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장이 건강해지는 방법 5

이용재 입력 2019.09.23. 13:51 댓글 0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metamorworks/shutterstock]

장이 건강해야 매일이 편안하다. 어떻게 해야 할까?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문가의 조언을 소개했다.

◆ 식단 = 섬유질이 풍부한 식사를 해야 한다. 장 건강을 좌우하는 건 마이크로바이오미, 즉 우리의 소화기에 살고 있는 막대한 박테리아 집단이다. 이 박테리아들은 섬유질을 분해해서 항 염증성 물질로 바꾼다. 반대로 포화 지방이 많이 든 음식, 짠 음식, 그리고 붉은 고기는 피해야 한다.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리드 대학의 필립 쿼크 교수는 "고기 섭취를 줄이고 대신 채소를 먹으라"고 충고한다. 연구에 따르면 붉은 고기는 대장암에 걸릴 위험을 높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채소는 위험을 낮춘다.

◆ 리듬 = 장은 보통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리고 식사 후에 활기차게 움직인다. 따라서 장 활동이 제일 활발한 시간은 아침을 먹은 직후. 문제는 우리들 대개가 아침을 먹을 시간도, 느긋하게 화장실에 앉아 있을 여유도 갖고 있지 못하다는 것. 그러나 노팅엄 대학의 모라 코제티 박사는 "아무리 바빠도 화장실에 가고 싶은 마음이 들 때는 열 일 제치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본연의 리듬을 무시하다 보면 어느새 리듬이 틀어지고, 변비 같은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다는 것.

◆ 스트레스 = 우리의 장에는 온갖 신경이 분포해 있다. 그래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을 유발하는 신경 전달 물질을 방출한다. 맨체스터 대학의 엘리자베스 만 박사는 "살다 보면 어디서든 스트레스는 생기기 마련, 따라서 스트레스를 다스릴 방법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가장 좋은 건 운동. 운동은 스트레스를 줄일 뿐더러 소화 시간을 단축해 장 건강에 기여한다.

◆ 항생제 = 항생제 복용에는 부작용이 따른다. 나쁜 균뿐 아니라 건강에 유익한 균까지 쓸어버림으로써 장내 생태계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다. 항생제 치료를 받으면 설사를 하는 이유다. 가벼운 감기 등은 항생제 없이 이겨내는 편이 바람직하다. 정말 필요할 때만 도움을 받을 것.

◆ 모유 = 장내 미생물군은 두 살이 되기 전에 형성된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모유를 먹은 아기들의 장이 더 건강하다고. 쿼크 교수는 "마이크로바이오미가 다양하게 발달해 천식이나 습진 같은 염증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조회 수 :
213
등록일 :
2020.06.18
07:39:1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898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737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불씨 227 2019-09-05
가물가물한 기억력..다시 살리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19.09.04. 09:06   [사진=michaeljung/shutterstock]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 선생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가. 아니면 어제 저녁 뭘 먹었는지 가물가물한가. 이는 지극히 자연스런 현상이다. 사람들...  
173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불씨 181 2019-09-0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입력 2019.09.05. 18:07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 뭘까? 연령대별 꼭 필요한 영양분을 채워주는 영양제 챙겨드세요! ◆ 성장기인 청소년기는? 종합영양제 몸의 균형 및 성장이 중요한 시기이므로 비타민A·비타민B·비타민...  
1735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불씨 211 2019-09-07
몸에 돌 안 생기려면.. 식습관 '이렇게' 유지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05. 11:18   우리 몸에는 돌이 생길 수 있고, 이로 인해 복통을 겪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다.   대표적인 체내 돌이 '담석'인데, 담즙을 구성하는 성분이 딱딱하게 굳어진...  
1734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불씨 155 2019-09-08
갑자기 발생하는 심장마비..의외의 원인 4 권순일 입력 2019.09.07. 15:15   [사진=Andery Popov/gettyimagesbank]     심장마비의 대표적 원인으로는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이 있다. 여기에 흡연과 오래 앉아 있는 습관도 심장마비의 위험 인자로 꼽힌다.   ...  
1733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불씨 138 2019-09-09
9월 중에 꼭 맛봐야 할 과일, 채소 5 권순일 입력 2019.09.09. 09:05   [t사진=Dean Drobot/shutterstock]     가을의 초입인 9월은 몸에 좋은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는 시기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9월의 슈퍼 푸드 5가지와 잘 먹는 방법을 알...  
1732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불씨 160 2019-09-10
고향가는 길-건강 챙기기]연로하신 부모님, 숨은 질병 없나 살펴보세요 임웅재 기자 입력 2019.09.05. 05:57   계단 내려갈때 무릎 아프면 퇴행성 관절염 가능성 높아 손가락 가운데 마디 통증땐 류머티즘 관절염 의심해야 기억력 등 치매여부 살피고 백내장 ...  
173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불씨 254 2019-09-11
"어르신, 의자에서 일어나 3m만 걸어보세요" 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입력 2019.09.10. 15:39   10초 이내면 정상, 그 이상이면 골절·치매 위험성 증가..하루 30분 꾸준히 걷기 필요   (시사저널=노진섭 의학전문기자)   추석에 어르신의 골절 위험을 간단히 살펴...  
1730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불씨 183 2019-09-12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입력 2019.09.04. 11:12   -지질 많이 쌓이면 혈관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원인 돼 -저밀도콜로스테롤은 낮을수록,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좋아 -포화·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고...  
1729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23 2019-09-13
추석 명절, 부모님 눈 건강 체크하세요 정명진 입력 2019.09.12. 11:40   [파이낸셜뉴스] 추석 명절,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부모님의 건강을 걱정하는 자녀들이 많다. 노년의 부모님께서 눈이 침침하다 하시면 대부분 단순 노안으로 생각하고 눈에 좋은 영...  
1728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불씨 115 2019-09-14
과식하지 말고..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6 권순일 입력 2019.09.13. 13:15   [사진=dolgachov/gettyimagesbank]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당긴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  
1727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불씨 111 2019-09-15
암을 예방할 수 있는 좋은 생활습관 7 권순일 입력 2019.09.12. 15:15   [사진=JANG HONGYAN/shutterstock]     의술이 발달했다고 해도 암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따라서 사람들은 암을 피할 수 있는 모든 것에 관심을 갖게 마련이다. '호울...  
1726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불씨 141 2019-09-16
식물성 단백질 먹어야 오래 산다(연구) 이용재 입력 2019.09.05. 15:40   [사진=bigacis/gettyimagebank]     식물성 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오래 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 암 센터, 아자부 대학교, 나라 여자 대학교 연구진은 붉은 고기 대신 ...  
1725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불씨 115 2019-09-17
차를 즐기면 뇌 건강 유지에 도움(연구) 권순일 입력 2019.09.16. 07:05   [사진=SeventyFour/gettyimagesbank]     차를 틈틈이 마시면 뇌 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화와 관련된 뇌기능 감소를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연구진...  
1724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불씨 142 2019-09-18
하루 13분만 운동해도 수명 3년 늘어나 권순일 입력 2019.09.17. 07:01     [사진=JV_PHOTO/gettyimagesbank]     하루에 약 13분만 운동을 해도 기대수명이 3년 더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 효과를 얻기 위해 체육관에서 몇 시간씩 보내지 않아도...  
1723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불씨 152 2019-09-19
근육 줄면 '병'도 잘 걸려.. 고령자 근육 단련법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1:18   노인성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스쿼트, 팔굽혀펴기, 바벨을 이용한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면 근육이 줄기 쉬운데, 여러 합...  
1722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불씨 110 2019-09-20
일교차 큰 환절기, 심장엔 어떤 변화 생길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07:09   일교차가 큰 가을철엔 심근경색을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절기에 접어들면서 일교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고 있다. 이때는 겨울철과 더불어 심...  
17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불씨 147 2019-09-21
자주 움직여야 '무병장수'.. 직접 장 봐 요리하기·가벼운 체조 좋아요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20. 09:13   [노년기 신체활동량 늘리기] 고령자 10명 중 8명 '활동 부족'.. 근육 감소·만성질환·노쇠 악순환 좌식행동, 의식적으로 탈피해야 TV 볼 땐...  
1720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불씨 205 2019-09-22
[똑똑한 운동 가이드 ③] 근력운동 이틀에 한 번만 하세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9. 14:45   근력운동을 매일 하면 오히려 근육이 커지지 않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근력을 키우면 몸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체력이 좋아지는 등 여러 ...  
1719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불씨 2015 2019-09-23
찬 공기에 목 '칼칼' '따끔', 증상 빨리 완화하려면..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9.18. 14:57   환절기 목 건강 관리법   편도선염 등으로 가래가 많이 낄 때는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게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 저녁기온이 20도 아래...  
1718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불씨 176 2019-09-24
[CEO 건강학 82]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달라요 한진규 서울스페셜수면의원 원장 입력 2019.09.23. 19:33   수면제와 수면유도제는 완전히 다른 약물이다. 수면제의 부작용을 보완해서 수면 유도 기능만 선택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것이 수면유도제다.     국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