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하루 1분이면 행복해지는 비결?

김영섭입력 2022. 9. 28. 10:10수정 2022. 9. 28. 10:48

 

 

감사하는 습관, 숙면과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

 

차 한 잔 마시면서 '감사 일기'를 쓰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어떻게 하면 이 풍진 세상에서 행복감을 종종 느끼며 살 수 있을까? 미국 유명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사이트 더헬시(thehealthy)'에 의하면 파랑새는 바로 우리 곁에 있다. 행복은 생각보다는 훨씬 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굳이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심호흡을 할 필요 없다. 행복의 열쇠는 매일 매일 감사하는 삶에 있다. 감사하는 습관은 숙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푸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로버트 에머슨 교수는 "감사하는 습관이 삶에 극적이고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연구 결과 나타났다"고 말했다. ≪성격 및 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에 실린 에머슨 교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매일 감사 일기를 쓴 사람들은 행복감(주관적인 행복)이 약 1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득을 두 배로 늘릴 때 기대할 수 있는 수준의 행복감과 맞먹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하루에 겪은 일을 일기장에 기록하도록 요청했다. 참가자 중 한 그룹에는 자신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의 목록을 작성하도록 했다. 연구 결과, 감사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실험집단)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통제집단)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삶에 대한 만족도를 나타냈다.

또 감사하는 습관을 지닌 사람들은 앞날에 대해 훨씬 더 낙관적이고, 다른 사람들과 자신이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고 느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10여 년 전 KBS '개그콘서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감사합니다' 코너를 연상케 한다.

연구팀에 의하면 감사하는 마음을 담는 일기장에 60초 동안에 걸쳐 그날 또는 그 전날 있었던 감사한 일을 3~5개 나열하면 행복감을 느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노트에 한 단어 또는 짧은 문장으로 감사 일기를 쓸 수 있다. 아침 커피를 마실 때, 잠자리에 들 때 등 언제든지 떠오르는 생각을 간단히 적을 수 있다. 이런저런 '소확행' 사례나 오늘 따라 무척 아름답게 느껴지는 일출 또는 일몰, 맛나게 먹은 식사, 요가 수업, 좋아하는 TV 프로그램 등 무엇이든 쓸 수 있다.

처음에는 내용이 간단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자세해질 수 있다. 감사일기에 쏟는 시간을 더 늘리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끈 '불릿 저널(Bullet journal)'을 활용할 수도 있다. 이는 노트 한 권에 자신만의 기호를 정해 작성하는 일지이자 일정 관리법이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0928101012869

조회 수 :
111
등록일 :
2022.09.30
06:44:0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83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565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불씨 236 2020-09-05
뇌 골고루 자극해야.. 좌뇌 발달엔 일기, 우뇌 발달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9.04. 17:53 수정 2020.09.04. 18:14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독서를 하거나 그림을 그리는 등의 방...  
2564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불씨 236 2020-01-18
운동 직후 먹는 단백질 20g.. 몸속 '근육 공장' 24시간 가동시킨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1.17. 09:28     단백질만 섭취 땐 효과 2시간뿐, 유청 단백질이 근육 생성에 최적   우리 몸을 온종일 '근육 생성 공장'으로 만드는 방법이 있다. '근력운...  
2563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불씨 236 2019-06-26
친구 많아도 피상적 관계면 외로워 (연구) 문세영 입력 2019.06.25. 16:34 [사진=Antonio Guillem/shutterstock]     아는 사람이 많아도 관계가 얄팍하다면, 소수의 친한 친구를 둔 것보다 오히려 외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외로움은 부정적 감...  
2562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불씨 236 2018-01-01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자세 바로 잡기, 자세가 발라야 건강이 바로 선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sjkim@chosun.com /사진 김지아 헬스조선 기자, 셔터스톡 /도움말 김태훈(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  
2561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4가지 불씨 236 2017-04-30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4가지| Daum라이프 미세먼지로부터 건강 지키는 법 4가지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4.21 10:18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면 비염, 천식, 독감 등의 호흡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각종 건강정보 매체 자료를 ...  
2560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불씨 235 2022-06-11
일어서는데 갑자기 '핑'..'기립성 저혈압', 1도 오를 때 1.1% 증가 권대익 입력 2022. 06. 06. 17:10 댓글 9개     더위가 지속되면 일어서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지는 기립성 저혈압이 많이 발생한다. 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한여름을 향해 점점 다가서고 있다....  
2559 '이 과일' 빈속에 먹었다간 위 건강 나빠진다 불씨 235 2022-01-12
'이 과일' 빈속에 먹었다간 위 건강 나빠진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06. 08:30     귤, 감, 바나나, 토마토 등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하고 간단한 아침 식사로 과일을 먹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  
2558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불씨 235 2019-10-03
혈액이 맑아야 몸이 숨 쉰다.. 혈액 맑게 하는 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0.02. 15:51   혈액 관리법     혈액을 맑게 하려면 오메가3를 섭취하고 과식을 피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혈액이 맑아야 전신이 건강하다. 혈액에 ...  
2557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불씨 235 2018-02-07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소화력 증진시키는 방법 5   입력 F 2018.02.04 10:39 수정 2018.02.04 10:39   전날 술을 입에 대지 않았는데도 속이 쓰리고, 몇 숟가락 뜨지 않아 벌써 배가 꽉 찬 느낌이 들고, 수시로 구역질이 나고.... 건강 검진을 받으면 별다...  
2556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불씨 234 2023-09-07
“급체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급체 증상과 대처법 서애리입력 2023. 9. 5. 20:01       갑자기 소화가 안 되고 명치 부위가 답답해지는 증상. 흔히 체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정도에 따라 두통, 식은땀, 복통, 설사, 근육통 등이 동반되기도 한다. 급...  
2555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불씨 234 2020-12-17
엉덩이 골밀도 높이는 '점프 운동' 아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12.16. 17:30 수정 2020.12.16. 17:34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한 발을 들고 나머지 한 발을 이용해 살짝...  
2554 뇌 기능 증진, 변비 해소…운동하면 나타나는 변화 5 불씨 234 2018-11-23
뇌기능 증진, 변비 해소....  운동하면 나타나는 변화 5 권순일 기자,    입력: 2018년 11월 22일 07:13 [사진=AYA images/shutterstock]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해소되고 신체도 튼튼해진다. 운동은 육체는 물론, 정신까지 영향을 미쳐 긍정적인 변화를 일...  
2553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불씨 234 2018-02-03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로…長壽할 준비 되셨습니까? ①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 도움말 박상철(전남대 연구석좌교수), 서울대 노화고령사...  
2552 운동 전혀 안하면 신장암, 방광암 위험↑(연구) 불씨 234 2017-05-27
운동 전혀 안하면 신장암, 방광암 위험↑(연구)| Daum라이프 운동 전혀 안하면 신장암, 방광암 위험↑(연구) 코메디닷컴 | 권오현 | 입력 2017.05.26 10:58       많은 사람은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을 알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워한다. 이제는 결단을 내려서 ...  
2551 소변 참지 마세요.. '이런 증상' 방광 약해졌다는 신호 불씨 233 2022-06-13
소변 참지 마세요.. '이런 증상' 방광 약해졌다는 신호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6. 02. 23:00 댓글 1개     소변 참는 습관 방광 기능 저하 유발 평소 소변을 꾹 참는 일이 잦은 사람이 위험하다. 방광이 늘어져 수축하는 힘이 약해질 수 있다./ 클...  
2550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불씨 233 2018-05-28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굳어가는 뇌를 살리는 사소하지만 중요한 습관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5.24 15:24     뇌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모임에 나가 ...  
2549 성별·나이대별 필요한 운동과 영양소 따로 있다 불씨 233 2018-03-12
성별·나이대별 필요한 운동과 영양소 따로 있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성별·나이대별 필요한 운동과 영양소 따로 있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07 12:30     나이대와 성별로 각기 필요한 영양 성분이 다르다. 성인 여성과 남성, 그...  
2548 빨리 늙는 나쁜 습관 6 불씨 233 2018-01-26
빨리 늙는 나쁜 습관 6 빨리 늙는 나쁜 습관 6   입력 F 2018.01.24 08:04 수정 2018.01.24 08:04     마라톤을 하고 직접 운전을 하는 등 젊은 사람들 못지않은 활기찬 생활을 하는 노인들이 있다. 반면 40, 50대부터 신생아처럼 거의 움직이지 않는 생활을 ...  
2547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불씨 233 2017-06-03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Daum라이프 행복 호르몬 늘리는 '4가지' 방법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2 17:07     우리가 기분 좋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은 체내 '세로토닌' 호르몬과 관련 있다. 세로토닌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아...  
2546 부부는 일심동체, 심혈관질환도 서로 닮는다 불씨 233 2017-04-21
부부는 일심동체, 심혈관질환도 서로 닮는다| Daum라이프 부부는 일심동체, 심혈관질환도 서로 닮는다 헬스조선 |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4.20 16:18   맞벌이 부부인 남편 김 씨와 아내 윤 씨는 몇 년 전부터 아침 식사를 따로 챙겨 먹지 않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