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윤곽 드러낸 '위드코로나'.. 11월부터 달라지는 점은?

신은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0. 25. 17:26 수정 2021. 10. 25. 17:33

 

 

3차례 걸쳐 방역 완화.. 이달 29일 최종 확정
2차 땐 실외마스크 착용 해제 검토
환자 급증하면 다시 거리두기 강화

11월 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이 시작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1월 1일부터 음식점과 카페는 시간제한 없이 온종일 이용 가능하고, 영화관에서 팝콘을 먹으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된다. 사적모임도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접종증명·음성 확인제 등 일명 '백신패스'를 이용한 인센티브는 본격적으로 활용된다.

25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2년 만에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전략 계획'을 발표했다. 위드코로나(With Corona)를 위한 이 추진전략은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의료·방역 대응 분야의 개편을 골자로 한다. 우리의 일상은 코로나19 이전으로 완전히 돌아갈 수 있을까?

◇식당·카페 밤새 이용 가능… 사적 모임 인원은 제한

내달 1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은 총 3차례에 걸쳐 완화된다. 1차 개편에서는 생업시설 운영제한 완화를 원칙으로, 유흥시설을 제외한 모든 시설의 이용시간을 해제한다. 학원, 영화관, 공연장, 독서실, PC방, 식당, 카페 등을 시간제한 없이 온종일 이용 가능해진다. 접종자와 PCR 음성확인자만 이용한다면, 영화관에서는 일행끼리 앉을 수도 있고, 팝콘과 음료도 즐길 수 있다.

사진=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 후 일상 변화/보건복지부 제공

단, 식당과 카페 등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실내에서는 사적모임 규모와 미 접종자 이용 규모를 제한한다. 1차 개편부터 가족·친구, 동창회, 동호회, 회식, 친목모임 등 각종 사적모임은 접종구분 없이 10명까지 가능하지만, 식당과 카페는 ▲4㎡당 1명 ▲좌석 띄우기 ▲정원 50% 등의 인원 제한 기준을 따라야 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 완전 해제는 3차 개편부터 적용한다. 체계 전환 운영 여부는 기존 체계를 4주 운영하고 나서, 2주 동안 평가를 진행한 다음 결정한다.

지역축제, 수련회, 결혼식, 장례식 등 각종 행사와 집회의 규제는 대폭 완화된다. 1차 개편에서는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100명 미만 행사는 허용되고, 접종완료자만 참석하면 100명 이상 행사도 개최할 수 있다. 접종완료자와 PCR 음성 확인서가 있는 사람으로만 구성하면, 500명 미만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정부는 500명 이상 초과하는 임시공연장, 스포츠 대회 등은 담당부처와 지자체 승인 후 시범 운영을 통해 영향평가 후 2차 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2차 개편 때는 접종완료자로만 운영하면 500명 인원제한도 해제된다.

◇헬스장·노래방·요양병원, '백신패스' 도입

감염 위험이 큰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백신패스'라 불리는 접종증명·음성확인제도가 도입된다.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목욕장, 경마·경륜·경정,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이 이에 해당한다. 즉, 의료기관(입원), 요양시설 면회, 중증장애인 치매 시설, 경로당·노인복지관·문화센터 등은 현행과 마찬가지로 접종증명과 음성확인이 이루어져야 이용이 가능하다. 다만, 18세 미만 학생,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한 접종불가자 등 불가피하게 백신을 맞지 못하는 이들은 예외를 인정한다.

◇확진자 증가하면 다시 거리 두기 강화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 1차 개편이 안착 되면 2차 개편 때는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까지도 검토하고 있으나, 만일 확진자가 급증해 현행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로 복귀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은 ▲중환자실, 입원병상 가동률 80% 이상 ▲주간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 ▲기타 유행규모 급증 등 의료체계 붕괴 위험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면 필연적으로 확진자는 늘어날 것이나 의료체계가 감당한 수준으로 관리할 것이다"고 밝혔다. 손 반장은 "그러나 확진자 수가 기존 여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비상계획을 발동해 일시적인 강력한 비상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단계적 일상 복귀 최소 6개월 전망

위드코로나를 원하는 국민이 많지만, 단계적 일상회복 개편안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기까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는 "단계적 일상복귀는 시행만 하면 2~3개월 만에 되는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공간이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게 체질이 개선되어야 하고, 변화된 의료체계는 궁극적으로 기존 의료체계에 포함되어야 일상 복귀가 가능하기에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재갑 교수는 "단계적 일상 복귀안은 당장 2~3개월을 위한 일이 아니라, 우리가 경제적으로 회복하면서 앞으로 안전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일임을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교수는 "단계적 일상 복귀는 최소 6개월이 소요될 것이며, 1~2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진행되어 가는 일임을 국민들도 알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 발표된 계획안은 오는 27일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의 제3차 검토 후,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될 예정이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1025172606327

조회 수 :
150
등록일 :
2021.10.27
07:20:2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880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234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불씨 193 2018-03-27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강도 높은 운동, 근육 녹인다   입력 F 2018.03.24 09:52 수정 2018.03.24 09:52   봄이 찾아오면서 운동 강도를 높이는 사람이 늘고 있다. 운동은 좋지만 '오버 트레이닝'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강도 높은 운동으로 근육...  
2233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불씨 1031 2018-03-27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속 쓰림, 복통? 위염-위암 구별법   입력 F 2018.03.24 10:04 수정 2018.03.24 10:04   직장인 A씨(40세)는 최근 업무 스트레스로 속 쓰림이나 메스꺼움, 복통을 느낄 때가 많다. 과거 위염을 앓았던 그는 이번에도 증상을 대...  
2232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불씨 212 2018-03-28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심장병 예방에 좋은 5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5 09:06 수정 2018.03.25 09:06   영양소가 풍부한 양질의 음식을 먹어야 무병장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영양학자 칼 파이퍼 박사는 "적당한 양의 영양소를 음식을 통해 섭취...  
2231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불씨 183 2018-03-28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눈 건강에 좋은 3대 영양소   입력 F 2018.03.26 15:54 수정 2018.03.26 15:54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진다. 특히 눈의 경우 다른 신체 부위보다 민감해 가벼운 안구건조증부터 각막염, 결막 하 출혈 등 다양한 안...  
2230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불씨 122 2018-03-28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미세먼지에 갇힌 봄, 나들이는 어떻게?   입력 F 2018.03.27 15:08 수정 2018.03.27 15:10     짙은 미세먼지가 봄철 나들이에 제동을 걸었다.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벚꽃 시즌이 시작됐다. 제주도 벚꽃은 이미 꽃망울을...  
2229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불씨 108 2018-03-29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천식으로 헷갈리는 질환 5   입력 F 2018.03.27 07:44 수정 2018.03.27 07:44     천식은 호흡 곤란, 기침, 거친 숨소리 등의 증상이 반복적,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질환이다. 천식이 있으면 숨 가쁨, 재채기, 가슴 통증, 쌕쌕거림 등...  
2228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불씨 347 2018-03-29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미세 먼지, 폐 점막 보호에 좋은 음식   입력 F 2018.03.27 11:48 수정 2018.03.27 11:48     미세 먼지는 입자가 매우 작아 일단 몸 안에 들어오면 체외 배출이 어렵다. 폐나 기관지 등에 유입될 경우 염증을 유발해 호...  
2227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불씨 142 2018-03-29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지하철도 미세먼지 안전구역 아니다   입력 F 2018.03.27 11:54 수정 2018.03.27 11:55     출퇴근길 미세먼지를 피해 재빨리 역사 안으로 뛰어 들어가지만, 사실상 지하철도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공간은 아니다. 실내 미...  
2226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불씨 1243 2018-03-30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눈이 이상할 때 의심 질환 5   입력 F 2018.03.28 08:28 수정 2018.03.28 08:28     건조한데다 미세 먼지와 황사가 자주 나타나는 봄철에는 눈 건강을 위협받기 쉽다.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장시간 들여다보는 생활을 한다면 눈이 ...  
2225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불씨 195 2018-03-30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나이 들수록 ‘삼킴 장애’ 위험 증가   입력 F 2018.03.28 11:17 수정 2018.03.28 11:17     음식을 먹는다는 것은 음식을 입에 넣고 씹어 삼킨다는 뜻이다. 여기 이상이 생기는 것, 즉 입에서 식도로 넘어가는 과정에 문제...  
2224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불씨 340 2018-03-30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 Daum 뉴스 어떤 상황에서도 2분 안에 잠드는 방법 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입력 2018.03.28. 07:12 수정 2018.03.28.      미 해군 조종사 스트레스 완화 연구..운동선수·일반인까지 활용 가능     인생의 3분의 1을 ...  
2223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불씨 107 2018-03-31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한국인 100명 중 1명 '불면의 밤' 보내   입력 F 2018.03.28 11:53 수정 2018.03.28 12:58     잠을 제대로 못 자는 사람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불면증은 주 3회 이상 잠들기 어렵거나 중간에 ...  
2222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불씨 117 2018-03-31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자세 꺾이면 의지도 꺾인다 (연구)   입력 F 2018.03.29 11:07 수정 2018.03.29 11:07     혹독한 추위를 지나 포근한 봄이 찾아왔지만, 계속되는 미세먼지와 황사로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럴 땐 몸의 자세를 바꿔보...  
2221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불씨 146 2018-03-31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이코노미 증후군 피하려면, 하반신 움직여야   입력 F 2018.03.29 16:06 수정 2018.03.29 16:06     해외여행 등으로 오랫동안 비행기를 탈 경우 이코노미 증후군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코노미 증후군은 정...  
2220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불씨 2788 2018-04-01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숨이 가쁜 뜻밖의 이유 5   입력 F 2018.03.30 08:48 수정 2018.03.30 08:48     심하게 운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숨이 차고 호흡이 가빠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심장이나 폐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징후일 수 있다. 그런데 심장이나 폐...  
2219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불씨 237 2018-04-01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암 원인, 조기 발견...체중 주목!   입력 F 2018.03.31 10:04 수정 2018.03.31 10:04   평소 등산을 즐기던 A씨(46세)는 체중이 줄자 처음에는 운동 효과로 생각했다. 주말마다 험한 산 위주로 등반을 하니 신체 활동량이 많...  
2218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불씨 291 2018-04-01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관절 통증에 좋은 운동법 6   입력 F 2018.03.31 10:14 수정 2018.03.31 10:14   몸 이쪽저쪽 관절이 아프면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관절염이 있는 사람은 운동을 쉬어야 할까. 전문가들은 "관절염 등 관절이 아프다고 해...  
2217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불씨 229 2018-04-02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인 대상 영양지수 나왔다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6:54     국내 노인 식생활을 점검할 수 있는 '노인 영양 지수'가 개발됐다. 단, 아직 손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다는...  
2216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불씨 425 2018-04-02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비 올 때, 계단 올라갈때 '시큰'…빨리 치료 할수록 통증 덜해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19 18:16 스테로이드 주사는 부작용 많아 조심해야   퇴행성...  
2215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불씨 160 2018-04-02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국내 60세 이상 男 47.9%, 女 60.1% '단백질' 부족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8.03.20 11:19     국내 노인의 절반 이상이 단백질을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