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기대수명 '백세시대' 도래..건강하게 늙고 싶다면 버려야할 것들

이승구 입력 2021. 07. 21. 18:00 수정 2021. 07. 21. 18:26

 

'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매일 8시간 이상 자야 건강에 좋아
'사회적 관계 무시하는 습관'..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해
'물을 충분히 안마시는 습관'..노인, 항상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과도한 운동 하는 습관'..자신의 노화에 맞는 운동량을 소화해야
'두뇌활용 적게 하는 습관'..사회적 활동, 인지저하‧치매발병 늦춰
'음식 조절하지 않는 습관'..나이 들수록 만성질환 걸릴 확률 높아
'흡연하는 습관"..금연후 며칠 만에 혈액 내 일산화탄소 수지 정상

 

건강한 노후생활. 게티이미지뱅크
 
이제 한국이나 세계를 막론하고 기대수명이 100세에 가까워지는 등 이른바 ‘백세시대’가 눈앞에 왔다.

최근 미국 워싱턴대학교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2100년에는 사람의 최대 기대수명이 124년까지 늘 가능성을 99%로 예측했다. 

이렇게 현대인의 기대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오래 사는 것도 중요해졌지만, 오래 살면서도 아프지 않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늙어가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등 ‘건강하게 늙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하이닥에 따르면 미국 건강정보 사이트 ‘저것 말고 이것 먹어!’(Eat This Not That)은 15일(현지시간) ‘60세 이후 건강을 위해 고쳐야 할 7가지 건강에 해로운 습관’에 대해 소개했다.

해당 매체는 먼저 ‘충분히 숙면하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사람이 나이가 들수록 잠이 줄어든다는 말이 있지만, 나이가 들어도 잠은 매일 8시간 이상 자야 한다. 매일 인간이 자야할 평균 숙면시간은 대체로 8시간이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60대의 경우 매일 6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은 매일 7시간 잠을 자는 사람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이 30% 더 높다.

또한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로움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위험한 감정이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는 사회적 고립이 인지 저하, 우울증, 면역체계 약화, 비만 등의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한다. 2018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고립은 심혈관 관련 질환 위험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 특히 남성이 사회적 고립을 겪게 될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더욱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와 함께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은 체내 수분량이 적기 때문에 탈수현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노인이 특히 탈수 위험이 더 높은 이유는 나이가 들수록 다양한 약물을 복용하기 때문이다. 심한 탈수는 신장 및 비뇨기 문제, 열사병, 저혈량 쇼크, 발작의 원인이 된다.

건강한 노후생활. 게티이미지뱅크
 
여기에 ‘과도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고쳐야 한다고 밝혔다. 자신의 신체 상황을 자각하지 못하고 나이가 들어 몸이 쇠약해졌는데도 젊은 시절과 똑같이 운동하면 신체에 무리가 온다. 특히 노인의 과도한 운동은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골다공증과 같은 정형외과적 문제가 발생할 위험이 커지는데 고강도 운동은 뼈 문제를 악화시켜 더 많은 건강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세 이상이라면 걷기나 춤, 요가 등의 운동이 좋다.

이 밖에도 ‘두뇌 활용을 적게 하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뇌가 노화하면서 인지적 변화를 경험한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사회적, 정신적 활동을 시작하기에 늦은 때는 없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거나 취미를 시작하거나,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노인의 사회적 활동은 인지 저하와 치매 발병을 늦춘다.

또 ‘음식을 조절하지 않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나이가 들수록 ‘제2형 당뇨병’이나 ‘심혈관 질환’ 등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이러한 만성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설탕과 나트륨 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성질환이 있을 때는 의료진이 처방한 약물을 적절하게 복용해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흡연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흡연은 만병의 근원으로 예전부터 알려져 있다. 담배를 끊는 것은 연령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유익하다. 이미 흡연한 지 오래되어 늦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60세에 금연을 하더라도 건강은 충분히 개선된다. 

미국 암 학회에 따르면 금연은 금연한 지 단 며칠 만에 혈액 내 일산화탄소 수치를 정상으로 만들고, 금연 2주 뒤에는 혈액순환 개선과 폐 기능 향상, 금연 1년 뒤에는 심장마비 위험이 낮아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난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721180056581

조회 수 :
133
등록일 :
2021.07.26
06:59:2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3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183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로보캅’ 근육으로 무장한 82세 최고령 보디빌더 불씨 263 2021-03-07
양종구의 100세 시대 건강법]‘로보캅’ 근육으로 무장한 82세 최고령 보디빌더 기사입력 2018.09.08. 오후 1:11 최종수정 2021.01.23. 오전 10:29               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스파이더 얼티밋 챌린지에 참가한 서영갑 씨 현장에서 포즈. 김재...  
1182 들리나요, 내 몸이 보내는 SOS 불씨 123 2021-03-08
들리나요, 내 몸이 보내는 SOS 기사입력 2018.09.19. 오후 3:29 최종수정 2018.09.19. 오후 3:53   ㆍ[통증주간 기획특집] 건강 신호등 ‘통증’ 완벽 관리하기ㆍ방치땐 만성통증으로 악화…‘진통제 중독’ 등 오해 버려야ㆍ심리적 문제가 신체 통증 유발하기도…원...  
1181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불씨 122 2021-03-09
[날씨와 건강] 환절기 큰 일교차.. 건강수칙 6가지 이지원 입력 2021. 03. 08. 05:56   포근하지만, 일교차 크다. 아침 최저 영하4도~영상5도, 낮 최고 6~16도로 낮에는 전형적 봄 날씨. 서울 일교차 11도를 비롯해서, 일교차가 최대 15도까지 기록하므로 컨디...  
1180 1분 투자로 건강 챙기는 비법 7 불씨 110 2021-03-10
1분 투자로 건강 챙기는 비법 7 이용재 입력 2021. 03. 09. 15:01   [사진=JV_LJS/gettyimagebank]신선한 재료로 밥을 해 먹고,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운동을 하면 건강에 좋다. 몰라서 못 할까? 너무 바빠서 실천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을 뿐이다. 그런 이들을...  
1179 식사 후 칫솔질, 자기 전 유산균 섭취.. 마스크 속 입냄새 고민 끝 불씨 321 2021-03-11
식사 후 칫솔질, 자기 전 유산균 섭취.. 마스크 속 입냄새 고민 끝 이진한 의학전문 기자·의사 입력 2021. 03. 10. 03:08   불결한 구강상태-세균이 원인.. 입안 음식물 찌꺼기 제거해야 구강 유산균 꾸준히 복용하면.. 유해균 억제하고 유익균 늘려 충치-치주...  
1178 근육 안 생기는 나쁜 운동 습관 5 불씨 127 2021-03-12
근육 안 생기는 나쁜 운동 습관 5 권순일 기자입력 2018년 9월 13일 07:45                     운동을 생활 습관화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 허리 사이즈, 근육의 양 등 결과물에 변화가 없다면 좌절감에 빠질 수 있다. 하지만 절망하기 전, 운동 방식에 ...  
1177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암 걸릴 확률을 확 줄이는 예방법 5 불씨 133 2021-03-13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암 걸릴 확률을 확 줄이는 예방법 5   권순일 입력 2021. 03. 12. 07:2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과 퇴치에 집중을 해야 하는 시기지만 암은 여전히 경계해야 할 두려운 질환이다. 전 세...  
1176 '몸의 엔진' 심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방법 불씨 416 2021-03-14
'몸의 엔진' 심장을 튼튼하게 지키는 방법 기사입력 2021.03.13. 오전 11:0   숙면·운동·식습관 등 '건강한' 생활 루틴 만들어야한국인의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은 암이다. 그 다음이 바로 심장병이다. 2019년 사망원인 통계를 보면, 심장질환은 사망원인의 ...  
1175 아침 공복 물 한 잔의 놀라운 건강효과 불씨 130 2021-03-15
아침 공복 물 한 잔의 놀라운 건강효과 김용 입력 2021. 03. 12. 10:39 수정 2021. 03. 12. 10:5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아침 기상 직후 빈속에 진한 커피부터 마시는 사람이 있다. 정신을 맑게 하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자칫 위 점막을 해칠 수 있다. 이미...  
1174 뻑뻑한 눈 완화하고 싶다면? 따라하세요 불씨 118 2021-03-16
뻑뻑한 눈 완화하고 싶다면? 따라하세요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 03. 15. 17:13 수정 2021. 03. 15. 17:14   안구건조증 완화에는 눈 온찜질하기, 의식적으로 눈 깜박이기 등이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봄철 건조한 공기로 인해 눈이 ...  
1173 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불씨 138 2021-03-17
계단 오르기, 내 몸에 '이런 효과'까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3. 16. 10:04 수정 2021. 03. 16. 10:15   계단 오르기는 뇌, 심혈관계 등 각종 신체 부위에 건강 효과를 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직장인 우모(35)씨는 매일 퇴근 후 자신이 살고 ...  
1172 코로나19 백신 맞기전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검진' 불씨 1771 2021-03-18
코로나19 백신 맞기전에 더욱 중요해진 '건강검진' 이병문 입력 2021. 03. 16. 12:15   이제는 질병치료만이 아닌 선제적 예방관리 시대 양지병원 "백신부작용 예방..건강상태 확인 필요"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지만 기대감과 불안...  
1171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3 불씨 352 2021-03-19
장을 튼튼하게 유지하는 방법 3 권순일 입력 2021. 03. 18. 08: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소화 기관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장이 건강해야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이런 장을 튼튼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더가디언닷컴'이 소개한 장 건강을 좋게 하...  
1170 비타민, 몇시에 먹는 게 효과적일까? 불씨 130 2021-03-20
비타민, 몇시에 먹는 게 효과적일까?   이용재 입력 2021. 03. 16. 15:05       [사진=AtlasStudio/gettyimagebank] 코로나 19 사태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복용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비타민이나 미...  
1169 치과의사는 절대 안 하는 '나쁜 습관' 5가지 불씨 130 2021-03-21
치과의사는 절대 안 하는 '나쁜 습관' 5가지 기사입력 2021.03.18. 오전 7:32   잘못된 양치 습관도 치아 건강 해로워…'얼음 깨먹기'는 치명적치아는 우리 몸에서 원상복구가 되기 어려운 부위다. 치아가 마모되거나 손상된다고 해서 새살이 돋듯 새롭게 나지 ...  
1168 내 심장 튼튼하게 지키는 건강법9 불씨 130 2021-03-22
내 심장 튼튼하게 지키는 건강법9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3. 01. 17:35     심장병은 암에 이어 한국인의 사망원인 2위로 꼽힌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남녀 모두 사망원인 1위가 심장병으로 사망자 4명 중 1명을 차지한다. ...  
1167 내가 벌써? 빨라지는 뇌졸중, 뇌혈관 젊게 하는 법 8 불씨 146 2021-03-23
내가 벌써? 빨라지는 뇌졸중, 뇌혈관 젊게 하는 법 8   김용 입력 2020. 11. 26. 11:16   [사진=게티이미지뱅크]뇌경색, 뇌출혈을 말하는 뇌졸중(중풍)은 이제 노년층만의 병이 아니다. 뜻밖에도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갈 때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뇌졸중에...  
1166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불씨 127 2021-03-24
아침 vs. 점심..더 넉넉하게 해야 할 식사는?   문세영 입력 2021. 03. 03. 16:46 수정 2021. 03. 03. 16:49   [사진=SDI Productions/gettyimagesbank]"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어라." 하루 세끼 식사량을 두고, 오래 전부터 사용...  
1165 건강 해치는 아주 사소한 습관 5가지 불씨 113 2021-03-25
건강 해치는 아주 사소한 습관 5가지   류지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2021. 03. 24. 07:00   손가락 관절을 ‘뚝’ 소리가 날 정도로 꺾으면 관절염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일상에서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이 내 건강을 해칠 때가 많다...  
1164 심장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암 위험도 낮춘다 (연구) 불씨 98 2021-03-26
심장건강에 좋은 생활습관, 암 위험도 낮춘다 (연구)   이보현 기자 입력 2021. 03. 25. 13:01   [사진=AlfaOlga/gettyimagebank]심장 건강에 좋은 생활습관이 심장병 위험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암에 걸릴 확률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역으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