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미세플라스틱 흡수량 좌우"

이영호 입력 2019.06.06. 19:30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음식과 공기 등을 통해 인체에 들어가는 미세플라스틱이 연간 10만 개(성인 기준)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미국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UBC) 연구진은 미세플라스틱 함유량에 관한 종전 연구들과 미국인의 식습관 등을 분석해 이같은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학술지 환경과학기술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음식물 섭취와 호흡을 통해 흡수하는 미세플라스틱의 양은 성인 남성의 경우 연간 12만1천 개, 성인 여성은 9만8천 개였고, 아동의 경우 남녀 각각 8만1천 개, 7만4천 개로 조사됐다.

 

성인 남성 기준 매일 320개의 미세 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셈이다.

 

연구진은 무엇보다 어떤 물을 마시느냐가 미세플라스틱 흡수량에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플라스틱 병에 든 물만 마시는 사람은 연간 9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을 추가로 흡수하게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반해 수돗물만 마시는 사람은 연간 4천 개의 미세플라스틱만 추가로 흡수했다.

미세플라스틱은 1㎛(마이크로미터·100만 분의 1m)에서 5㎜ 크기의 작은 플라스틱 조각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인체에 흡수된다.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수치가 단순히 추정치일 뿐이며, 미세플라스틱의 건강 영향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직경 130㎛ 미만의 미세플라스틱은 "인체 조직에 침투해 국지적인 면역 반응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연구진은 경고했다.

 

연구진은 얼마나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폐나 위까지 도달하고 인체에 어떤 해를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면서 "미세플라스틱 인체 흡수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플라스틱의 생산과 사용을 줄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 (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연재 더보기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0606193059323

 

조회 수 :
154
등록일 :
2019.06.06
20:26:4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6065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384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불씨 139 2023-10-30
피가 맑고 잘 돌아야 오래 산다… '혈액 건강'에 좋은 식품 5 김수현입력 2023. 10. 28. 18:31       혈액 혈관 건강에 좋은 식품들을 섭취해야 성인병을 예방하고 장수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삼겹살, 치킨, 족발… 먹을 때는 행복하지만 혈액 속 콜...  
1383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불씨 139 2023-10-17
푹 자고 싶다면..."잠자기 전 가볍게 걸어라!" 김근정입력 2023. 10. 15. 20:50수정 2023. 10. 15. 21:36         밤에 하는 가벼운 산책, 멜라토닌 분비 촉진해 숙면에 도움   잠들기 어렵거나 깊은 잠을 잘 수 없다면 밤 산책이 도움이 될 수 있다.[사진=클...  
1382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불씨 139 2022-07-29
끈끈한 피.. 혈관 건강 지키는 흔한 음식 5 김용 입력 2022. 07. 26. 09:34 댓글 42개     혈관 건강에 꼭 나오는 양파, 마늘.. 검증된 건강식품   땀을 많이 흘리는 요즘 물을 자주 마셔야 몸의 수분 부족을 막을 수 있다. 혈액이 끈끈해지면 혈관 질환이 악...  
1381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불씨 139 2022-06-10
의사들은 자기 건강 어떻게 챙길까 에디터 입력 2022. 05. 29. 09:12 수정 2022. 05. 29. 10:12     [박문일의 생명여행] ㉑진료과별 의사들의 추천 건강법 의사라는 직업 때문에 요즘 친구들을 만나면 건강상담이 부쩍 많아졌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에 대한 ...  
1380 나도 모르게 '암' 위험 높이는 습관 4가지 불씨 139 2022-04-21
나도 모르게 '암' 위험 높이는 습관 4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2. 04. 18. 15:15 수정 2022. 04. 18. 15:29     바싹 튀긴 베이컨을 섭취하면 유방암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국민 사망원인 1위가 암(癌)이다...  
1379 [제약] ○○이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 정답은 바로 혈관 불씨 139 2021-12-03
[제약] ○○이 건강해야 노년이 행복하다 정답은 바로 혈관 한재범 입력 2021. 12. 01. 04:06     혈관과 관련된 질환만 100가지 치매도 심근경색도 뇌졸중도 혈관 손상과 밀접한 관계 있어 평소에 유산소 운동 많이 하고 기름지게 먹는 식습관 피해야 불포화지...  
1378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불씨 139 2021-11-23
식사 전 '심호흡 12초', 최고의 소화제! 이용재 입력 2021. 11. 22. 16: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심호흡으로 스트레스와 만성 호흡기 질환을 다스릴 수 있다는 연구는 많다. 소화에도 도움이 될까? 미국 건강 매체 '베리웰헬스'가 최근 틱톡 등 SNS(사회...  
1377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불씨 139 2021-09-17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입력 2021. 09. 06. 00:04 수정 2021. 09. 06. 06:14     기고 이헌정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잠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생각돼 왔고, 특히 한국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 활...  
1376 자신과 가족의 건강 지키는 현명한 선택 '건강검진' [건강 올레길] 불씨 139 2020-11-06
자신과 가족의 건강 지키는 현명한 선택 '건강검진' [건강 올레길] 입력 2020.10.29. 18:02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청라 다정한내과 최현석 원장 100세 시대가 본격 도래하면서 경제적 자립...  
1375 목 안 마른데도..수분 부족 알리는 신호 7 불씨 139 2020-08-19
목 안 마른데도..수분 부족 알리는 신호 7 권순일 입력 2020.08.18. 09:01  자동요약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공유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사진=Curaplus M.Faba/gettyimagesbank]목이 마르다는 건 체내 수분이 부족해졌다는 신호...  
1374 “요즘은 근력운동이 대세” 단백질 식품, 무엇을 먹을까? 불씨 139 2020-08-05
“요즘은 근력운동이 대세” 단백질 식품, 무엇을 먹을까? 기사입력 2020.08.02. 오후 4:10                      [사진=jreika/gettyimagesbank]   코로나19로 홈트(홈 트레이닝)가 대세다. 층간 소음을 걱정해 두터운 방석 위에서 제자리 뛰기를 하는 사람도 ...  
1373 당신 지갑이 더 얇아진다, 7월부터 불씨 139 2020-07-01
당신 지갑이 더 얇아진다, 7월부터 기사입력 2020.06.23. 오후 5:08 최종수정 2020.06.23. 오후 5:26 이통3사-경찰청, ‘모바일 운전면허 확인’제공 편의점 성인인증·면허증갱신 때 “실물면허증 대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경찰청은 ‘패스(P...  
1372 복근 만들고..허리 통증 막는 방법 5 불씨 139 2019-10-18
복근 만들고..허리 통증 막는 방법 5 권순일 입력 2019.10.18. 07:05     [사진=Di Studio/shutterstock]     일반적으로 인구 10명 중 8명은 생애 중 한번 이상 요통을 겪는다. 특히 여성은 자세와 허리 문제에 취약하다. 무거운 핸드백을 들고 돌아다니거나 ...  
1371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 선물하나요? 5가지 꼭 확인하세요 불씨 139 2019-04-27
부모님께 건강기능식품 선물하나요? 5가지 꼭 확인하세요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04.26. 14:32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제공     가정의 달 5월을 앞두고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특히 올해는 미세먼지, 황사 등 건강을 위협하는...  
1370 세균 가득 '휴대전화' 손 닦듯 닦아야 불씨 139 2018-09-08
  세균 가득 '휴대전화' 손 닦듯 닦아야   입력 F 2018.06.14 17:47 수정 2018.06.14 17:47     식탁에서 휴대전화를 만지작거리면 식중독에 걸릴 수 있다? 미국 주간지 타임은 휴대전화가 전염성 세균의 통로 노릇을 할 수 있다면서,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  
1369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불씨 139 2018-04-09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집에서 2주만 빈둥대도 심장·폐 기능 떨어진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영국 리버풀대학 연구팀 분석   집에서 움직이지 않고 2주만 빈둥거려도 살이 ...  
1368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불씨 139 2017-10-15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 Daum 뉴스 장 건강 지키고 대장암 막는 습관 5 권순일 입력 2017.10.14. 17:08댓글 638개자동요약   전문가들은 '늦은 저녁 고기 회식, 음주, 흡연,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에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  
1367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불씨 139 2017-10-08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Daum라이프 스트레스 심할 때 몸이 보내는 신호 6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07 12:38       스트레스를 오랜 기간 계속 받다보면 우리 신체는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호르몬의 습격을 받게 된다.   스트레스...  
1366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불씨 139 2017-08-16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Daum라이프 "슬프면 울어라!" 나쁜 감정 다스리는 법 코메디닷컴 | 도강호 | 입력 2017.08.15 10:06       많은 사람들이 슬픔이나 실망을 느끼면 그런 감정에서 벗어나려고 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거스르지 ...  
1365 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불씨 139 2017-07-14
No1 건강포털, 코메디닷컴-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나이 들면 뇌도 노화? “생각보다는 젊다”   입력 F 2015.03.06 11:31 수정 2015.03.06 11:31     나이가 들면 인지기능이 감퇴해 기억력과 학습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뇌 건강 상태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