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늙어가는 뇌.. 4가지만 알면 '뇌춘'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1. 16. 08:00

 

춤추고, 그림 그리는 등의 활동으로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나이가 들면 뇌도 노화한다. 갈수록 기억력이 가물가물해진다.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 등 노폐물이 쌓이고, 뇌 크기가 위축되기 때문이다. 노화를 멈출 수는 없다. 그러나 늦출 수는 있다. 일상생활 속 조그마한 실천으로 뇌를 젊게 만드는 뇌 회춘, 뇌춘 방법을 알아본다.

▶뉴로빅하기=

뉴로빅(neurobics)은 뉴런과 에어로빅의 합성어다. 뉴런을 단련하자는 뜻으로, 특별한 도구 없이 일상을 익숙하지 않은 활동으로 조금씩 바꾸면 된다. ▲눈 감고 식사하기 ▲눈빛으로 대화하기 ▲음식 냄새 맡아보기 ▲눈 감은 채 대·소변보기 ▲평소 안 쓰는 손으로 머리를 빗거나 양치하거나 식사하기 ▲뒤로 걷기 등이 대표적인 뉴로빅 활동이다. 평소 안 하던 것을 수행할 땐 기억력과 관련된 전두엽이 활성화된다. 전두엽이 활성화되면 뇌 전반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로햄턴대에서 성인 114명을 세 그룹으로 나눠 뒤로 걷기, 제자리 걷기, 앞으로 걷기를 각각 시킨 후  기억력 테스트를 했더니 뒤로 걸은 그룹이 다른 그룹보다 답을 더 맞혔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뒤로 걷기와 같이 동작이 큰 활동은 보호자와 함께 하는 것이 안전하다.

▶춤추기=

춤추기도 뇌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춤을 추면 감성이 자극되는 데다, 동작을 외우고 작은 동작을 신경 쓰는 과정에서 뇌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기억 통합력, 학습력, 공간지각력 등이 향상되며, 움직임·균형감각을 담당하는 해마 기능을 활성화한다. 실제로 평소 춤을 추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차후 일상생활 수행능력 장애가 생길 위험이 73%나 낮다는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노화연구소 연구팀의 연구 결과도 있다.

▶그림 그리기=

미술 활동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뇌 운동이다. 그림을 그리면 시각적, 공간적, 운동적, 언어적 감각이 모두 활성화돼, 기억력이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굳이 멋진 작품을 그리지 않더라도, 집안 전경, 가족 옷차림, 등 일상을 그림으로 간단하게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뇌 노화를 예방할 수 있다. 외워야 할 것이 있다면 그림을 그려 기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실제로 캐나다 워털루대 연구팀이 대학생과 노인 그룹에 각각 단어 30개를 보여준 뒤 ▲단어에 해당하는 그림 그리기 ▲단어 대상의 특징 나열하기 ▲단어를 여러 차례 쓰기 등 3가지 방식을 이용해 단어를 외우도록 했더니, 대학생과 노인 모두 그림을 그려서 외웠을 때 더 많은 단어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허브 향 맡기=

간단하게 뇌를 자극하는 방법으로는 허브향 맡기가 있다. 후각신경이 전두엽 바로 아래 있어, 익숙하지 않은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도 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다. 실제로 영국 노섬브리어대 연구팀이 성인 8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허브의 일종인 로즈메리 차를, 한 그룹은 생수를 마시게 했더니 로즈메리 차를 마신 그룹의 단어 암기력이 15%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 혈류도 증가한 것으로 보고됐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116080015880

조회 수 :
138
등록일 :
2022.01.18
07:17:1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38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57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불씨 159 2020-02-2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14. 17:31     행복도 '호르몬'이 결정   차분히 생각을 비우는 명상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하려면 꼭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  
1356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불씨 159 2020-05-23
치매로 가는 길목 경도인지장애.. 많이 읽고, 씹고, 걷는 '3多' 하세요 박찬구 입력 2020.05.20. 05:07     건망증·경도인지장애·치매 가이드   [서울신문]툭 하면 비밀번호를 잊어버린다. 비밀번호를 휴대전화 메모지에 적어 놓지만 적어 놨다는 사실조차 깜...  
1355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불씨 159 2021-04-06
건강하게 나이 들려면? 하루 '0000' kcal 섭취해야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05. 05:00   나이가 들면 식사량은 줄이고 식사의 질은 높여야 한다. /사진설명=게티이미지뱅크나이가 들면 식욕이 줄고 소화기능이 감퇴해 영양 불량이 생기기 쉽다. ...  
1354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불씨 159 2021-04-11
"알코올 물파스로 내 정보 싹 지워"..세모녀 사건에 '택배정보' 삭제법 공유 방영덕 입력 2021. 04. 10. 19:30 수정 2021. 04. 10. 20:31   운송장 속 바코드 삭제도 잊지 말아야 곽두팔 조덕출 등 '센 이름' 공유도   [사진제공 : 우정사업본부] 무심코 버렸...  
1353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불씨 159 2021-04-16
코로나 항체, 5개월 지나면 효과 뚝..완치돼도 안심 못한다 고석현 입력 2021. 04. 16. 01:20 수정 2021. 04. 16. 05:53   코로나19 바이러스. AF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완치자에게 형성된 중화항체가 4~5개월만 지나면 확연히 감퇴...  
1352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불씨 159 2021-06-16
노화를 촉진하는 음식 10가지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6. 10. 0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나이 드는 것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다. 그래도 최대한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이들은 시간과 노력의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노화에 영향을 주는 주된 요소 ...  
1351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불씨 159 2022-08-18
운동, 한 번에 많이 vs 조금씩 자주.. 뭐가 더 좋을까? 이원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2. 08. 17. 06:30 댓글 12개     운동은 양보다 빈도가 더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한 번에 많이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자주 하는 것이 근육 강도를 높...  
1350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불씨 159 2022-12-25
운동에도 때가 있다? 아침·점심·저녁 추천 운동 입력 2022. 12. 23. 16:05수정 2022. 12. 24. 19:05       ‘운동해야지!’라고 다짐은 했어도 막상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막막해서 선뜻 시작을 못하는 사람들도 많다. 각자 스케줄에 따라 아침에 운동하는 게 ...  
1349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불씨 160 2017-02-26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Daum라이프 항산화 물질은 왜 건강에 좋을까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2.26 11:38     산소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생명의 원천이기도 하면서 반대로 너무 과하면 조직 세포를 ...  
1348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불씨 160 2017-04-18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Daum라이프 당신이 아이에게 배워야 할 4가지 생활 습관 키즈맘 | 강영주 | 입력 2017.03.08 14:44     [ 강영주 기자 ] 사진/키즈맘 모델 김건우(키즈맘DB) 아이가 갑자기 조용하면 무엇인가 일을 저지르고 있는 ...  
1347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불씨 160 2017-05-25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Daum라이프 자꾸 나오는 눈물..혹시 눈물흘림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5.24 17:08     가만히 있다가도 눈가를 적시는 눈물에 당황한 적이 있는가. 그렇다면 눈물흘림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눈물흘림증은 ...  
1346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불씨 160 2017-06-29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Daum라이프 여름철 피부건강 적신호.. 주근깨, 기미 뭐가 다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27 14:02     여름철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피부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졌다...  
1345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불씨 160 2017-09-02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Daum라이프 걸으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02 10:38       걷기 운동은 가장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건강 증진법이다. 규칙적인 30분 걷기가 우리 몸에 불러올 수 있는 변화는 매우 극적이다. ...  
1344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불씨 160 2019-01-10
[소소한 건강 상식] 스트레스 받으면 왜 쉽게 체할까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년 1월 8일  09:00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대표원장은 "뇌와 위의 관련성 때문에 뇌-창자 연관질환(Brain-gut syndrome)이라는 개념도 있다"고 말했다.     스트레스 ...  
1343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불씨 160 2019-07-29
무더위에 돌연사 왜 늘까? "운동량 조절해야" 김용 입력 2019.07.26. 10:59   [사진=Panomphon Damri/shutterstock]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 체내의 수분량이 부족해 피가 끈끈해져 혈전(피떡)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평소 고지방 음식 섭취나 운동 ...  
1342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불씨 160 2019-09-10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임웅재 기자 입력 2019.09.05. 05:57   계단 내려갈때 무릎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 높아 손가락 가운데 마디 통증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해야 기억력 등 치매여부 살피고 백내장 ...  
1341 나이들어도 꼿꼿하게.. 척추 바로잡는 스트레칭 불씨 160 2019-10-19
나이들어도 꼿꼿하게.. 척추 바로잡는 스트레칭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입력 2019.10.17. 03:01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100세 건강을 위한 게으른 스트레칭’ 이번 주에는 척추관협착증을 다룬다.   척추관 협착증은 나이가 들면서 ...  
1340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불씨 160 2020-05-15
[더오래] 내 발인데 내 말을 안듣네..노화는 발에서 온다 김병곤 입력 2020.05.15. 08:01   ━ [더,오래]김병곤의 명품운동 레시피(23) 남녀의 차이는 존재하지만 사람은 보통 20~25세를 전후로 세포의 성장을 끝내고 노화가 시작 된다. 우리는 20세가 지나면서...  
1339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적 요인 10(연구) 불씨 160 2020-06-26
수명을 단축시키는 행동적 요인 10(연구) 권순일 입력 2020.06.25. 07:48 댓글 1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fizkes/gettyimagesbank] 평균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조기 사망하게 하는 사...  
1338 “신은 누구인가?” 충격에 빠트린 AI의 답변 불씨 160 2020-07-29
“신은 누구인가?” 충격에 빠트린 AI의 답변 기사입력 2020.07.28. 오후 2:11 최종수정 2020.07.28. 오후 4:48               아래 두 화자의 대화가 있습니다. 누가 인간이고 누가 '인공지능(AI)'일까요?   A - 간단한 질문 하나 할게요. 누가 이 지구를 만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