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 환자는 조금만 마셔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물, 많이 마실수록 좋다?…‘○○○’ 환자는 조금만 마셔야

  •  
  • 이모인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8.04.13 14:25

 

물

 

심장이나 신장, 간 기능이 떨어지는 사람,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무분별한 수분섭취는 해롭다./사진=헬스조선DB

 

물은 하루에 얼마나 마셔야 가장 좋을까. 전문가들은 체중에 0.03~0.033을 곱하라고 안내한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성인은 1.8~2.0L를 마시면 충분하다.

하지만 특정 질환을 앓고 있다면 병을 앓고 있다면 섭취량에 유의해야 한다. 질병에 따라 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경우도, 충분히 마셔야 하는 경우도 있다.

 

◇물을 적게 마셔야 하는 경우
혈액 순환이나 여과 능력이 떨어지는 질병을 앓고 있다면 물을 덜 먹어야 한다. 이때는 전문가와 상의 후 질병 및 중증도에 따라 올바른 수분섭취량을 설정하고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심부전
심장 기능이 저하된 심부전은 심장으로 들어온 혈액을 충분히 내보내지 못한다. 혈액이 제대로 순환하지 못하면 혈관에 머물면서 압력이 높아진다. 여기에 수분의 증가는 혈액의 부피를 늘려 압력을 더욱 상승시키는 요인이 되고, 상대적으로 압력이 낮은 폐나 뇌로 흘러 들어갔을 때 부종을 일으키는 결과를 낳는다.

 

▶간경화
간 기능이 떨어지면 단백질의 일종인 알부민 형성이 저하된다. 알부민은 체액을 구성하는 주성분이기 때문에 간 손상과 동시에 체액의 농도가 낮아지게 된다. 이 때 무분별한 수분섭취가 더해지면 체액 구성 비율이 깨지면서 과도한 수분이 혈관을 빠져나와 팔·다리·복부 등으로 흘러들어 부종이 생길 수 있다.

 

▶심한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심한 환자는 대사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필요량 이상의 수분 배출이 어렵다. 따라서 체내에서 수분을 보유하게 되고 혈액 내 염분의 농도가 135nmol/L(정상: 140nmol/L) 이하로 떨어지는 저나트륨혈증이 생길 수 있다. 저나트륨혈증이 생기면 두통, 구토, 경련 등이 발생한다.

 

◇물을 충분히 먹어야 하는 경우
체내 순환과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야 한다면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혈액 속에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다. 때문에 혈액의 흐름이 더뎌지면서 혈전(피떡)이나 지방이 혈관 벽에 쌓이게 될 확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면 물을 충분히 마셨을 때 심장의 혈관을 막는 협심증과 같은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

 

▶당뇨병
신부전증 합병증이 없는 당뇨병 환자는 물을 자주 마셔 혈당이 올라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 특히 갈증을 잘 못 느끼는 노인 당뇨병 환자는 목이 마르지 않아도 한두 시간에 한 번씩 규칙적으로 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호흡기 질환
폐렴이나 기관지염 등과 같이 호흡기 질환에 걸리면 호흡이 가빠지면서 피부와 호흡기를 통한 수분 배출이 증가한다. 수분 배출이 늘어 수분이 부족해지면 기관지와 폐의 섬모 활동은 줄어 바이러스나 세균이 호흡기를 통해 침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호흡기가 마르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필수다.


출처 :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13/2018041301638.html

조회 수 :
153
등록일 :
2018.04.14
07:21:5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3896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985 커피 한 잔이 ‘심장’과 ‘뇌’에 끼치는 영향은? 불씨 182 2023-04-07
커피 한 잔이 ‘심장’과 ‘뇌’에 끼치는 영향은? 임태균입력 2023. 3. 28. 11:35수정 2023. 3. 28. 13:11     커피 속 카페인은 뇌혈관장벽(Blood Brain Barrier‧BBB)을 통과해 중추신경계를 직접 자극한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사실과 관련 없음. 이미지투데이 ...  
984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불씨 182 2024-03-20
명퇴 후 거울 보니 '폭삭'… 안 움직이면 금방 노인 된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3. 19. 16:27       심신 쇠약해지는 노쇠증후군 정년·은퇴 후 무력감이 원인 40·50대에서도 자주 나타나 노화 예방의 핵심은 근육량 근력 운동으로 ...  
983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불씨 183 2017-06-17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Daum라이프 폭염 주의보, "할머니, 할아버지 무더위 건강 조심하세요" 키즈맘 | 류신애 | 입력 2017.06.16 14:12     [ 류신애 기자 ]     사진제공/픽사베이   보건복지부는 최근 무더위가 앞당겨지...  
982 사랑받는 남자를 위한 최신 헬스 트렌드_운동 불씨 183 2017-10-01
사랑받는 남자를 위한 최신 헬스 트렌드_운동| Daum라이프 사랑받는 남자를 위한 최신 헬스 트렌드_운동 레옹코리아 | lsm | 입력 2017.09.29 17:52     선이 고운 남자가 대세! 시대가 변하면서 이상적인 남자의 몸에 대한 생각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예전에...  
981 구강청결제 오래 남용하면 생기는 병은? 불씨 183 2018-03-19
구강청결제 오래 남용하면 생기는 병은? 구강청결제 오래 남용하면 생기는 병은?   입력 F 2018.03.14 17:11 수정 2018.03.14 17:11     요즘 구강청결제로 양치하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주로 입 냄새 때문에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구강청결제로 입 안...  
980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불씨 183 2018-04-06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손글씨 쓸 일 없는 '현대인', 뇌 기억 저장 능력 떨어진다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외울 수 있는 전화번호가 회사와 집 전화번호 뿐이고 손글씨를 쓰는 일이 거의 ...  
979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불씨 183 2019-09-12
집 청소보다 중요한 혈관 청소..지방 쌓여 혈관 막히면 심혈관질환 위험 증가 입력 2019.09.04. 11:12   -지질 많이 쌓이면 혈관 막아 각종 심혈관질환 원인 돼 -저밀도콜로스테롤은 낮을수록, 고밀도콜레스테롤은 많을수록 좋아 -포화·트랜스지방 섭취 줄이고...  
978 눈 건강 주의보 불씨 183 2022-05-16
눈 건강 주의보 서울문화사 입력 2022. 05. 11. 09:01 수정 2022. 05. 11. 13:46 댓글 1개     "몸이 천 냥이면 눈이 구백 냥"이란 말이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없으면 안 될 눈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세월에 장사 없듯 나이가 들면 눈 역시 늙는다. ...  
977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불씨 183 2022-12-07
우리 몸 고속도로 '혈관', 뻥뻥 뚫리게 하는 식품은? 김수현입력 2022. 8. 17. 20:46       [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관은 우리 몸의 고속도로와 같다. 혈액은 혈관을 타고 심장과 뇌에서 근육과 피부까지 모든 것에 영양분과 산소를 운반한다. 때문에 혈관 건...  
976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불씨 183 2023-06-14
노인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병 10개 중 4개는 ‘근골격계 질환’…예방 운동법은? 조수완입력 2023. 6. 12. 18:01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 고령화 속도가 제일 빠른 나라 중 하나다. 노인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진료비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  
975 커플에게 추천하는 알록달록 단풍로드 2 월간웨딩21 184 2016-10-21
function MM_preloadImages() { //v3.0 var d=document; if(d.images){ if(!d.MM_p) d.MM_p=new Array(); var i,j=d.MM_p.length,a=MM_preloadImages.arguments; for(i=0; i0&&parent.frames.length) { d=parent.frames[n.substring(p+1)].document; n=n.subs...  
974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불씨 184 2017-01-04
  나이 들어도 20대 청년 뇌를 가진 '슈퍼노인'이 되는 길   입력 2017.01.03 16:42   노년에 접어들면 유쾌하지 않은 일들을 피하는 것으로 행복을 찾게 되지만, 건강하고 활동적인 25세 청년에 맞먹는 기억력과 집중력을 가진 '슈퍼노인(superagers)'이 되고...  
973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불씨 184 2017-05-23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Daum라이프 피 맑게 하기 위해 실천해야 할 4가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5.23 14:09 | 수정 2017.05.23 14:20     우리 몸속 혈액은 생존에 필요한 산소와 영양소를 각 조직과 세포로 운반하고,...  
972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불씨 184 2017-06-02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Daum라이프 불면증 없애는 5가지 생활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6.02 15:09     날씨가 더워지면서 쉽게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다음 날 써야 할 에너지가 충전되지...  
971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불씨 184 2017-06-11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Daum라이프 하루 15분 운동, 전립선암 사망률 뚝↓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6.09 16:26       전립선암에 걸려도 꾸준히 운동하면 암 때문에 사망에 이르는 확률을 절반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970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불씨 184 2017-09-24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Daum라이프 원인 다양한 '어지럼증'..얕봤다 병 키워, 나는 어떤 유형? 헬스조선 |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9.22 08:00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사진=헬스조선 DB   ...  
969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불씨 184 2019-03-13
나른한 봄, 괜히 피곤하고 앉기만하면 '꾸벅꾸벅' [건강+] 박태해세계일보기자   입력:2019년 3월 11일 13:06       춘곤증 증상과 예방법 / 계절 변화에 적응위한 자연스런 현상 / 가벼운 운동·규칙적인 생활습관 필요 / 피로감 심하면 10∼20분 낮잠도 좋아 /...  
968 [제약] 5060 혈관 지킴이 '오메가3'..심장·눈건강에도 효과있네 불씨 184 2020-03-27
[제약] 5060 혈관 지킴이 '오메가3'..심장·눈건강에도 효과있네 정슬기 입력 2020.03.18. 04:03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어떠한 성분과 제품이 본인한테 맞는지 몰라 구입을 망설이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것이 '오메가3'다. 오메가...  
967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불씨 184 2022-03-19
'노화' 늦추는 일상 속 생활습관 7가지 김용 입력 2021. 11. 07. 11:47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막을 순 없어도 늦출 수는 있다'는 말이 있다. 나이 들어 늙는 것은 인간의 숙명이지만, 노화의 속도가 유난히 빠른 사람이 있다. 장기간 잘못된 생활...  
966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불씨 184 2022-08-21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수명' 대폭 늘릴 수 있다 김영섭 입력 2022. 08. 15. 17:11 수정 2022. 08. 15. 18:20 댓글 2개     '아프지 않고 사는' 건강수명 66세에 그쳐 손가락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는 여성. 염증만 잘 다스려도 '건강 수명' 많이 늘릴 수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