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갈증 없어도 물 자주 마셔라

한성주 입력 2020.08.10. 18:30 댓글 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마스크는 필수인데.. 걱정되는 온열질환
무더위에 마스크까지 착용해야 하는 올 여름은 온열질환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 박태현 쿠키뉴스 기자


폭염이 잦아지는 7월 중순부터 온열질환 환자가 급증한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때 발생하는 급성 응급질환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50대, 남성, 노무직 종사자에게서 가장 빈발한다. 실내에 비해 실외에서 약 4배 많은 환자가 나타났고, 실외 발생 환자의 3분의 1은 작업장에서 발생했다.

외부 온도가 35℃가 넘어가면 인체는 땀을 분비한다. 땀이 증발하며 발생하는 열 소실에 의존해 인체는 체온을 낮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여름처럼 기온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땀을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는 데 한계가 있다. 체온이 높은 상태로 방치되면 탈수,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이 찾아온다.

온열질환은 증상과 종류에 따라 ▲열부종 ▲열발진(땀띠) ▲열경련 ▲열탈진 ▲열사병 등 유형으로 구분된다. 열부종은 발, 발목, 손 등이 붓는 증상으로,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면 사라진다. 열발진은 땀샘이 각질에 막혀 발생한 염증이다. 통기성이 좋은 옷을 입고, 필요시 약물을 사용해 증상을 조절한다. 열경련은 체내 염분이 부족해 자주 사용하는 신체 부위에 쥐가 나는 증세다. 이온음료를 섭취하면 열경련 완화에 도움이 된다.

열탈진과 열사병은 휴식만으로 증상을 호전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병원 방문이 권장된다. 열탈진은 열경련의 다음 단계로, 경련과 구토·두통·기립성 저혈압 등을 동반한다. 열사병은 온열질환 가운데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이다. 열탈진의 모든 증상과 함께 40℃ 이상의 고열을 동반한다. 고열로 인해 이상행동, 혼란, 섬망 등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기도 한다. 체온조절 중추에 문제가 생긴 열탈진 환자는 땀이 전혀 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강형구 한양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갈증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규칙적으로 물을 마셔야 한다”며 “신장질환자 처럼 수분 섭취를 제한하고 있는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 후 수분 섭취량을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헐렁하고 밝은 색깔의 가벼운 옷을 입고,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 교수는 “실외 작업이 불가피한 근로자의 경우, 휴식시간을 온열질환 발생 위험이 가장 높은 낮 12시부터 오후 5시 사이에 배치하는 것이 권장된다”며 “부득이하게 고온의 환경에서 근무해야 한다면, 반드시 2인 1조로 작업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성주 쿠키뉴스 기자 castleowner@kukinews.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00810183008018

조회 수 :
123
등록일 :
2020.08.12
08:04:2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956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144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new 불씨 5 2024-06-02
매일 쌓이는 피로...제때에 푸는 방법 5 권순일2024. 5. 28. 09:05       강한 아침식사, 가벼운 운동 등이 도움   건강한 식단으로 아침식사를 하는 것도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들은 피로하다. 정신이나 몸을 지치게 만드는 ...  
3143 귀지는 정말 더러울까? 귀에 대한 놀라운 진실 11 불씨 16 2024-06-01
귀지는 정말 더러울까? 귀에 대한 놀라운 진실 11 정희은2024. 5. 27. 07:30       처진 귓불부터 중심잡기까지 귀에 관한 모든 것   귀지는 더러운 것이 아니다. 귀가 스스로 청소하는 방식의 일부이며 먼지와 다른 형태의 오염물, 세균 등을 막아 귀를 보호...  
3142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불씨 27 2024-05-31
운동하면서 ‘이 식단’ 먹으면 ... "15년 더 건강히 산다" 권순일2024. 5. 30. 08:35       생활 습관 바꾸면 8.5~15년 수명 연장 효과   적절한 운동을 병행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할 경우 남성은 8.5년, 여성은 15년 이상 더 살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141 딱 10분만 운동해도… 최고의 운동효과 ‘걷기 운동법' 4 불씨 36 2024-05-30
딱 10분만 운동해도… 최고의 운동효과 ‘걷기 운동법' 4 김수현2024. 5. 28. 06:30       바쁜 직장인들에게는 10분 정도 짧은 휴식시간에 최고의 운동효과를 내는 걷기 운동이 제격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운동을 위해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바쁜 직장...  
3140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불씨 47 2024-05-29
손톱, 아무 때나 깎지 말고 ‘이 시간’에 깎아야 손톱 자극 덜 하다 임민영 기자2024. 5. 26. 19:00       손·발톱은 샤워 후 살짝 말랑해졌을 때 깎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위생관리를 위해서는 손·발톱을 주기적으로 깎아줘야 한다. 하지만 정확한 ...  
3139 양치질 방법 바꾸면 ‘뇌 노화’ 막을 수 있다 불씨 70 2024-05-28
양치질 방법 바꾸면 ‘뇌 노화’ 막을 수 있다 김서희 기자2024. 5. 25. 16:00       오른손과 왼손을 번갈아 칫솔질하는 양손 양치질은 뇌 자극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일상 속 작은 습관 변화만으로도 뇌 노화를 늦출 수 있다. 뇌 회춘 방법에 대해...  
3138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불씨 66 2024-05-27
건강 지켜주는 ‘웃음’… 억지로 웃어도 효과 있을까? 임민영 기자2024. 5. 25. 19:00       억지웃음만으로도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을 분비해 진짜 웃을 때처럼 건강 효과를 얻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니라 웃어서 행복하다는 말...  
3137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불씨 77 2024-05-26
유산균, 비타민, 홍삼 매일 먹는데… 언제 먹는 게 효과 가장 좋을까? 신소영 기자2024. 4. 6. 17:00       유산균은 기상 직후 공복 상태로 섭취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다양한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비타민이나 유산균 등...  
3136 "노화 걱정?" 몸속 세포 덜 늙게 하는 '이런' 과채소 먹어라! 불씨 86 2024-05-25
"노화 걱정?" 몸속 세포 덜 늙게 하는 '이런' 과채소 먹어라! 김근정2024. 4. 19. 23:27       장수하려면 항산화제 풍부한 과채소 먹어야...적채, 비트, 버섯, 망고 등 적채, 비트 등 보라색 채소는 항산화제가 풍부해 장수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  
3135 인기 여전한 ‘맨발 걷기’ 운동…피해야 할 사람 있다? 불씨 95 2024-05-24
인기 여전한 ‘맨발 걷기’ 운동…피해야 할 사람 있다?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2024. 5. 22. 07:08       당뇨나 족저근막염 환자는 신발 착용 권장 고령자, 발 뒤꿈치 지방 위축 상태…관절 부담 多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이른바 '맨발 걷...  
3134 온갖 질병과 직결된 '혈액'…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불씨 123 2024-05-23
온갖 질병과 직결된 '혈액'… 깨끗하게 만드는 방법 한희준 기자2024. 5. 20. 06:30       아침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 한 잔을 마시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른다./클립아트코리아 총연장 길이가 12만㎞인 혈관 속에는 우리 몸의 '방어군'인 혈액이 흐르고 있다. ...  
3133 "이 사람 결혼 상대자일까?"고민이라면...좋은 관계란 신호 3가지 불씨 101 2024-05-22
"이 사람 결혼 상대자일까?"고민이라면...좋은 관계란 신호 3가지 지해미2024. 5. 19. 06:40       좋은 결혼 상대라면 함께 보내는 시간 즐겁고, 제대로 의사소통 이루어지며, 재정적 목표 일치해야   평생의 동반자를 찾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사진=게...  
3132 "뭘 하길래 팔팔하지?"...60대인데 40대처럼, 건강 습관은? 불씨 102 2024-05-21
"뭘 하길래 팔팔하지?"...60대인데 40대처럼, 건강 습관은? 권순일2024. 5. 17. 09:05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매우 건강한 사람들이 꾸준히 유지하는 생활 습관이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돈은 잃으면 조금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  
3131 남성에게 중요한 전립선 건강...암 막는 데 좋은 음식 6 불씨 103 2024-05-20
남성에게 중요한 전립선 건강...암 막는 데 좋은 음식 6 권순일2024. 5. 19. 09:06       지방 섭취량 줄이고, 항암 식품 섭취하면 예방에 도움   브로콜리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전립선암 등 암 예방에 좋은 식품으로 꼽힌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립선...  
3130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불씨 104 2024-05-19
피를 맑게, 혈관을 튼튼하게… 혈액, 혈관 청소에 좋은 음식 5 김수현2024. 3. 22. 06:31       사과, 양파, 귀리 등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 혈관 청소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이 넘어서면 무엇보다 혈액 혈관 건강에 신경 써...  
3129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불씨 105 2024-05-18
‘감속 노화’ 교수가 소개하는 느리게 늙는 식사법은? 박지민 기자2024. 5. 15. 06:00       조선일보 의학 전문 유튜브 콘텐츠 ‘이러면 낫는다’가 15일 고령화 시대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른 ‘노화’ 편을 공개했다. 생활 습관 개선 등을 통해 노화 속도를 줄이...  
3128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불씨 106 2024-05-17
소화제를 먹어도 답답한 속…위가 힘 잃는 ‘위무력증’이란? 안세진2024. 5. 12. 16:01       식사 후 소화제를 먹어도 소화가 잘되지 않고, 위내시경을 했을 때 큰 문제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이 장기간 이어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경...  
3127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불씨 120 2024-05-16
당신을 빨리 늙게 하는 나쁜 습관 8가지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2024. 4. 26. 14:46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노화를 막을 순 없다. 하지만 늦출 방법은 있다.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게 첫 번째다. 노화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세포손상이 누적되어 장기적 기...  
3126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불씨 108 2024-05-15
빈속에 먹으면 탈 나요…공복에 먹으면 안 되는 음식 5가지 윤새롬2024. 5. 12. 07:31       공복은 위장에 음식물이 남아있지 않고 비어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자고 일어난 아침에 공복인 경우가 많은데, 이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에 좋은 영향을 ...  
3125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불씨 105 2024-05-14
작은 실천으로 면역력 높이는 방법 7가지 김가영2024. 5. 11. 06:31       질환 없이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요소가 있다. 바로 '면역력'이다. 면역력은 외부로부터 우리 몸에 침입하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대응하는 힘이다. 때문에 면역력이 약해지...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