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침에 먹기 좋은 식품 12가지.. 간편 vs 영양

김용 입력 2022. 02. 24. 16:05 수정 2022. 02. 24. 17:3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은 바쁘다. 요리 과정 없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좋다. 영양분도 충분해야 한다. 특히 이른 아침은 빈속이다. 위 점막에 부담이 없어야 한다. 아침에 좋은 건강식은 양배추, 삶은 달걀 등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다. 그래도 또 한 번 거론한다. 다시 건강을 생각하는 계기로 삼자. 미지근한 물 잔을 마신 후 위에 좋은 음식 → 단백질, 탄수화물 음식 순으로 먹으면 속이 든든하다. 커피로 마무리할 수 있다. 아래의 음식 중 몇 개를 골라 아침 건강식으로 활용해보자.

◆ 미지근한 맹물

아침 최고의 '건강식'은 맹물이다. 빈속에 부담 없는 미지근한 물이 좋다. 자는 동안 늘어난 입속의 세균을 물이나 간단한 양치로 헹궈낸 후 물 한 컵을 마시자.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혈액 순환도 힘을 받는다. 수면 중 6~8시간이나 물을 못 마신다. 수분이 대부분인 혈액이 끈끈해져 있을 수 있다. 이른 아침에 심혈관질환이 악화되는 이유다. 물부터 마셔야 한다.

◆ 양배추

아침은 공복 상태다. 물 한 잔을 마신 후 위 점막에 좋은 양배추부터 먹는 게 좋다. 비타민 U, K 등이 위벽을 보호하고 손상된 위 점막의 재생력을 높여준다. 비타민 U는 단백질과 지방의 대사도 도와준다. 간 속에 남은 지방을 처리해 간 기능을 강화시킨다.

◆ 삶은 달걀

빈속에 먹어도 위에 부담이 없다. 달걀 흰자는 단백질이 많아 병아리가 부화할 때 영양분 역할을 할 정도다. 비타민 A는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하루 1~2개의 달걀은 콜레스테롤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전날 몇 개 삶아 놓으면 아침에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 조미 김

삶은 달걀을 먹을 때 소금이 필요 없다. 조미 김에 맛소금이 들어 있어 달걀의 맛을 낼 수 있다. 달걀에 없는 비타민 B1, B2가 많아 피로를 덜고 체력 보강에 좋다. 김에는 단백질도 풍부해 삶은 달걀과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조미 김을 고를 때 포장의 성분 표를 잘 살펴 가공물질이 덜 포함된 게 좋다.

◆ 귀리(오트밀)

식물성 단백질 식품으로 최고의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있다. 라이신 등 필수아미노산이 많다.귀리에 풍부한 베타글루칸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춘다. 귀리의 지방 가운데 75~80%가 혈액·혈관 건강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비타민 B군과 E, 칼슘 등 영양소가 많다.

◆ 호두 등 견과류

역시 공복에 먹어도 위에 부담을 덜 준다. 호두, 아몬드, 땅콩 등 견과류는 혈액·혈관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많다. 몸에 나쁜 중성지방과 혈청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비타민 E는 모발을 튼튼하게 하고 탈모 예방을 돕는다. 포만감이 상당해 점심 과식을 예방할 수 있다. 간접적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준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밀빵

'빵'을 떠올리면 탄수화물을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오전에 뇌를 쓰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은 탄수화물을 먹어야 한다. 통밀이나 잡곡으로 만든 빵은 흰빵에 비해 탄수화물과 열량이 낮은 반면 식이섬유,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B 등은 많다. 혈액 속 중성지방을 줄이고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를 다스린다.

◆ 아보카도

비타민 B2, B6, C가 풍부하다. 피로를 덜고 면역력에 좋은 영양소들이다. 비타민 E도 많고 당분 함량이 낮아 살이 찔 걱정을 덜 수 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혈액, 혈관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데 좋다. 칼륨도 많아 몸속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 방울토마토

대표 성분인 라이코펜이 몸속 세포의 산화를 막아 전립선암과 심혈관질환 예방을 돕는다. 혈액 속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여준다. 루테인, 제아잔틴 등 눈을 보호하는 성분이 많아 역시 같은 성분이 있는 달걀의 효능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A, B1, B2, C, 엽산 등을 보충해 줄 수 있다.

◆ 사과

사과는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흡수를 돕고 배변 활동에 좋다. 펙틴 성분이 장의 연동운동을 좋게 해 변비에 효과적이다. 식이섬유는 혈관에 쌓이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다. 퀘세틴 성분은 폐 기능을 튼튼하게 해 오염물질로부터 폐를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

◆ 바나나

양배추나 달걀, 견과류를 먼저 먹으면 공복 상태가 해소된다. 위 점막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바나나는 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내는 좋은 탄수화물이 많다. 프로 선수 중 아침에 바나나를 먹는 사람이 많다. 바나나 한 개는 오전 활동에 힘을 내게 한다.

◆ 커피

앞에서 거론한 몇 개의 음식으로 속을 채웠으면 블랙커피로 마무리할 수 있다. 공복에는 커피가 나쁘지만 위가 든든하면 큰 영향은 없다. 커피는 아침 쾌변에도 도움이 된다. 커피 속 클로로겐산 등이 배변 활동을 돕는다. 식이섬유가 많은 채소, 과일을 먹었다면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오전 업무나 공부에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224160505029

조회 수 :
224
등록일 :
2022.02.26
07:30: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60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364 중년의 슬기로운 간식법 4 불씨 133 2022-04-08
중년의 슬기로운 간식법 4 이용재 입력 2022. 04. 07. 14: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식은 잘만 먹으면 몸에 좋다. 특히 중년 이후에 더 그렇다. 나이 들며 입맛을 잃으면 식사량이 줄고, 음식도 가리게 되는데, 자칫 부족해지는 영양소를 간식으로 벌충할 ...  
2363 걱정 많으면 몸도 폭삭 늙어..떨쳐내는 방법 불씨 135 2022-04-07
걱정 많으면 몸도 폭삭 늙어..떨쳐내는 방법 권순일 입력 2022. 02. 04. 07:53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사진=게티이미지뱅크]최근 걱정이 많은 중년 남성들은 정신건강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등의 질병 발생 위험이 더 높아진다는 ...  
2362 음식·운동 '80%'의 법칙..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불씨 187 2022-04-06
음식·운동 '80%'의 법칙..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 김용 입력 2022. 04. 05. 11:37     [김용의 헬스앤] [사진=클립아트코리아]건강하게 오래 사는 장수인들을 연구한 논문들을 보면 소식,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 낙천적 성격 등 3가지가 꼭 들어간다. 음식과 ...  
2361 웬만하면 수면제 복용해선 안되는 이유 불씨 228 2022-04-05
웬만하면 수면제 복용해선 안되는 이유 한건필 입력 2022. 04. 04. 19:2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이 안 온다는 이유로 수면제를 자주 복용하는 것은 위험하다. 얼마나 위험할까? 미국 뉴욕dml 아이칸의학대학원의 장 왕 교수(수면의학)의 도움을 받아 CN...  
2360 일교차 큰 환절기..심혈관질환 피하려면? 불씨 119 2022-04-04
일교차 큰 환절기..심혈관질환 피하려면? 이지원 입력 2022. 04. 03. 02:33     [날씨와 건강] 환절기 심혈관질환 예방하는 생활 습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59 세균 바글한 설거지 싫다면.. 수세미 관리 '이렇게' 불씨 128 2022-04-03
세균 바글한 설거지 싫다면.. 수세미 관리 '이렇게'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02. 08:00     수세미를 주기적으로 소독해야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그릇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닦아내는 수세미는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  
2358 환절기 면역력 '이렇게' 지키세요 불씨 109 2022-04-02
환절기 면역력 '이렇게' 지키세요 전종보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01. 07:30     환절기 면역력 관리를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 평소 생활습관 개선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쉽게 저하될 수...  
2357 집에서 가능.. 초간단 전신 근육 단련법 불씨 186 2022-04-01
집에서 가능.. 초간단 전신 근육 단련법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09. 01:00     집에서 맨몸으로 전신 근육 단련하는 법 운동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막상 집 밖으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15분만 투자해 전신 근력을 단련해 보자. ...  
2356 고령화 사회 건강한 노화를 위한 영양 팁은? 불씨 113 2022-03-31
고령화 사회 건강한 노화를 위한 영양 팁은? 이승구 입력 2022. 03. 25. 09:38     규칙적 근력운동, 근육성장 돕고 노화과정에 긍정적 충분한 단백질 섭취, 노년층의 근육 합성 등 촉진시켜 오메가-3 보충, 뇌·심장건강 지키고 신진대사 활발케 녹황색채소 섭...  
2355 연애 실패 시, 우리 심장엔 어떤 일이? 불씨 130 2022-03-30
연애 실패 시, 우리 심장엔 어떤 일이? 문세영 입력 2022. 02. 28. 16:38     [사진=eternalcreative/게티이미지뱅크] 원치 않는 이별은 심적 고통을 일으킨다. 정신 건강만 영향을 받는 게 아니다. 신체 건강도 해로운 영향을 받는다. 이별의 고통은 주의력, ...  
2354 군살 빼고 근육 키우려면 '초간단 1·3·5 건강법' 강추 불씨 141 2022-03-29
군살 빼고 근육 키우려면 '초간단 1·3·5 건강법' 강추 이승구 입력 2022. 03. 28. 11:17     코로나 속 비만율 '급증'..가벼운 운동계획으로 '작심삼일' 극복 '한 정거장 일찍 내려 1km 걷기' 통해 유산소 운동·군살 제거 '플랭크 3분 버티기'..간단한 동작으...  
2353 면역력 증강이 필수인 시기..강화법 및 식품 불씨 110 2022-03-28
면역력 증강이 필수인 시기..강화법 및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3. 26. 13:06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일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신진대사가 활...  
2352 축 처지기 쉬운 시기..기운 북돋우는 방법과 식품 불씨 117 2022-03-27
축 처지기 쉬운 시기..기운 북돋우는 방법과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3. 25. 08:39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른하고, 왠지 힘이 떨어지는 시기다. 여기에 3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혼란한 시국으로 인해 기분마...  
2351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9 불씨 288 2022-03-26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 9 이보현 입력 2022. 03. 25. 18: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구촌에서 가장 오래, 가장 건강하게 사는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을 흔히 '블루존'(blue zone)이라고 한다. 이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의 지원을 받아 세...  
2350 아침 식사 어떻게? 공복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 불씨 191 2022-03-25
아침 식사 어떻게? 공복에 나쁜 음식 vs 좋은 음식 김용 입력 2022. 03. 23. 08:22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식사는 장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먹는 첫 음식이다. 야식을 먹지 않았다면 12시간 이상 빈속을 유지한 경우도 있을 것이다. 위장이 거의 비어 ...  
2349 박은정 교수 "손소독제가 바이러스만 죽이는 게 아니다" 불씨 121 2022-03-24
박은정 교수 "손소독제가 바이러스만 죽이는 게 아니다" 김서영 기자 입력 2022. 03. 20. 09:01     [경향신문]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출간 박은정 경희대 의대 교수가 3월 14일 경향신문과 인터뷰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3년 연속 세계 피인용 상위 1% 연...  
2348 '암 예방의 날'..암을 막는 10가지 방법 불씨 145 2022-03-23
'암 예방의 날'..암을 막는 10가지 방법 유지후 입력 2022. 03. 21. 15:36     매년 3월 21일은 암 예방의 날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암 발생의 3분의 1은 예방 활동 실천으로 예방할 수 있고, 3분의 1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로 완치할 수 있으며, 나머...  
2347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 불씨 198 2022-03-22
우리는 아직도 숨 쉬는 방법을 잘 모른다[경희의료원 명의토크] 강석봉 기자 입력 2022. 03. 16. 10:17 수정 2022. 03. 16. 16:59     [스포츠경향] 호흡이란 단어는 ‘내쉴 호(呼)’와 ‘들이마실 흡(吸)’으로 이뤄진다. ‘들이마신다(흡)’는 말보다 ‘내쉰다(호)’...  
2346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불씨 121 2022-03-21
잠 깨자마자 '이것' 5초, 건강 효과 누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3. 16. 08:30     기지개는 효과적으로 잠에서 깨도록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아침 눈꺼풀이 이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것 같다면, 잠에서 깨자마자 기지개로 몸을 쭉 펴...  
2345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불씨 217 2022-03-20
상처 함부로 긁었다간.. '이 병'에 괴사까지? 김윤섭 기자 입력 2022. 03. 13. 06:45     모기에 물린 상처를 지속적으로 긁게 되면 세균감염질환인 봉와직염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이미지투데이 흔히 모기에 물리면 물린 부위의 간...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