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이들수록 더 챙겨야 하는 영양소는?

김수현 입력 2021. 12. 18. 10: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서 우리의 신체는 서서히 변화를 경험한다. 청년기를 지나면서 기초대사량이 줄어들게되며, 몸에서 빠져나가는 영양소도 많아진다. 주의해야 할 질병도 늘면서 균형잡힌 영양소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미국 영양전문매체 웹엠디는 최근 나이가 들면서 더욱 챙겨야 하는 영양소들을 정리해서 소개했다.

칼슘

나이가 들수록, 우리 몸은 흡수하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미네랄을 잃기 시작할 수 있다. 특히 폐경기 이후의 여성들은 쉽게 골다골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칼슘은 우리의 근육, 신경, 세포, 그리고 혈관이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와준다. 50세 이상의 여성과 70세 이상의 남성은 다른 연령대의 성인들보다 20% 정도 더 많은 칼슘을 섭취해야 한다. 우유, 요구르트, 그리고 치즈는 좋은 공급원이다.

비타민 B12

혈액과 신경세포를 만드는 것을 돕는 영양소다. 고기, 생선, 계란, 유제품과 같은 동물성 음식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그러나 동시에 알약, 주사, 그리고 아침 시리얼과 같은 비타민 B12 강화 음식들도 나오고 있다. 위축성 위염을 앓는 사람이라면서 비타민 B12를 흡수하기 힘들어진다. 제산제, 일부 약품, 체중 감량 수술은 B12 부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비타민 D

칼슘을 흡수하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로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 비타민 D는 또한 우리의 근육, 신경, 그리고 면역 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도와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햇빛으로부터 비타민 D를 얻는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태양 광선을 비타민 D로 변환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음식에서 이 비타민을 얻는 것은 더 어렵지만, 연어, 고등어, 정어리 같은 기름진 생선은 좋은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비타민 B6

우리 몸이 세균과 싸우고 에너지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영양소다. 아기들의 뇌 성장에 필요한 영양소이기도 하다. 나이가 들수록 비타민 B6는 더욱 필요하다. 몇몇 연구들은 혈액에서 비타민 B6 수치와 기억력 향상의 연관 관계를 밝혀냈다. 물론 비타민 B6가 치매 치료제라는 것은 아니다. 다만, 건강한 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병아리콩에 많이 들어가 있으며, 간, 기름진 생선 등에 포함돼 있다.

마그네슘

우리 몸이 단백질과 뼈를 만드는 것을 돕고, 혈당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주는 영양소다. 견과류, 씨앗, 잎이 무성한 야채 등에서 쉽게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나이든 사람들은 이런 음식들을 적게 먹는 경향이 있다. 장기적으로 병을 앓고 있어 꾸준히 약을 복용해왔고, 나이가 들면서 약을 많이 먹는다면 마그네슘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오메가-3

우리 몸이 스스로 만들어 낼 수 없기에 필수 지방산이라고 불린다. 눈, 뇌, 그리고 정자 세포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양소다. 또한 알츠하이머, 관절염, 그리고 실명을 유발할 수 있는 황반변성과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지방이 많은 생선, 호두, 아마씨와 같은 음식에서 오메가-3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다.

셀레늄

세포를 손상과 감염으로부터 보호하고, 갑상선이 올바른 방식으로 작동하도록 유지시켜주는 영양소다. 셀레늄은 또한 근육을 강하게 유지시켜줄 수 있고, 치매, 일부 암, 갑상선 질환과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브라질 너트는 하루에 한두 개면 충분합니다. 다만, 셀레늄을 너무 많이 섭취하면 머리카락이 빠지고 손톱이 부서질 수 있다.

칼륨

칼륨은 거의 모든 장기와 신경, 근육에 영향을 미친다. 또한 뇌졸중, 고혈압, 골다공증 예방 효과도 있다. 바나나, 시금치, 우유, 그리고 요구르트는 좋은 공급원입니다. 다만 보충제를 먹기 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편두통 이나 다른 증상을 완화하는 약들의 효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섬유질

섬유질은 건강의 필수 요소지만, 특히 나이든 이들에게 중요하다. 섬유질은 뇌졸중 예방 효과가 있으며, 규칙적인 배변활동을 도와 준다. 동시에 콜레스테롤과 혈당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준다. 이것은 노인들에게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저작권ⓒ '건강을 위한 정직한 지식' 코메디닷컴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218100104380

조회 수 :
126
등록일 :
2021.12.19
07:26:19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722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905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불씨 122 2018-03-28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입력 F 2018.03.27 15:08 수정 2018.03.27 15:10     짙은 미세먼지가 봄철 나들이에 제동을 걸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벚꽃 시즌이 시작됐다. 제주도 벚꽃은 이미 꽃망울을...  
904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불씨 185 2018-03-28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6 15:54 수정 2018.03.26 15:5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해 가벼운 안구건조증부터 각막염, 결막 하 출혈 등 다양한 안...  
903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불씨 212 2018-03-28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5 09:06 수정 2018.03.25 09:06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 박사는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  
902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불씨 1031 2018-03-27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입력 F 2018.03.24 10:04 수정 2018.03.24 10:04   직장인 A씨(40세)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복통을 느낄 때가 많다. 과거 위염을 앓았던 그는 이번에도 증상을 대...  
901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불씨 193 2018-03-27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입력 F 2018.03.24 09:52 수정 2018.03.24 09:52   봄이 찾아오면서 운동 강도를 높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은 좋지만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근육...  
900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불씨 110 2018-03-27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미리 알기 힘든 질환 5   입력 F 2018.03.24 09:36 수정 2018.03.24 09:38   생명을 위협받는 심각한 상황에 이를 때까지 징후가 잘 나타나지 않는 질환이 있다. 증상이 겉으로 표출되지 않거나 매우 약하게 나타나 병이 진척되고 있다...  
899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불씨 161 2018-03-26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만성 스트레스 징후 7   입력 F 2018.03.24 09:42 수정 2018.03.24 09:42   일시적이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스트레스는 신체의 면역 체계와 생물학적 기능에 변화를 초래한다. 우선 스트레스는 질환과 병원균으로부터 ...  
898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불씨 219 2018-03-26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우리는 평생 11톤의 똥을 만든다   입력 F 2018.03.23 14:33 수정 2018.03.23 14:33     우리는 평생 얼마큼의 똥을 쌀까? 미국의 과학 뉴스 사이트 ‘라이브사이언스’가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초등학생들이 좋아할 법한 이 ...  
897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불씨 144 2018-03-26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입력 F 2018.03.23 08:21 수정 2018.03.23 08:22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면 청력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돼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  
896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불씨 157 2018-03-25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삼겹살 효과있나? 미세먼지 궁금증9   입력 F 2018.03.23 00:19 수정 2018.03.23 00:41     눈 내린 춘분이 지나고 오늘 23일부터 주말 내내 미세먼지 농도가 나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지난 1998년...  
89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불씨 237 2018-03-25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남성 녹내장, 넥타이가 위험률 높여   입력 F 2018.03.22 16:03 수정 2018.03.22 16:03     남녀는 신체 구조와 생활습관이 다르기 때문에 질환별 발병 빈도에서도 차이가 생긴다. 특히 우리 몸에서 가장 민감한 눈의 경우 ...  
894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불씨 271 2018-03-25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위산 역류 완화하는 색다른 방법 5   입력 F 2018.03.22 08:31 수정 2018.03.22 08:31   위산이 식도로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이 특징이다. 향신료가 강하거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었을 때 잘...  
893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불씨 134 2018-03-24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건강 이상 신호, 입 질환 6   입력 F 2018.03.21 16:27 수정 2018.03.21 16:27     몸이 피곤하면 잠만 쏟아지는 게 아니다. 피곤하면 몸에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입술에 물집이 잡히거나 입안이 헐게 된다. 건조하고 바람이 많이...  
892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불씨 172 2018-03-24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수면 자세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3   입력 F 2018.03.21 07:48 수정 2018.03.21 07:48   잘못된 자세로 잠을 자고 나면 온몸이 찌뿌듯해진다. 수면 자세는 잠자는 동안 무의식적으로 취하게 되는 동작이기 때문에 교정이 불...  
891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불씨 111 2018-03-24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콜레스테롤 많지만 건강에 좋은 4가지   입력 F 2018.03.20 16:42 수정 2018.03.20 16:42     콜레스테롤은 생명 유지에 중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을 형성하는 세포와 세포막을 구성하는 성분이고, 장기의 ...  
890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불씨 179 2018-03-23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건강한 사람의 '뇌졸중 예방 지표' 발견   입력 F 2018.03.20 09:55 수정 2018.03.20 09:55     뇌졸중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서울대병원 신경과 이승훈 교수, 양욱...  
889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불씨 101 2018-03-23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치아에 나쁜 건강식품 4   입력 F 2018.03.20 08:09 수정 2018.03.20 08:09   캔디나 탄산음료 등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은 치아에 구멍을 만드는 주범이다. 전문가들은 "설탕은 끈적끈적한 탄수화물"이라며 "세균이 당분에 달라붙어 ...  
888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불씨 1010 2018-03-23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비아그라, 대장암 위험 낮춰 (연구)   입력 F 2018.03.20 13:51 수정 2018.03.20 13:51     비아그라가 대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동물 실험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거스타 대학교 연구진은 물에 녹인 비아그라를 생쥐에게 먹...  
887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불씨 213 2018-03-22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구토를 동반하는 질환 5   입력 F 2018.03.19 16:36 수정 2018.03.19 16:36     누구나 살면서 한번쯤은 구토를 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흔한 일로 치부하기엔 구토와 함께 다양한 질환들이 나타나기 때문에, 그 원인을 찾고 치료하는 ...  
886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불씨 159 2018-03-22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뚝뚝' 무릎관절염, 조기 진단이 중요   입력 F 2018.03.19 13:36 수정 2018.03.19 13:36     #. 서울에 거주 중인 60대 박 씨는 평소 체력과 건강에 자신있어 마라톤과 등산 등의 운동을 즐긴다. 어느 날부터 무릎이 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