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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생활

손 씻기· 휴대전화 소독· 가습기…감기 예방 및 대처법

이보현입력 2022. 11. 23. 14:00

 

 

자주 손씻기, 휴대전화 소독, 충분한 수면 등 지켜야

 

손 위생은 감기를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손 위생은 감기를 비롯한 여러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추운 계절이 다가온다.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시절, 감기에 걸리지 않고 겨울을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감기 증상은 콧물, 인후통, 기침, 충혈, 가벼운 몸살과 두통, 재채기, 그리고 열 등이다. 코로나 19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보통 감기는 상기도로 알려진 목과 코의 바이러스 감염이다. 많은 종류의 바이러스가 감기를 일으킬 수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은 라이노 바이러스다.

 

예방이 최선책이다. 올 겨울 감기 때문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미국 건강 미디어 '프리벤션닷컴'이 감기를 예방하거나 지속 시간을 줄일 수 있는 13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1. 가습기를 가동한다

 

낮은 습도는 콧속을 건조하게 만들고 부비강에 자리잡은 세균의 제거를 더 어렵게 한다. 이것이 결국 감기로 이어진다. 중요한 것은 가습기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 따뜻하고 습한 환경은 곰팡이의 번식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2.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한다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D를 충분히 섭취하지 않은 사람들이 햇빛을 많이 쬐는 사람들에 비해 기침, 목이 따끔따끔하거나 코가 막히는 호흡기 감염으로 고통받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다. 이는 잠재적으로 세포가 면역 반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비타민 D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미 국립보건원(NIH)은 대부분 성인에게 하루 최소 600IU를 섭취할 것을 권한다.

 

3.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는다.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 수시로 얼굴을 만진다. 2008년 한 연구의 참가자들은 1시간에 평균 16번 얼굴을 만졌다. 얼굴을 만지는 것은 주된 금지 사항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다른 사람 혹은 감염된 표면을 통해 바이러스에 접촉할 때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다.

 

4. 손을 자주 씻는다.

 

손 위생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손 씻기 힘든 상황이라면 손 세정제를 사용한다.

 

5. 휴대전화를 소독한다

 

부엌, 화장실, 식당 등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장소들을 생각해보라. 2012년 애리조나대의 한 연구는 휴대전화가 변기보다 10배나 많은 박테리아를 지니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휴대전화를 소독하기 위해서는 살균소독용 티슈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표백제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데는 좋지만, 휴대전화를 손상시킬 수 있다.

 

6. 휴식을 취할 시간을 갖는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감염과 싸우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킬 수 있는 호르몬,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될 수 있다. 휴식을 우선 순위로 삼아야 한다.

 

7.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숙면은 감기 예방의 핵심이다. 한 연구에서 규칙적으로 7시간 미만의 수면을 취한 사람들이 8시간 이상 잠을 잔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확률이 3배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국립수면재단은 적어도 하룻밤에 7시간에서 9시간 수면을 목표로 할 것을 권한다.

 

8. 아연을 섭취한다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아연 복용은 증상이 나타난 직후 감기의 지속 시간과 심각도를 줄이는 것으로 보인다. 보충제보다는 아연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고기 두부 굴 렌틸콩은 미네랄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9. 컵에 이름을 표시한다

 

가족 구성원이 감기에 걸렸을 때, 일회용이나 이름을 표시한 컵을 사용하면 바이러스의 우발적인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전화 수건 식기 등 오염될 수 있는 물건을 공유할 때도 주의해야 한다.

 

10. 프로바이오틱스로 힘을 기른다

 

모든 박테리아가 나쁜 것은 아니다. 요구르트, 사우어크라우트, 콤부차와 같은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에서 발견되는, 장에 있는 좋은 종류의 박테리아는 면역 체계 지원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11. 마스크를 쓴다

 

감기뿐만 아니라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12. 독감 백신을 맞는다

 

감기와 독감은 매우 다른 바이러스에 의해 야기되지만 증상은 비슷하게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독감은 더 큰 타격을 줄 것이고 약해진 면역 체계를 가지고 있다면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13. 아픈 사람들을 멀리 한다

 

감염된 사람이 기침 재채기를 할 때 퍼지는 호흡기 분비물은 중요한 감염원이다.

 

감기에 걸렸을 때 대처방법

 

일반적인 감기에 대한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기분이 나아지도록 돕는 방법은 있다. 미 CDC는 다음과 같이 권한다.

 

-휴식한다

-수분을 많이 섭취한다

-증상 완화를 위해 시판 감기약 복용을 고려한다(하지만 약이 감기를 더 빨리 낫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아둔다).

CDC에 따르면, 항생제는 바이러스에 효과가 없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년 적어도 한 두 번 감기에 걸린다. 많은 사람들이 증상이 시작된 후 7~10일 사이에 회복된다. 지속기간이 이보다 훨씬 길어지거나 증상이 악화됐다고 느낀다면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112314003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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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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