맥이 모여 ...  
2811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불씨 155 2023-07-02
몸 10곳 냄새로 건강상태 알 수 있다? 김영섭입력 2023. 6. 27. 07:10       배꼽·입안 등 냄새의 뚜렷한 변화, 세균 감염 및 질병의 적신호 가능성   여름엔 땀을 많이 흘리고 몸에서 냄새도 많이 난다. 체취의 변화가 크고 냄새가 역겹다면 질병 가능성을 의...  
2810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불씨 129 2023-07-01
기름때 가득 찬 혈관, 어떻게 청소하나 윤성철입력 2023. 5. 27. 08:01수정 2023. 6. 9. 08:54       [이광미 웰에이징 스토리]   A 씨는 최근 고민이 생겼다. 얼마 전 건강검진에서 고지혈증을 진단받은 것이다. 혈관에 기름이 꼈다고 생각하니 동맥경화와 심...  
2809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불씨 116 2023-06-30
과학이 알아낸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권순일입력 2023. 5. 22. 08:06         많이 움직이고, 식사는 적당히...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은 활동적인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  
2808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불씨 121 2023-06-29
나이 들어도 괜찮아....신체 곳곳 노화에 대처하는 법 정희은입력 2023. 6. 26. 18:15       노화를 막을 수는 없지만, 스스로 그 과정을 늦추는 노력은 할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의과학발전이 아무리 발전해도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  
2807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불씨 113 2023-06-28
조심조심하며 살았더니, 100세가 넘었다. 김용입력 2023. 6. 27. 13:22       [김용의 헬스앤]   젊을 때부터 칼슘, 단백질 섭취에 신경 쓰는 등 음식 조절, 몸을 자주 움직여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누릴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0세까지 사...  
2806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96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2805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불씨 144 2023-06-26
덥고, 피곤하고...여름 이겨내는 '잘 자고 잘 먹는 법' 김가영입력 2023. 6. 23. 18:01       열대야가 일찍 찾아왔다. 지난 주말 강원도 양양은 이틀 연속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았다. 열대야에 '잠 못 드는 밤'이 반복되면 온몸이 뻐근해지면서 생활리듬...  
2804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불씨 112 2023-06-25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20. 00:01       양반다리를 자주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활성산소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가 망가져 노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