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식품 10

권순일입력 2022. 12. 5. 08:43수정 2022. 12. 5. 08:5

 

 

달걀, 커피, 초콜릿, 레드와인 등

 

레드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몸에 좋다고도 하고 그렇지 않다고도 해서 먹기가 망설여지는 음식들이 있다. 달걀, 커피, 레드와인 등이 그런 식품이다. 미국 건강·의료 매체 '웹 엠디'가 이런 음식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달걀

달걀에는 단백질과 몸에 좋은 여러 영양소가 들어있다. 문제가 되는 것은 콜레스테롤. 달걀 한 개에는 보통 400㎎의 콜레스테롤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걀을 먹으면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이 높아진다는 증거는 거의 없다. 과학자들은 "하루에 달걀 한 개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건강 증진에 좋다"며 "콜레스테롤을 높이지 않으려면 다른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포화 지방과 트랜스 지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커피

많은 사람들이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을 좋아한다. 커피는 암이나 심장병 위험을 높이지는 않는다(단, 연구에 따르면 여과시키지 않거나 프렌치 프레스를 이용해 침출 식으로 만들어 지지 않은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커피는 식욕을 억제하고, 파킨슨병 및 담석을 포함한 특정 질병의 위험을 낮추는 등 건강 상 이점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커피 속 카페인으로 인해 잠을 잘 못 잔다거나 속 쓰림 등의 이상 증상이 없고 임신부가 아니라면 크림, 설탕 또는 시럽을 넣지 않은 커피는 하루에 최대 5잔까지 괜찮다"고 말한다.

△초콜릿

밀크 초콜릿 캔디 바가 당신에게 좋을까. 아니다. 다크 초콜릿이 좋다. 다크 초콜릿에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이런 성분은 심장 건강과 당뇨병, 뇌 기능 등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점은 카카오 함량이 70% 이상인 다크 초콜릿에게만 있다.

△레드 와인

레드 와인에는 심장 건강에 좋은 레스베라트롤이 들어있다. 포도, 사과, 라즈베리 등의 과일에도 풍부한 성분이다. 하지만 레드 와인 한 잔에서 얻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은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을 정도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렇다고 레드 와인을 많이 마셔서도 안 된다. 전문가들은 "레드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많이 마셔서는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만을 미친다"며 "이제까지 레드 와인을 마신 적이 없다면 굳이 마실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붉은 고기

작은 스테이크에는 칼슘, 철, 마그네슘, 비타민B12와 같은 영양소와 함께 12g 이상의 단백질이 들어있다. 또한 약간의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도 포함돼 있다. 많은 연구 결과에 따르면 붉은 고기(적색육)가 뇌졸중, 심장병 및 몇 가지 암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소시지, 베이컨, 살라미 등 가공육은 더 건강에 해롭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붉은 고기는 일주일에 약 12~18온스(340~510g)로 제한해야 한다.

△빵

통곡물로 만든 빵은 영양소와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이다. 통곡물 빵은 심장병, 암, 당뇨병 및 여러 질병의 발생 위험을 낮춘다. 그러나 대부분의 포장 빵에는 통곡물이 많지 않다. 전문가들은 "하루 섭취하는 곡물 양의 절반 이상은 통곡물로 하라"고 말한다.

△샐러드

샐러드용으로는 아이스버그 양상추보다는 짙은 색의 잎채소가 더 좋다. 바삭하게 튀긴 빵조각 등을 샐러드에 첨가해서는 안 된다. 크림 조미료 대신 식초(또는 레몬즙)나 심장 건강에 좋은 올리브오일을 소스로 사용해야 한다.

△감자

감자는 건강식품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감자는 일부 단백질과 함께 저지방 탄수화물 에너지의 좋은 공급원이다. 감자에는 비타민C와 칼륨을 포함한 영양소가 들어있다. 또한 감자 껍질에는 섬유질이 풍부하다. 감자를 조리할 때 튀기지 말고, 굽거나 쪄야 한다.

△단백질 바

단백질 바에는 이름 그대로 단백질이 풍부하다. 그러나 첨가된 설탕, 소금, 지방에 주의해야 한다. 가공 및 포장 식품은 자연 식품만큼 좋지 않다. 단백질 바가 건강에 유익한지 알려면 제품에 표시된 상표를 읽어봐야 한다. 당분, 나트륨, 지방 등이 너무 많이 포함돼 있으면 단백질 바 대신 견과류 한줌을 먹는 게 좋다.

△오렌지주스

오렌지주스에는 비타민C와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일부 오렌지주스에는 칼슘도 첨가돼 있다. 그러나 과일주스에는 탄산음료만큼 당분이 들어 있는 경우도 있다. 오렌지주스는 적당히 마시는 게 좋다. 대신 생과일을 통째로 먹으면 주스에 거의 없는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205084327236

조회 수 :
156
등록일 :
2022.12.17
05:33: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27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764 일교차 큰 날씨, 당신의 심장이 위험하다 불씨 157 2021-10-22
일교차 큰 날씨, 당신의 심장이 위험하다 권대익 입력 2021. 10. 16. 11:58     [전문의가 쓰는 건강 칼럼] 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돌연사의 주범'으로 꼽히는 급성 심근경색과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이 급증한...  
1763 햇볕 쬐며 운동..면역력 높이는 6가지 불씨 157 2020-03-01
햇볕 쬐며 운동..면역력 높이는 6가지 권순일 입력 2020.02.29. 11:15   [사진=FatCamera/gettyimagesbank] 면역은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즉,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1762 의협, "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대국민 권고 불씨 157 2020-02-29
의협, "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대국민 권고 이병문 입력 2020.02.28. 16:33     3월 첫 일주, 개학 연기와 더불어 재택근무, 2부제 근무 등 제안 위험인자, 중증도 따른 선별 입원치료·의료인 보호구 지원 요구 "큰 눈이 오는 날처...  
1761 여름철 주요 질환 6가지..어떻게 막나 불씨 157 2019-08-08
여름철 주요 질환 6가지..어떻게 막나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8.07. 09:25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전국에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고온·다습한 여름철에는 땀의 증발이 잘 안 되고 체온 조절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열실신, 열경련, ...  
1760 더위로 정신이 흐릿..두뇌 깨우는 식사법 4 불씨 157 2019-08-07
더위로 정신이 흐릿..두뇌 깨우는 식사법 4 권순일 입력 2019.08.06. 09:01   [사진=BestPhotoStudio/shutterstock]     폭염에 장시간 노출되면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 질환으로 치명적인 상태에 이를 수도 있다. 이처럼 극단적인 상태에 이르진 않더라도 평...  
1759 봄철 감기, 집에서 완화하는 방법 6 불씨 157 2019-04-14
봄철 감기, 집에서 완화하는 방법6 권순일 기자   입력:2019년 4월 13일 10:05   [사진=ShotPrime Studio/shutterstock]   잦은 기온 변화와 큰 일교차로 감기에 걸린 사람이 늘고 있다. 심한 몸살이면 병원에 가야겠지만 대부분의 감기는 집에서 잘 먹고 잘 ...  
1758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불씨 157 2018-04-27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노인 열 명 중 네 명은 난청 환자   입력 F 2018.04.18 16:00 수정 2018.04.18 16:00     "뭐라고? 잘 안 들려!" 집에 70대 이상 노인이 있다면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말이다. 소리가 잘 ...  
1757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불씨 157 2018-03-25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입력 F 2018.03.23 00:19 수정 2018.03.23 00:41     눈 내린 춘분이 지나고 오늘 23일부터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98년...  
1756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불씨 157 2018-01-13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여자는 '무', 남자는 '마늘'… 혈관 지키는 5가지 채소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사진 헬스조선DB 도움말 박현아(서울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참고서적 ‘슈퍼이팅’ 입력 : ...  
1755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불씨 157 2018-01-02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나이 들어도 친구 자주 만나야 뇌 신경망 보존   조한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입력 : 2018.01.02 09:11 [의학자문위원이 쓰는 건강 노트] [5] 뇌 구석구석 쓰는 치매 예방...  
1754 추워지면 몸에 일어나는 변화 5 불씨 157 2017-11-14
추워지면 몸에 일어나는 변화 5 추워지면 몸에 일어나는 변화 5   입력 F 2017.11.13 07:34 수정 2017.11.13 07:35   입동(11월7일)이 지나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었다. 추워지면 우리 신체에는 변화가 일어난다. 인간의 체온은 항상 37℃ 전후에 머물러 있으...  
1753 노인들도 운동하면 뇌혈관은 청춘 불씨 157 2017-10-28
노인들도 운동하면 뇌혈관은 청춘 노인들도 운동하면 뇌혈관은 청춘   입력 F 2017.01.17 09:26 수정 2017.01.17 09:29     노화가 진행될수록 뇌혈관은 자연히 좁아지고 길이가 늘어나면서 구불구불해진다. 이렇게 되면 뇌졸중, 치매 등을 비롯해 각종 질환이...  
1752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불씨 157 2017-08-25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Daum라이프 속 쓰림 증상 차단하는 방법 4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8.24 14:23       속 쓰림은 음식물이나 위산이 거꾸로 이동해 식도가 불타는 듯 작열감이 일어나는 증상이다. 증상이 심해지면 입 냄새가 나고, 더...  
1751 "호르몬 관리만 잘해도 장수할 수 있습니다" 불씨 157 2017-06-22
"호르몬 관리만 잘해도 장수할 수 있습니다"| Daum라이프 "호르몬 관리만 잘해도 장수할 수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 특강 헬스조선·함께하는 36.5 주최 '헬스조선 건강대학원' 다섯 번째 강의 진행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1750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불씨 157 2017-06-18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 Daum 뉴스 "늙어서 머리가 나빠졌다"란 말은 핑계 (연구) 문세영 입력 2017.06.16. 11:14 댓글 363개자동        젊은 사람이 영리한 행동을 하면 '어려서 머리가 잘 돌아간다'고 한다. 반면 나이든 사람이 아...  
1749 일상에서 암을 유발하는 원인 5가지 불씨 157 2017-05-01
일상에서 암을 유발하는 원인 5가지| Daum라이프 일상에서 암을 유발하는 원인 5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30 11:14       담배를 끊고 자외선 과다 노출을 피하는 것은 분명히 암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들이다. 하지만 암이라는 치명적인 ...  
1748 임플란트, 보철, 치아교정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한 효과적 치과 치료 불씨 157 2017-03-29
임플란트?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임플란트, 보철, 치아교정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한 효과적 치과 치료]| Daum라이프 임플란트?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노력이 선행되어야 [임플란트, 보철, 치아교정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한 효과적 치과 치...  
1747 [Science &] 시각·청각은 과학으로 극복하는 중..그럼 촉각은? 불씨 157 2017-03-26
[Science &] 시각·청각은 과학으로 극복하는 중..그럼 촉각은? | Daum 뉴스 [Science &] 시각·청각은 과학으로 극복하는 중..그럼 촉각은? 서진우 입력 2017.03.24 15:48 수정 2017.03.24 17:08 댓글 3개SNS 공유하기   피부느낌 완벽구현, 아직은 미...  
1746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불씨 156 2024-01-3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고석용 기자입력 2024. 1. 30. 19:19수정 2024. 1. 30. 20:37       사진=머니투데이DB40대 이상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권오상 서울대 ...  
»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식품 10 불씨 156 2022-12-17
“먹을까 말까” 고민하게 만드는 식품 10 권순일입력 2022. 12. 5. 08:43수정 2022. 12. 5. 08:5     달걀, 커피, 초콜릿, 레드와인 등   레드 와인도 술이기 때문에 많이 마시면 건강에 해롭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몸에 좋다고도 하고 그렇지 않다고도 해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