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내 나이가 어때서?"…자신감 넘치는 노후 보내려면

이보현입력 2023. 5. 9. 17:00

 

 

 

스스로에 대한 연령차별주의적 사고방식 위험해

 

연령차별주의가 내면화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은 수명 단축, 신체적 정신적 건강 악화, 장애의 느린 회복, 인지적 쇠퇴와 관련이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노화로 인해 어느 정도 인지 능력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나이든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에 대해 부정적이고 연령차별적 관점을 채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팀은 노인들의 자발적인 연령차별주의의 만연과 그 이면의 원인을 조사했다. 줄리 헨리 교수는 "노인들은 노년에 대한 농담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 능력, 이해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억측 등 연령 차별주의에 자주 노출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해 인도하는 환경에서 얻은 사전 지식과 신호에 더 강하게 의지한다"면서 "노화를 평가절하하는 세상에서 이같은 인지적 변화는 노인들이 '자발적인 연령차별주의'로 알려진, 나이에 대해 내면화된 편견에 저항하는 일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스스로에 대한 자발적 연령차별주의는 "이제 새로운 기술을 배우기에는 난 너무 늦었다"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에는 나이가 너무 많다" 등의 자기 회의, "나는 예전보다 훨씬 못하다"와 같은 자신의 노화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내가 뭔가 할 일을 잊어버리면 사람들은 나이가 많아서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등과 같이 노화에 대한 고정관념에 따라 평가받는 현상에 대한 우려로 나타날 수 있다

헨리 교수는 연령차별주의가 내면화되고 이를 통해 스스로를 재단하는 것은 수명 단축, 신체적 정신적 건강 악화, 장애의 느린 회복, 인지적 쇠퇴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노화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이 새롭고 도전적인 경험과 기회를 시도하려는 자신감을 약화시키는 것 역시 해로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에 의하면 애초에 노화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과 나이 든 사람들 사이에 긍정적인 사회적 상호작용의 기회를 더 많이 만드는 것과 같은 개입이 필요하다. 또한 이번 연구는 보다 폭넓은 사회 환경에서 연령차별주의 신호가 줄어들 수 있다면 노인들이 직접적 혜택을 얻을 것임을 시사한다. 이러한 신호가 줄어들수록 자발적 연령차별주의 위험성도 줄어들 수 있다는 결론이다.

연구는 학술지 '인지과학 트렌드'에 발표됐다. 원제는 'The cognitive tenacity of self-directed ageism'.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츨처: https://v.daum.net/v/20230509170052072

조회 수 :
109
등록일 :
2023.05.16
06:26:47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969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816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불씨 108 2017-07-16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1시간 달리면 7시간 수명 연장 효과(연구)   입력 F 2017.04.15 10:50 수정 2017.04.15 10:55   1시간 동안 달리기 운동을 하면 7시간 정도의 수명 연장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  
2815 술은 심각한 발암물질...관련 암 5가지 불씨 108 2017-08-15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술은 심각한 발암물질...관련 암 5가지 술은 심각한 발암물질...관련 암 5가지   입력 F 2017.07.08 10:33 수정 2017.07.08 10:33     술은 가장 치명적인 질환의 하나인 암과 연관이 있다. 술이 발암물질이라는 여러 증거가 있다는 ...  
2814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불씨 108 2017-10-03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관절 건강 망치는 잘못된 식습관   입력 F 2016.12.29 17:30 수정 2016.12.29 17:30 여대생 오모씨(23)는 최근 체력을 기르기 위해 등산을 자주 다녔다. 그러다 무릎 쪽에 통증이 생겨 병원을 찾았다 조기 퇴행성관절염이라는 ...  
2813 안경 깨끗이 닦고, 달걀 먹는 게 도움.. 연령별 눈 건강 관리법 불씨 108 2017-10-14
안경 깨끗이 닦고, 달걀 먹는 게 도움.. 연령별 눈 건강 관리법| Daum라이프 안경 깨끗이 닦고, 달걀 먹는 게 도움.. 연령별 눈 건강 관리법 스마트폰 덜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헬스조선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13 14:40       연령별로 눈 ...  
2812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불씨 108 2018-03-29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입력 F 2018.03.27 07:44 수정 2018.03.27 07:44     천식은 호흡 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있으면 숨 가쁨, 재채기,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2811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불씨 108 2019-11-15
조기사망 예방하는 운동 5 이용재 입력 2019.11.13. 10:51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bank]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 운동에도 적용할 수 있는 말이다. 문턱은 낮고 효과는 확실한 운동, 어디 없을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상대적으...  
2810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불씨 108 2020-03-06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4. 08:00   뻐근한 통증이 경고 신호   사진설명=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2809 혈관 건강 유지시키는 습관 3가지 불씨 108 2020-04-29
혈관 건강 유지시키는 습관 3가지 권순일 입력 2020.04.28. 09:01       [사진=SUNGSU HAN/gettyimagesbank]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 이런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  
2808 ‘뇌 박사’가 권하는 ‘7多3不’ 불씨 108 2021-03-26
‘뇌 박사’가 권하는 ‘7多3不’ 4락8당…스트레스 피해야 박양명 기자입력 2010년 6월 13일 19:08     “책을 많이 읽을수록 좋다고 잠도 안자고 무조건 읽기만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쌓이고 신경세포가 망가져 해롭기만 합니다. 적절히,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합...  
2807 심혈관계 건강에 유의…돌연사 예방법 6 불씨 108 2021-05-10
심혈관계 건강에 유의…돌연사 예방법 6 기사입력 2021.05.09. 오후 1:03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연사는 외관상 건강하였던 사람이 갑자기 죽는 일을 말한다. 심장의 박동이 멎거나 본인이 모르는 사이에 진전된 질병의 증상이 나타나 발병 24시간 이내...  
280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불씨 108 2021-05-2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최승식 입력 2021. 05. 24. 21:41   유전학 석학 박종화 UNIST 교수, "자연스러운 미래"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고, 이에 따라 사람과 컴퓨터가 유전정보를 공유하고, 성의 형태가 변하는 사회가 올 ...  
2805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불씨 108 2021-06-05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1. 06. 03. 15:16   [사진=Manuel-F-O/gettyimagebank] 큰 병은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다. 병원에 가기엔 사소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증상들. 이유가 뭘까? 대책은 없을까?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2804 식사 후 하면 건강에 '독' 되는 행동 불씨 108 2021-07-14
식사 후 하면 건강에 '독' 되는 행동 김성은 기자 입력 2021. 07. 13. 16:43 수정 2021. 07. 13. 21:22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점심 식사 후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시는 사람이 많다. 이렇게 습관상 식사 후 꼭 하는 행동들이 있는데, 의외로 건강에...  
2803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불씨 108 2021-12-30
잠 설친 이튿날, 할 일 vs. 하지 말 일 이용재 입력 2021. 12. 29.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런저런 걱정과 상념으로 뒤척이는 불면의 밤이 있다. 문제는 이튿날. 어떻게 해야 오늘 하루 잘 지내고, 밤에 푹 잘 수 있을까. 미국 건강 매체 '웹엠디'...  
2802 탈모 막는데 좋은 식품, 그리고 몇 가지 예방법 불씨 108 2022-04-12
탈모 막는데 좋은 식품, 그리고 몇 가지 예방법 권순일 입력 2022. 04. 11. 08:1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탈모는 정상적으로 머리털(모발)이 존재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 즉 성모가 빠지는 것을 ...  
2801 건강 증진 돕는 작은 생활 습관 변화 10 불씨 108 2022-07-12
건강 증진 돕는 작은 생활 습관 변화 10 이보현 입력 2022. 06. 30. 13:01 댓글 1개     소소한 변화만으로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어 몇 가지 작은 변화를 고수하는 것으로 더 건강하고 행복해질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전반적 건강과 체력 수준을 높...  
280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불씨 108 2022-07-3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9:01 댓글 1개     찬 음료, 소셜 미디어, 뒷담화..   물 하루 권장량을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로만 마시면 하루 9만 조각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반복되는 행...  
2799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불씨 108 2023-05-04
나이 들어 병원 신세 질까 걱정? 지금부터라도 ‘이것’ 실천 이해림 기자입력 2023. 3. 23. 22:00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다면 빨리 걷기·계단 오르내리기 등 운동을 틈틈이 하고,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며, 치아 관리와 수면 시간 확보에 힘써야 한다./...  
2798 '뇌 나이' 궁금한 사람 '이것' 해보세요 불씨 108 2023-05-05
'뇌 나이' 궁금한 사람 '이것' 해보세요 이금숙 기자입력 2023. 5. 4. 19:00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사람의 뇌는 20대까지 성장하고 40대가 되면 서서히 노화한다. 뇌의 노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뇌의 부피다. 보통 성인 뇌의 부피는 최대 1350c...  
2797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불씨 108 2023-05-15
눈 뜨자 마자 '이것' 한 번 하면, 혈액순환 원활 김서희 기자입력 2023. 5. 13. 22:00       일어나 기지개를 켜면 근육이 풀어져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은 피로감으로 인해 개운하게 일어나기 어렵다. 기상 직후 기재를 켜면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