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갑자기 몸이 '노화'를 느끼면.. 좋은 음식과 습관은?

김용입력 2022. 10. 12. 15:25수정 2022. 10. 12. 15:28

 

 

피부 주름 외 혈관 등 몸속 노화 신경 써야

 

몸속 장기도 나이 든다. 갱년기에는 혈관병 예방이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

중년이 노화를 실감하는 첫 번째 신호가 노안일 것이다. 어느 순간 가까운 글씨가 보이지 않기 시작하면 눈의 피로를 의심한다. 결국 노안임을 인정하는 순간이 온다. "내가 벌써 돋보기?"이라 말하며 '끔찍한' 기분이 스쳐간다. 몸의 노화를 마냥 부정하다간 건강마저 잃기 쉽다. 시간이 흐름에 잘 적응하는 것이 현명하다.

◆ 노안, 위염, 당뇨병... 피부 외에 몸속 장기도 늙는다

노안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수정체의 노화에 따른 눈의 장애 현상이다. 나이 들어 물체에 초점을 맞추는 능력이 떨어지는 상태다. 겉의 피부 주름뿐 아니라 위, 장 등 몸속 장기도 늙어간다. 위 점막도 노화 과정을 거치면서 위염이 늘어난다. 만성 위염이 되면 젊을 때의 정상적인 위 상태로 되돌릴 수 없다. 당뇨병도 잘못된 생활습관 외에 노화도 영향을 미친다. 중년 이상 나이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 어, 예전 같지 않네... 왜 몸이 가렵지?

날씨가 추워지면서 샤워를 꼼꼼하게 하면 가려움증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 역시 나이 들었다는 신호다. 피부의 노화로 수분이 줄고, 피지 분비가 감소해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이 주요 원인이다. 팔과 정강이에 가려움증이 잘 생긴다. 겨울철의 잦은 목욕, 과다한 비누 사용도 가려움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제 목욕도 '조절'해야 할 나이다. 샤워 시간을 줄이고 보습제를 잘 발라 가려움증을 막아야 한다.

◆ 여성 건강의 분수령, 갱년기... 혈관병 예방이 가장 중요

여성 노화의 가장 중요한 분수령은 폐경기다. 이 시기를 전후로 여성의 몸은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안면 홍조, 수면장애는 물론 직접 생명을 위협하는 병이 생긴다. 바로 혈관질환이다. 혈관의 노화로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경색-뇌출혈) 위험이 커진다. 잘못된 생활습관 탓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젊을 때 혈관, 뼈을 보호하던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음식 조절, 운동까지 안 하면 살이 찌고 혈관병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

◆ 탄수화물 줄이고... 현미와 보리, 견과류, 생선 등

혈관 건강을 위해서는 먼저 피부터 깨끗하게 해야 한다.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농도를 낮춰 고혈압이나 동맥경화부터 예방-관리해야 된다. 밥, 밀가루 음식을 줄이고 현미와 보리 등 통곡물의 비율을 늘리는 게 좋다. 고기의 기름진 부위에 많은 포화지방보다는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을 자주 먹어야 한다. 견과류, 등 푸른 생선(고등어, 참치 등), 올리브유, 들기름 등에 많다. 중년부터는 점차 소식을 실천해야 전체 열량을 줄일 수 있다.

◆ 달걀, 두부, 잔멸치... 뼈와 근육도 신경 써야

뼈와 근육을 유지하는 단백질, 칼슘, 철분 등도 중요하다. 에스트로겐이 사라지면서 뼈 건강도 흔들려 골감소증-골다공증 위험이 높아진다. 잔멸치 등 칼슘 음식과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도 신경 써야 한다. 달걀, 두부 등에는 단백질이 많아 중년의 근육 감소에 대처할 수 있다. 걷기 등 유산소운동, 아령 등 근력운동을 병행하면 건강한 중년, 노년을 위해 큰 도움이 된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012152516899

조회 수 :
198
등록일 :
2022.11.30
07:44:0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918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625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불씨 112 2020-12-11
젊으면 안심? 빨라지는 염증성질환 예방습관 7 김용 입력 2020.12.07. 11:02 수정 2020.12.07. 11:12 댓글 5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염증에서 비롯된 병은 흔한 여드름부터 생명...  
2624 호두가 위를 지킨다 불씨 112 2021-02-14
호두가 위를 지킨다 이용재 입력 2021. 02. 12. 16:01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항산화 작용을 하는 등 잇점이 많은 건강식품이다. 그 ...  
2623 건강한 장을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불씨 112 2021-06-19
건강한 장을 위해 꼭 먹어야 할 3가지 기사입력 2021.06.18. 오후 4:31     [사진=solar22/gettyimagesbank]   위산 역류가 잦거나 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면 장 건강에 신경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처럼 특정한 증상들을 보이기 전부터 장은 건강관...  
2622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불씨 112 2021-08-05
무더위 불쾌지수 낮추는 팁 8 이지원 입력 2021. 08. 02. 06:31 수정 2021. 08. 02. 10:46      8월 첫째 주의 첫 날, 전국이 흐리고 비 내리겠다. 아침 최저 23~26도, 낮 최고 28~33도로 일부 지역은 비거스렁이로 기온 떨어지겠지만, 대부분의 지방은 습도 ...  
2621 노안을 부르는 습관 5 불씨 112 2021-09-25
노안을 부르는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1. 09. 24. 16: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볕이 강렬하다. 이런 날씨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쓰는 게 좋다. 무심하게 맨눈으로 다니다간 시력은 물론 눈가 피부까지 상할 수 있기 때문. 밝고 탱탱한 피부를 지키...  
2620 심장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불씨 112 2021-10-30
심장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 이보현 입력 2021. 10. 28. 13:05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반적인 건강에서 심장을 돌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심혈관 질환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 한국인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한다.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건강...  
2619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불씨 112 2022-03-18
3년 뒤 '암 진단'을 예고하는 4가지 증상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11:21     객혈을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3년 뒤 식도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더 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은 대체로 이렇다 할 조기 증상이 없어 손쓸 수 없이 ...  
2618 발병하면 사망위험까지…뇌혈관질환 바로 알기 불씨 112 2023-04-06
발병하면 사망위험까지…뇌혈관질환 바로 알기 강석봉 기자입력 2023. 4. 3. 07:30       시시각각 뇌세포 죽어가는 ‘뇌경색’, 발병 3시간 골든타임 중요 뇌속 시한폭탄 ‘뇌동맥류’, 가족력 있다면 반드시 뇌 검사 필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신경외과 신희섭 ...  
2617 중년 이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6힘 빠지고, 불씨 112 2023-05-09
중년 이후 그냥 넘기면 안 되는 몸의 신호 6 권순일입력 2023. 4. 8. 09:05       힘 빠지고, 어지러운 느낌 등   어지럼증은 더 심각한 질병의 신호일 수 있으니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젊었을 때는 가볍게 여기던 증상이 5...  
2616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불씨 112 2023-05-22
맛있는데 어떻게 끊지…이 음식 먹으면 수명 확 줄어든다 [건강!톡] 김세린입력 2023. 5. 18. 21:21수정 2023. 5. 18. 23:12       '초가공 식품·사망 상관성' 분석 결과 붉은색 육류·생선, 사망 위험 24%↑ 초가공 우유·두유 남성 사망률 높여   사진=게티이미...  
2615 "유산소 하세요" 이젠 아니다…고령자 노쇠 막는 3가지 전략 불씨 112 2023-05-30
"유산소 하세요" 이젠 아니다…고령자 노쇠 막는 3가지 전략 황수연입력 2023. 5. 29. 05:02수정 2023. 5. 29. 06:26       실내·외에서 마스크 없이 오랜만에 맞는 가정의 달입니다. 황금 연휴 기간 놓치고 있던 나와 가족의 건강 상태를 챙겨봅시다. 중앙일보...  
2614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불씨 112 2023-06-23
다가오는 장마철…잊지말아야 할 건강 관리 원칙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6. 21. 12:08       적정 실내습도 유지 중요…장롱, 신발장 ‘집중관리’ 바닥에 고인물은 되도록 접촉 피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여름은 변화무쌍...  
2613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불씨 112 2023-06-25
'활성산소' 생성 촉진하는 생활습관 알아두세요 최지우 기자입력 2023. 6. 20. 00:01       양반다리를 자주하거나 양반다리 자세로 장시간 앉아있으면 활성산소가 늘어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체내에 활성산소가 과다하게 쌓이면 정상 세포가 망가져 노화...  
2612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불씨 112 2023-07-05
노화를 늦추는 비밀은 'OO'에 있다? 박주현입력 2023. 7. 4. 14:02       뇌의 노화 늦추고 인지력 저하·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낮잠은 뇌의 노화를 늦추고 인지력 저하와 신경 퇴행성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낮잠이 뇌의 노화를 늦춘다...  
2611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불씨 112 2023-08-02
'제2의 심장' 바로 밑 그곳...우리 몸 치명적 약점 없애는 묘책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입력 2023. 7. 29. 16:00     ‘재활 명의’ 나영무의 진담 (진료실 담소) 칼럼 17) 몸에 치명적 약점을 잡히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아킬레스건은 발꿈치뼈의 뒤...  
2610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데… 잘 모르는 ‘이 질환 불씨 112 2023-09-14
국내 10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인데… 잘 모르는 ‘이 질환’ 이해림 기자입력 2023. 9. 13. 05:00       패혈증은 사망률이 높은 염증성 질환이지만, 인지도가 낮고 조기 발견이 어려운 편이다./사진=에이아이트릭스 제공     피부에 생긴 염증은 눈에 잘 띄어 즉...  
2609 어떤 성격의 소유자가 오래 살까? 불씨 112 2023-09-20
어떤 성격의 소유자가 오래 살까? 박주현입력 2023. 9. 19. 16:01       긍정적 성격보다 성실성이 더 큰 영향   성실한 사람들은 술을 적당히 마시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경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고 발생률이 낮고 건강...  
2608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불씨 112 2023-10-29
아침? 점심? 식전? 식후?...비타민은 언제 먹어야 좋을까? [헬스톡] 문영진입력 2023. 10. 28. 11:30       비타민 자료 사진. 뉴스1[파이낸셜뉴스] 매일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효과적으로 먹는...  
2607 아침 ‘이 동작’ 5초만 해줘도… 묵은 변 나온다 불씨 112 2023-12-10
아침 ‘이 동작’ 5초만 해줘도… 묵은 변 나온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1. 24. 10:00         매일 아침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수월하게 잠에서 깨고, 건강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아침 간단한 동작 하나만으로 수월하게 잠에서 ...  
2606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불씨 112 2023-12-25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24. 18:00       일회용 컵은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독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날,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나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보통 테...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