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폐 건강 지키는데 좋은 방법과 식품

권순일 입력 2022. 01. 07. 08:15 수정 2022. 01. 07. 09:3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또 폐에서는 체액 성분이 활발하게 상피세포를 통해 흡수 혹은 배출이 된다.

최근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2019년 암이 전 세계의 사망 원인 2위이고, 이중 119개국 및 영토에서는 남성의 암 사망 원인 1위가 폐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암 사망 원인 1위가 폐암인 곳은 27개국 및 영토였다.

호흡을 담당하는 기관인 폐가 대기오염이 심한 현대 사회에서 가장 시달리는 장기 중 하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다. 각종 공해 물질로 오염된 공기에 미세먼지까지 더하면 폐 안쪽에 있는 허파꽈리부터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폐 건강에 관심이 더 쏠리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폐에 다량의 코로나바이러스가 밀집되는 것이 코로나19 환자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런 폐 건강을 튼튼히 유지하기 위해서는 금연은 물론 대기환경이 좋을 때 매일 30분 정도 유산소운동을 하는 게 큰 도움이 된다. 여기에 항산화제가 풍부한 식품도 좋다. 이와 관련해 '멘스헬스닷컴', '파워브리드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폐 건강을 지키는 방법과 좋은 식품 등에 대해 알아본다.

1. 운동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골고루 해야 한다. 여가시간에는 걷기 등의 유산소운동을 하고 회사에서 일을 할 때는 계단을 이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체활동을 늘리면 좋다.

여기에 근육을 강화시키는 근력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가슴 근육 단련에 공을 들이라"며 "흉벽과 횡경막이 튼튼해야 폐 기능도 활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2. 바른 자세

등이 구부정하면 흉곽이 눌린다. 따라서 폐가 깊은 숨을 쉬는 게 힘들어진다.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바른 자세로 앉아야 한다.

여기에 틈날 때마다 일어나 몸을 쭉 펴고, 크게 심호흡을 하는 게 좋다. 알람을 맞춰 놓고 30분 정도마다 한 번씩 정수기로 걸어가 물을 마시고 돌아오는 것도 방법이다.

3. 마스크 착용

코로나19 때문이 아니더라도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마스크를 써야 한다.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라면 꽃가루가 날리는 시즌에도 마스크가 필요하다.

집을 청소할 때도 마스크를 하면 좋다. 먼지는 기도 내벽을 자극하고, 각종 세제에 든 표백 성분, 암모니아 및 휘발성 유기 화합물은 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폐 건강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식품으로는 물이 첫손에 꼽힌다. 또한 오메가-3 지방산은 폐 건강 증진과 연관성이 있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멸치, 연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많이 들어 있다.

항산화제가 풍부한 음식은 폐에 해를 끼치는 활성산소를 퇴치한다. 폐 건강에 좋은 식품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물

물은 건강에 큰 역할을 하며 이는 세척 작용에 기반을 두고 있다. 깨끗하고 좋은 물은 폐를 오가는 혈액의 흐름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물은 폐의 수분을 유지시키고 점액이 흐르도록 한다. 점액이라고 하면 역겹게 들릴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점액은 섬모의 적정 농도를 유지시켜 독소와 미생물, 오염 물질을 배출시키는데 중요한 작용을 한다.

2. 사과

사과에는 플라보노이드, 비타민C, E 등이 들어있어 폐 기능이 최상을 유지하도록 돕는다. 건강한 폐를 위해 일주일에 여러 번 사과를 먹는 게 좋다.

3. 호두

호두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호두를 한줌씩 먹으면 천식과 다른 호흡기 질환을 퇴치하는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염증성 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항염증 영양소로 꼽힌다.

4. 블루베리

베리류 중에서도 블루베리는 폐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가장 효과가 좋은 베리류로 꼽힌다. 이들 베리류에는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유해 산소를 퇴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비타민C 같은 항산화제가 많이 들어있다.

5. 브로콜리

브로콜리를 비롯해 양배추, 콜리플라워, 케일 등 십자화과 채소는 폐암의 진행을 멈추게 하고 폐암 발병 위험을 크게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런 채소에는 혈액을 청소하거나 형성시키는 효과가 있는 엽록소가 많이 들어있다. 또 각종 항산화제도 풍부하다.

6. 고추

고추에는 캡사이신이 풍부하다. 이 화합물은 혈류를 개선하고 점막을 활성화시키고, 감염을 퇴치한다.

7. 생강

생강 역시 항염증 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폐의 오염 물질 제거 기능을 향상시킨다.

8. 마늘

마늘과 양파의 톡 쏘는 것 같은 성분은 심장뿐만 아니라 폐에도 좋다. 이런 성분은 염증을 감소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며, 감염을 막는다.

9. 강황

강황에는 커큐민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화합물은 암 세포의 자멸을 유도한다.

권순일 기자 (kstt77@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20107081543838

조회 수 :
238
등록일 :
2022.01.08
07:29: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344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05 약 봉투에 '식후 30분'이 사라졌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불씨 197 2020-11-15
약 봉투에 '식후 30분'이 사라졌다 [서지혜 기자의 건강한 육아] 서지혜 기자 입력 2020.11.14. 07:00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복약지도 '식후30분' → '식후즉시'로 변화 서울대 2017년 "복약시간 준수가...  
2304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불씨 197 2020-06-03
몸에 좋으라고 먹은 약이 '간 손상'..대표 약 살펴보니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6.02. 17:19   대한간학회 메타분석 연구   약이 대사되는 과정에서 간세포가 손상을 입을 수 있다./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치료를 위해 먹는 약이 '간 손상'을 유발하는...  
2303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불씨 197 2019-06-04
영수증, 주머니·지갑에 보관 피해야.. 왜? <연구> 홍예지 입력 2019.05.31. 15:01   비스페놀A, 내분비 시스템 교란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하루에도 몇 번씩 받는 영수증. 받은 뒤에 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가끔 주머니나 지갑 등에 넣어 둘 때가 ...  
2302 항상 아픈사람이 버리지 못하는 생활습관 5 불씨 197 2018-09-30
항상 아픈사람이 버리지 못하는 생활습관 5   권순일기자  수정 2018년 9월 29일     육체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을 위해서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한편 나쁜 습관을 끊어야 한다. 좋지 않은 습관은 정크 푸드나 단 음식을 많이 먹는 것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  
2301 음악 들으면 일어나는 건강 효과 4 불씨 197 2018-09-04
음악 들으면 일어나는 건강 효과 4   입력 F 2018.09.03 17:20 수정 2018.09.03 17:20     음악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등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하루 동안 소진한 에너지를 충전하거나 태교의 용도...  
2300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불씨 197 2017-12-0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입력 F 2017.12.01 07:58 수정 2017.12.01 07:58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서 된 조그마한 덩어리를 말하는 혈전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칼로 손 등을 벴을 때 혈구가 뭉쳐야만 피가 나오는 ...  
2299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불씨 196 2023-06-27
코털 뽑으면 시원하다? 절대 뽑으면 안되는 이유 전종보 기자입력 2023. 6. 25. 16:30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코털을 손으로 당겨서 뽑는 사람들이 있다. 이 같은 습관은 코 내부에 상처를 남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이 생기...  
2298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불씨 196 2022-12-19
나이 들어도 ‘팔팔’하게… ‘건강 수명’ 늘리는 사소한 습관들 김서희 기자입력 2022. 12. 1. 06:15수정 2022. 12. 1. 09:01     매일 15분가량의 숨이 차는 운동은 수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말이 되면 ‘한 살 더 나이 든다’는 생각에 ...  
2297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불씨 196 2021-12-14
운동 후 근육통 있다면, 더 한다 VS 쉰다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07. 08:30     근육통이 있다면 더 운동하기보다 휴식을 취해주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 후 근육통이 느껴져야 근육이 잘 단련됐다고 여기는 사람이 많다. 급기야...  
2296 20~60대, 나이대별 좋은 음식 불씨 196 2021-05-12
20~60대, 나이대별 좋은 음식 이용재 입력 2021. 05. 11. 16:31     나이에 따라 적합한 운동이 있듯이 필요한 음식도 따로 있다. 나이대별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음식, 미국 '웹 엠디'가 정리했다. ◆ 20대 ◆ [사진=xcarrot_007/gettyimagebank]두부 = 청년...  
2295 운동 왜 하냐고?..400만명 조기사망 예방(연구) 불씨 196 2020-06-21
운동 왜 하냐고?..400만명 조기사망 예방(연구) 권순일 입력 2020.06.20. 11:05 댓글 0개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last19/gettyimagesbank] 운동을 하면 전 세계적으로 매년 거의 400만...  
2294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불씨 196 2017-06-25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Daum라이프 물 안 마셔도..면역력 저하 원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25 09:10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저항하는 힘인 면역력이 강해야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생활습관 등으로 ...  
2293 생활습관으로 수명 연장하는 전략 6 코메디닷컴 196 2016-10-22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2292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불씨 195 2023-03-07
몸에 좋은 8가지 견과류, 놀라운 건강 효과 이지원입력 2023. 3. 6. 06:30       견과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노화 예방과 심장 건강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견과류는 나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낮출 수 있는 '좋은 지방'과,...  
2291 손 자주 씻고 홍삼·비타민D 먹고… 바이러스 방어막 키우는 '좋은 습관' [Weekend 헬스] 불씨 195 2022-11-19
손 자주 씻고 홍삼·비타민D 먹고… 바이러스 방어막 키우는 '좋은 습관' [Weekend 헬스] 강중모입력 2022. 11. 18. 04:00     성균관대 조재열 교수의 면역력 높이는 법 코로나 이어 겨울철 독감까지 겹치며 호흡기질환 예방 갈수록 중요해져 물마시기·중강도운...  
2290 "연령별로 챙겨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불씨 195 2022-10-08
"연령별로 챙겨야 하는 건강검진 항목은?" 김가영 입력 2022. 10. 5. 16:01     건강검진 항목을 고를 때는 성별, 건강상태, 가족력 등을 고려해야 한다. 특히, '나이'를 고려해 검사항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이유에 대해 내과 이태규 원장(더와이즈...  
2289 걷기 운동의 건강 효과..좋은 운동법 4 불씨 195 2022-05-28
걷기 운동의 건강 효과..좋은 운동법 4 권순일 입력 2022. 05. 15. 11:06 댓글 8개     매일 30분 걷기로 신체와 정신건강을 챙길 수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체와 정신 건강을 모두 건강하게 유지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걷기 운동이다. 편안한 운동화...  
2288 건강검진 때마다 지적받는 단골 질환..증상 따라 병명도 천차만별 불씨 195 2021-02-17
건강검진 때마다 지적받는 단골 질환..증상 따라 병명도 천차만별 이병문 입력 2021. 02. 16. 22:03 댓글 0개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Health Journal] 소화불량·속쓰림이 대표 증상 식도·위·십이지장이 상부위관 역류질...  
2287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불씨 195 2020-08-01
덥다고 에어컨 막 틀면 면역력 뚝뚝 떨어져요 정명진 입력 2020.07.30. 17:00 댓글 1개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여름 때마다 찾아오는 '냉방병' 내·외부 온도차 5도 넘을때 발생 환기 어려운 사무실서 쉽...  
2286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 '물' 한 잔 중요한 이유 불씨 195 2020-03-16
아침, 점심, 저녁.. 시간대별 '물' 한 잔 중요한 이유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5. 07:31     심혈관질환, 호흡기질환 예방   기상 직후에 마시는 물은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배변 활동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물을 많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