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운동 전후 수분 섭취 실수 6

이보현 입력 2022. 06. 17. 15:01 댓글 17

 

 

탈수증상은 피로를 유발하고 운동 동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분 공급은 언제나 중요하다. 특히 운동할 때는 그렇다.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 특히 땀을 많이 흘렸을 때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으면 탈수증에 걸릴 수 있다.

미국 건강미디어 '에브리데이 헬스 닷컴'에서 운동중 수분 섭취의 중요성과 사람들이 저지르는 흔한 실수를 소개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탈수는 정신과 신체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준다. 탈수증에 걸리면 근육부터 세포, 인지 기능까지 몸 안의 모든 것이 영향을 받는다. 또한 탈수증상은 피로를 유발하고 운동 동기를 위축시킬 수 있다.

스포츠 전문 영양사 마르니 섬발은 "적절한 수분 섭취가 운동 능력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수분은 혈액 펌프를 더 효율적으로 움직이게 하고 몸을 시원하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기분도 나아지게 할 수 있다.

필요한 물 섭취량은 온도, 습도, 운동량에 따라 달라진다. 수분을 모니터하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는 소변 색을 관찰하는 것.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소변이 옅은 노란색이지만 탈수 상태가 되면 색은 짙어진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소변 회수도 줄어든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다른 징후로 극심한 갈증, 어지러움, 정신적 혼란을 들 수 있다.

운동 전후 수분 공급과 관련해 사람들이 하는 흔한 실수는 다음과 같다.

1. 운동 전, 운동 중, 운동 후에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다

스포츠 영양사 마르니 섬발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운동 시작 약 20~30분 전에 8온스(약 227g), 운동하기 2시간 전에 17~20온스(482-567g) 물을 마시라고 조언한다. 운동하는 동안에는 10분에서 15분마다 8온스 가량 마시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운동 후에는 12~24온스(340~680g)의 물을 마신다. 운동시간에 땀을 많이 흘릴수록 수분보충 필요성은 증가한다.

2. 운동 중 수분 공급 계획을 세우지 않는다

장시간 산책, 조깅, 달리기, 수영을 할 때 물을 가까이 두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물병을 안 가지고 가는 사람이 있다. 잘못된 행동이다. 섬발은 "대부분의 경우 거의 탈수 상태에 빠지면서 운동시간이 끝난 뒤 물을 벌컥벌컥 마시지만, 그때는 너무 늦다"고 말한다.

운동하는 동안 수분을 유지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물이나 스포츠 음료를 휴대하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예를 들어, 허리에 매는 가방이나 가벼운 배낭을 지참할수 있다. 달리기를 할 때는 휴대용 물병을 사용할 수 있다. 사이클의 경우 자전거에 물병 홀더가 있으면 사용하되, 운동 시간 사이에 물병을 씻고 다시 물을 채우는 것을 기억한다.

3. 전해질을 보충하지 않는다

보통 사람들은 운동을 하는 동안 매 30분마다 0.5리터의 땀을 흘린다. 하지만 과거 연구에 따르면, 이 수치는 신진 대사율에 따라 시간당 3~4리터로 증가할 수 있다.

땀은 주로 물로 이루어져 있지만, 나트륨 염화물 칼륨 마그네슘 칼슘 같은 중요한 전해질이 들어 있다. 전해질은 혈액, 소변 같은 체액에서 발견되는 체내 무기질이다. 이는 영양분 흡수, 노폐물 제거, 몸의 수분 분배를 포함한 많은 신체 기능을 관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의하면 땀, 구토, 설사는 전해질 손실을 초래해 탈수 증상을 느끼거나 근육 경련과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나트륨은 땀을 흘릴 때 몸이 가장 많이 잃어버리는 전해질이다. 땀을 많이 흘렸을 때는 수분 유지를 위해 소금을 보충해야 한다.

섬발은 "약 1시간 동안 격렬한 운동을 하거나 더위 속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은 전해질 보충을 돕기 위해 스포츠 음료를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바른 제품을 선택하지 않으면 수분공급에 관한 또 다른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

4. 올바른 스포츠 음료를 선택하지 않는다

잃어버린 전해질을 보충하려면 현명하게 선택해야 한다. 많은 스포츠 음료들이 땀을 많이 흘릴 때 몸의 전해질 균형을 유지하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물에 섞어서 사용하는 전해질 파우더 또는 정제도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코코넛 워터도 칼륨, 나트륨, 망간과 같은 손실된 전해질을 보충한다.

많은 사람들은 무설탕, 무칼로리, 혹은 저나트륨 스포츠 음료를 선택한다. 하지만 섬발은 "스포츠 음료는 탄수화물과 나트륨을 공급해야 하기 때문에 음료에 이들 성분이 포함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라고 말한다.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고당도 에너지 드링크는 피해야 한다. 과거 연구에 의하면 혈압 상승, 짜증, 불안감, 그리고 탈수증의 더 높은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엇보다 1시간 이상 격렬한 운동을 할 때만 물보다 스포츠 음료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5. 마그네슘이 충분하지 않다

전해질로서의 마그네슘은 몸이 회복하는 동안 수분 공급 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권장 마그네슘 섭취량을 충족하지 못한다. 특히 70세 이상과 10대 남성들이 그렇다. 이런 경우 식단에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을 추가할 것을 권한다. 콩류, 견과류, 씨앗, 통곡물, 녹색잎 채소, 우유, 요구르트 등을 섭취하면 좋다. 강화 시리얼 등도 마그네슘 섭취를 늘리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종합비타민 미네랄 보충제와 다른 식이보충제에서도 마그네슘을 발견할 수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의하면 보충제로 섭취하는 마그네슘 권장량은 성인 및 9~18세 어린이 청소년에게 하루 350 mg이다. 이 양을 초과하면 설사 메스꺼움 복부 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 극도로 많은 양을 섭취하면 불규칙한 심장박동과 심지어 심장 마비를 일으킬 수 있다.

6. 운동 후 술을 마신다

섬발은 "운동 후 술을 마시는 것은 실수"라고 지적했다. 그는 "술은 수분 보충 음료가 아니다"면서 "술에는 회복을 위한 음료로 작용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들어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의하면 알코올은 탈수증에 기여한다.

운동 이후에 술을 피한다. 대신 한 잔의 물, 스포츠 음료, 우유를 마신다. 앞서 언급했듯이 코코넛 워터 혹은 전해질을 섞은 음료는 운동 후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https://news.v.daum.net/v/20220617150105338

조회 수 :
219
등록일 :
2022.06.21
06:53:5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829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485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불씨 185 2022-08-09
건강 수명 늘리려면 소금·단백질·건강식품 적절히 먹어야 권대익 입력 2022. 08. 07. 18:20 댓글 51개     [헬스 프리즘] 김성권 서울대 명예교수(서울K내과 원장) 게티이미지뱅크얼마 전 발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건 통계 2022’에 따르면 한국인의 ...  
2484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불씨 237 2022-08-08
9988234의 시대, 노화는 병일까? 에디터 입력 2022. 08. 07. 10:11 댓글 4개     [박문일의 생명여행] (29)항노화(抗老化)와 향노화(向老化) 노화는 병인지, 어떻게 규정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학계에서 화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친구들 부모님 부고...  
2483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불씨 125 2022-08-07
심신이 지쳐가는 시기..기운 북돋우는 제철 과채 6 권순일 입력 2022. 08. 01. 08:26 댓글 2개     복숭아, 자두, 포도, 블루베리 등   복숭아 등 8월의 제철 과일과 채소는 남은 여름을 건강하게 보내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마, 무더위, ...  
2482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불씨 219 2022-08-06
술 마시면 더 빨리 늙는 이유11 김영섭 입력 2022. 08. 05. 15:01 댓글 66개     65세 이상은 특히 '하루 한 잔' 넘기지 않아야   요즘엔 건강을 위해 무알코올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도 꽤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은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다. 일단 음...  
2481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불씨 198 2022-08-05
여름철 탈나기 쉬운 장, 건강하게 지키는 10가지 습관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07. 16. 11:49 수정 2022. 07. 16. 15:18     장에는 다양한 미생물이 산다. 이 장내 미생물의 생태계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장 건강의 핵심이다.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2480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불씨 126 2022-08-04
잠든 사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 정희은 입력 2022. 08. 03. 18:01     보통 5번 수면주기   잠든 사이 약 5번의 수면주기를 거치는 데 수면주기 동안 우리 몸은 생각보다 다양한 일을 수행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은 보약이다. 실제 잠을 제대로 못...  
2479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불씨 141 2022-08-03
매일 먹는 '쌀밥' 건강하게 섭취하는 9가지 방법은 정명진 입력 2022. 08. 02. 11:06 댓글 1개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한국인의 주식인 쌀밥을 더 건강하게 섭취하는 방법 9가지를 미국의 건강 전문 매체가 소개했다. 2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  
2478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불씨 159 2022-08-02
돈 들이지 않고도 '건강한 휴식' 취하는 법12 김영섭 입력 2022. 07. 26. 10:11 댓글 3개     휴가를 떠나지 않고 일상 생활에서도 가능   밝은 모습으로 얼굴을 마사지하는 여성. 일상 생활에서 휴식을 취해 활력을 되찾는 방법도 적지 않다. [사진=게티이미...  
2477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불씨 151 2022-08-01
혈액 속 콜레스테롤 청소해주는 음식 3가지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입력 2022. 08. 01. 07:32     양파와 마늘..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낮춰 버섯 속 베타글루칸, 혈중 콜레스테롤 및 혈당 감소시켜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흔히 건강을 ...  
2476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불씨 114 2022-07-31
스트레스 가라앉히는 뜻밖의 방법 6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3:01     차 한 잔, 얼음 한 알이 진정 도와   오감을 동원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방법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마음이 힘들 때는 몸으로 주의를 돌리면 좋다. 자꾸 나쁜 기억이 떠...  
2475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불씨 108 2022-07-30
건강 좀먹는 뜻밖의 나쁜 습관 5 이용재 입력 2022. 07. 29. 19:01 댓글 1개     찬 음료, 소셜 미디어, 뒷담화..   물 하루 권장량을 플라스틱 병에 든 생수로만 마시면 하루 9만 조각의 미세 플라스틱을 먹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매일 반복되는 행...  
2474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불씨 139 2022-07-29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김용 입력 2022. 07. 26. 09:34 댓글 42개     혈관 건강에 꼭 나오는 양파, 마늘.. 검증된 건강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관 질환이 악...  
2473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불씨 146 2022-07-28
여름 무더위 속 심장병 예방하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22. 07. 20. 09:08     대낮 활동 자제, 수분 섭취 충분히 무더운 여름철에 심장을 보호하려면 한낮 격렬한 운동을 피하고 수영 등의 활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폭염은 심장이 ...  
2472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불씨 145 2022-07-27
일상에서 안전하게 '노화' 늦추는 법 7가지 김용 입력 2022. 07. 17. 14:06 댓글 1개     육체뿐 아니라 뇌의 노화도 늦추려는 노력해야   노화는 인간의 숙명이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평소 음식 조절, 운동 등을 통해 노화를 늦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2471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불씨 260 2022-07-26
취미활동이 건강에 좋은 이유 6가지 김수현 입력 2022. 07. 22. 20:31     경쟁적으로 하면 되레 역효과   취미 활동은 뇌와 정신건강에 이로우며 사회적 유대감을 강화시키지만 경쟁적으로 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역효과가 발생한다. [사진=클립아...  
2470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불씨 132 2022-07-25
"담배보다 더해" 내 수명 깎아먹는 1등 요인 [식탐] 입력 2022. 07. 24. 06:13 댓글 257개     조기 사망 부르는 주 요인 '혈당' 각종 혈관질환과 당뇨 유발해 규칙적·고른 영양·적당한 양의 식사 중요   [123RF] [헤럴드경제=육성연 기자] 달거나 짠 음식, 기...  
2469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불씨 199 2022-07-24
근력운동, 매일 하면 안 좋아.. '이틀에 한 번' 적당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17. 16:00 댓글 4개     근력운동은 이틀에 한 번 하는 게 적당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으로 몸 단련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매일' 근력운동을 할 때가 많...  
2468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불씨 159 2022-07-23
어쩌다 과식했을 때 대처법..피해 줄이는 식품들 권순일 입력 2022. 07. 16. 11:06 댓글 3개     식후에 움직이고, 식초·딸기 등 먹으면 도움   과식을 했을 때에는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로 인해 식욕이 떨어지...  
2467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불씨 216 2022-07-22
만병 물리치는 '면역력' 키우는 법 김수현 입력 2022. 07. 20. 19:13 수정 2022. 07. 20. 19:14 댓글 4개      숙면, 고른 영양 섭취, 운동 등.. 면역력을 키우려면 숙면과 고른 영양 섭취를 하며 정기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코로나19 ...  
2466 [살아남기] 핵 공격 당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불씨 152 2022-07-21
[살아남기] 핵 공격 당했다면.. 제일 먼저 할 일은? 오상훈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7. 20. 15:04 수정 2022. 07. 20. 15:09 댓글 27개     삶은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하다. 개중엔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도 있다. 이 때, 초 단위의 판단과 행동이 삶...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