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걷기, 올가을엔 정말 제대로 해볼까?

김영섭입력 2022.08.30. 07:11수정 2022.08.30. 08:53

 

 

나이든 사람들의 맞춤형 4주 걷기 프로그램은 이렇게..

 

올 가을엔 제대로 한 번 걸어볼까? 발에 잘 맞는 운동화를 신고 4주 걷기 프로그램을 실천해보자.[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걷기는 근육, 뼈, 결합조직을 강화하고 체지방을 줄이고 지구력을 높이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해 준다. 특히 나이든 사람들에겐 최고의 신체활동 또는 운동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미국 잡지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건강 사이트 '더헬시(Thehealthy)'의 자료를 토대로 '나이든 사람들의 맞춤형 걷기'를 소개한다. 뉴욕시가 공인하는 개인 트레이너 겸 근력·영양 코치 아담 로산테가 도움말을 줬다.

1.사전 준비

편안한 신발(운동화), 물 한 병, 완전 충전한 휴대전화 등 세 가지를 준비한다. 긴급 상황에 대비해 신분증을 가져가면 더욱 더 좋다. 또한 당뇨병 등 각종 기저질환(지병)이 있는 사람은 사전에 담당 의사에게 문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어떤 강도, 어떤 빈도, 어떤 속도로 걷는 게 자신에게 가장 이로운지 미리 확인한다.

2.걷는 시간

일주일에 150분 또는 하루에 25분씩 활발하게 걷는 게 좋다. 2016년 ≪감정(Emotion)≫ 저널에 실린 연구 결과에 의하면 한 번에 12분 정도만 걸어도 기분이 좋아진다. 특히 다른 사람들과 함께 걸으면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3.안전 대책

나이든 사람들에겐 안전도 매우 중요하다. 특히 혼자 운동을 하기 위해 문을 나설 땐 친구, 룸메이트 또는 가족에게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오래 걸을 것인지 알려야 한다. 혼자 걸을 때는 음악을 틀고 헤드폰 등을 가져오는 게 좋다. 그러나 자동차와 자전거 교통에 신경 쓰지 못할 정도로 음악을 크게 틀면 안 된다.

한꺼번에 너무 많이, 너무 빨리 걷는 등 무리하면 발바닥 염증(족저근막염), 힘줄 염증(건염), 물집(수포), 정강이 통증(정강이 부목), 발바닥 앞 통증(중족골통) 등 부상 위험이 뒤따른다. 중족골통의 경우 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조직 마찰이나 염증 때문에 부상을 입는다. 값싼 면 양말은 마찰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땀을 흡수하고 과열을 막아주는 '수분 흡수(moisture-wicking)' 양말을 신는 게 좋다.

정강이뼈, 종아리, 아킬레스건, 발바닥의 뒤쪽 및 양쪽 근육을 스스로 마사지해 주는 게 바람직하다. 조직을 풀어주고 염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 자극을 받았거나 통증이 생기는 부위를 냉찜질해 준다. 그래도 이상이 있으면 즉시 병원을 찾는다.

4.4주 걷기 운동 계획의 수립과 실행

체력이 각기 다른 모든 노인에게 적합한 4주 걷기 운동 계획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모든 수준의 체력으로 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하지만 걷기 중 통증을 느낀다면 몸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매주 시간과 강도를 조금씩 늘려 전반적인 건강과 체력을 향상시키고 기분을 좋게 한다. 걸을 때마다 휴대전화나 시계에 타이머를 설정해 시간 간격을 확인하고 지킨다. 매주 걷기 프로그램을 실행하기 전, 달력에 걷기 일정을 적어 놓고 스스로 예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1주(최소 3~4회): 20분 걷기

5분 동안 편안한(걷기 쉬운) 속도로 워밍업을 한다. 10분 동안 걷는 속도를 높이고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5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열을 식힌다.

▶제2주(최소 3-4회): 25분 걷기

10분 동안 편안한 쉬운 속도로 워밍업을 한다. 10분 동안 속도를 높이고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5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열을 식힌다.

▶제3주(최소 4~5회): 30분 걷기

10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워밍업을 한다. 15분 동안 속도를 높이고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5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열을 식힌다.

▶제4주(최소 5~6회): 40분 걷기

15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워밍업을 한다. 15분 동안 속도를 높이고 빠른 속도를 유지한다. 10분 동안 편안한 속도로 열을 식힌다.

5.좀 더 힘차게 걷기: 걷기를 강화하는 6가지 방법

▶걷는 지형을 바꾼다

걷는 땅바닥의 유형을 바꾸는 것은 근육과 관절의 작동 방식에 도전하는 멋진 방법이다. 잔디, 아스팔트, 흙, 산책로 등으로 걷기 코스를 바꿔본다. 안전에 유지하면서 달라진 환경으로 신체와 뇌에 어떤 변화가 생기는지 관찰한다.

▶걷는 코스의 출발점과 도착점을 바꿔 반대로 걷는다

좋아하는 걷기 코스가 있다면 이를 고수하되 반대 방향으로 걸어본다. 걷는 코스가 뒤집어지면 여러 가지가 새롭고 신선하게 느껴질 수 있다. 걷기에 대한 관점이 달라질 수도 있다.

▶걷는 속도를 높인다

최소 이틀 동안 같은 코스로 걷되, 걸을 때마다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이 걸으려고 애쓴다.

▶마음챙김을 더한다

걸을 때 몸의 느낌, 즉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발에서, 근육에서 느껴지는 감정에 정신을 집중한다. 걸음을 내딛을 때마다 대자연에서 느껴지는 감정, 태양과 바람이 얼굴과 손에 스며드는 느낌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근력 운동을 추가한다

걷기에 무리가 전혀 없고 신체활동을 좀 더 하고 싶다면 코스를 진행하면서 근력 운동을 할 수 있다. 스쿼트, 푸시업(팔굽혀펴기), 리버스 런지 등을 몇 분마다 추가한다.

▶걷기 운동 정보를 공유한다

소셜 미디어, 친구·가족과 걷기 진행 상황을 공유한다. 다른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움직이도록 영감을 주는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김영섭 기자 (edwdkim@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v.daum.net/v/20220830071104901

조회 수 :
122
등록일 :
2022.08.31
06:46:0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65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544 ‘이곳’ 건강 잘 챙기면 암 발생률 낮아진다… 폐·간암은 40% 이상 ↓ 불씨 114 2023-11-21
‘이곳’ 건강 잘 챙기면 암 발생률 낮아진다… 폐·간암은 40% 이상 ↓ 문지연 기자입력 2023. 8. 21. 16:31수정 2023. 8. 21. 16:39       충북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무심천 체육공원에서 지난 3일 오후 시민들이 조깅하고 있다. /연합뉴스심폐 체력이 좋은 사람...  
2543 외출도 힘든데 운동까지?…안전한 ‘한파 운동’ 요령 3 불씨 114 2023-11-22
외출도 힘든데 운동까지?…안전한 ‘한파 운동’ 요령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3. 11. 18. 08:08         운동 강도 높을수록 얇은 옷 여러 벌 겹쳐 입어야 운동 전 웜업(Warm up) 과정 중요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갑자기 추워진 ...  
2542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불씨 114 2023-12-24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권순일입력 2023. 12. 17. 15:05       햇볕 받으며 운동하고, 오메가-3 식품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겨울철 심해지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해가 짧...  
2541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불씨 114 2024-02-27
"언제 묻었지? 패딩에 BB크림이 누렇게"...어떻게 지울까? 이지원입력 2024. 2. 21. 06:56       겨울 패딩 올바른 세탁·건조·보관법   패딩은 미지근한 물에 울샴푸와 같은 중성세제를 풀고 빠른 시간 내 손으로 조물조물 주무르듯 세탁하는 게 가장 좋다. [...  
2540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불씨 114 2024-03-23
‘음식 씹기’ 어려우면, ‘노쇠’ 위험 2.68배로 쑥↑…“잘 씹어야 건강한 노년” 입력 2024. 3. 20. 20:46       게티이미지뱅크[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평소 음식을 씹는데 어려움을 겪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노쇠 위험이 2.68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539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불씨 114 2024-05-07
"병 나았다" 맨발 중독된 인간들…지금 대모산에 무슨일이 김영주2024. 5. 5. 21:00     맨발걷기. 픽사베이 오월, 걷기의 계절입니다. 지난해 급증한 맨발걷기 저변은 이제 150만명(맨발걷기 국민운동본부 추산) 이상이라고 합니다. 싱그러운 계절 오월, 신발...  
2538 늙어서도 생생한 뇌 유지하는 방법 불씨 115 2017-07-08
늙어서도 생생한 뇌 유지하는 방법| Daum라이프 늙어서도 생생한 뇌 유지하는 방법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7.05 17:46       사람들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관절이나 폐의 능력이 점차 감소되는 것은 받아들이지만 정신이 감퇴된다는 것은 좀처럼 ...  
2537 건강한 호르몬 만들기 위한 4가지 수칙 불씨 115 2017-07-28
건강한 호르몬 만들기 위한 4가지 수칙| Daum라이프 건강한 호르몬 만들기 위한 4가지 수칙 헬스조선 | 헬스조선 편집팀 | 입력 2017.07.27 14:53       호르몬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충분한 숙면을 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헬스조선 DB   우리 몸에는 다...  
2536 스트레스 받으면 뇌 빨리 늙는다 (연구) 불씨 115 2017-07-31
스트레스 받으면 뇌 빨리 늙는다 (연구)| Daum라이프 스트레스 받으면 뇌 빨리 늙는다 (연구) 코메디닷컴 | 문세영 | 입력 2017.07.24 11:22       사별이나 전쟁처럼 스트레스가 큰 사건을 경험하고 나면 정신적으로 매우 큰 충격을 받게 된다. 이러한 충격은...  
2535 일교차 커지면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예방하려면? 불씨 115 2017-10-30
일교차 커지면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예방하려면?| Daum라이프 일교차 커지면 혈관질환 위험 높아져.. 예방하려면?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10.30 07:00     평소 건강을 자부하던 50대 김모씨는 최근 건강검진에서 고혈압 진단을 받았...  
2534 미세먼지 기승…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는 '눈' 관리하려면? 불씨 115 2018-01-23
미세먼지 기승…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는 '눈' 관리하려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미세먼지 기승…마스크로도 가릴 수 없는 '눈' 관리하려면?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1.19 14:12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눈 질환  ...  
2533 새해에 시도해 볼만한 장수 비법 5 불씨 115 2019-01-05
새해에 시도해 볼만한 장수 비법 5 권순일 기자 수정 2019년 1월 2일 10:42 [사진=oneinchpunch/shutterstock]     대부분의 사람은 건강하게 100세 장수를 누리면서 미래의 세계를 보고 싶은 소망을 갖고 있다. 이런 목표를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액티...  
2532 예방이 최선의 치료..100세까지 튼튼하게 불씨 115 2019-03-29
예방이 최선의 치료... 100세까지 튼튼하게 헬스경향 유대영기자  입력: 2019년 3월 28일 09:01    [경향신문] ㆍ[고령사회, 이젠 예방의학의 시대다 -完] ③ 국민건강 큰 그림 그리는 ‘예방의학’   2018년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8년(남성 79.7년, 여성85.7년...  
2531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불씨 115 2019-05-09
"어버이날 부모님 건강 챙기세요" 심평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분석 정명진 입력 2019.05.07. 17:38 50대 고혈압·당뇨, 60대 치아질환, 70대 치매 급증     50대에서는 고혈압과 당뇨병, 60대는 치아, 70세 이상은 치매환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보...  
2530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불씨 115 2019-09-14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권순일 입력 2019.09.13. 13:15   [사진=dolgachov/gettyimagesbank]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  
2529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불씨 115 2019-09-17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권순일 입력 2019.09.16. 07:05   [사진=SeventyFour/gettyimagesbank]     차를 틈틈이 마시면 뇌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뇌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  
2528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불씨 115 2020-01-25
새해 건강 3대 체크포인트 챙기세요 이병문 입력 2020.01.24. 18:00   발견 쉽지않은 질환들 진단과정 복잡한 췌담도 질환 발견했을땐 이미 심각한 상태 내시경·조영술 정밀검진 필수 당뇨·비만·갑상선 내분비이상 심뇌혈관질환 3040 환자 늘어 식생활 및 생활...  
2527 심장병 위험 높이는 의외의 요인 5 불씨 115 2020-01-28
심장병 위험 높이는 의외의 요인 5 권순일 입력 2019.10.28. 07:05     [사진=Irina Bg/shutterstock]     평소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규칙적으로 하고, 달고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담배는 피우지 않고, 과음을 하지 않는다. 이렇게 하면 심장병에 대해 걱...  
2526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불씨 115 2020-03-09
바이러스 두려운 요즘, 면역력 강화법 4가지 알아두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28. 17:4     숙면, 운동 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속도로 늘어나며 2000명을 돌파했다. 마스크를 끼고, 손을 자주 씻는 것도 중요하지만 체내 면역력을 높...  
2525 [오늘의 건강] 봄철 피부 건강 지키는 방법 불씨 115 2020-04-18
[오늘의 건강] 봄철 피부 건강 지키는 방법 이지원 입력 2020.04.17. 06:00   [사진=Tharakorn/gettyimagebank] 전국이 흐린 가운데 새벽에 서해안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우량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제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