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가을 되면 기분 바뀌는 이유| Daum라이프

가을 되면 기분 바뀌는 이유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09.18 07:40

 

 

20170918074002896atpi.jpg

 

 

상당수의 사람이 가을이 오면 기분 변화를 실감한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 사회학과 연구팀에 따르면 가을이라는 특정 계절이 일으키는 이 같은 기분은 어릴 적 형성된 사회적 산물이다.

 

연구팀은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가을은 기분이 들뜨고 흥분되는 계절이라는 점에 익숙하다"며 "여름방학이 끝나고 교실로 돌아가면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들과 재회하고 새 학용품도 갖게 된다. 이 같은 경험이 즐거움으로 인식되면서 성인이 될 때까지 무의식에 남아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어린 아이에게 가을이 시작된다는 것은 곧 새 학기가 시작된다는 의미와 동일하다. 새로운 출발점으로, 산뜻하고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특정 시기라는 인식이 생긴다는 것이다.

 

시간과 동기 부여 사이의 연관성을 연구 중인 연구팀에 따르면 계절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기분 변화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물리적인 지형지물이 공간을 묘사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생일과 같은 특정 시점은 시간에 대한 인식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특정한 시점을 의식하게 되면 마음가짐과 행동에도 변화가 생긴다.

 

즉, 가을이 새로운 출발 지점이란 인식을 하게 되면 "책을 좀 더 열심히 읽어야겠다"와 같은 동기 부여가 된다는 의미다.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실천력을 발휘하는 시점이 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상당수의 사람이 가을에 책임감이 강해지고 스스로를 발전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게 된다. 연구팀에 따르면 가을은 편안하고 침착한 인상을 준다는 점에서도 기분 변화를 유도한다.

 

여름철까진 시원하고 상큼한 음식이 떠올랐다면 가을엔 따뜻한 커피와 부드러운 스프가 생각난다. 또 밝은 색 민소매 티셔츠 대신 은은한 색의 포근한 담요가 떠오른다.

 

가을이 되면 온도와 습도가 변하는 것도 있지만 이 같은 이미지도 설레고 들뜨는 기분을 형성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사진=thinkprogress.org]

조회 수 :
167
등록일 :
2017.09.18
09:25:5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209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619 금년도 3가 백신, 독감 대응 어려워 불씨 193 2017-12-10
금년도 3가 백신, 독감 대응 어려워 금년도 3가 백신, 독감 대응 어려워   입력 F 2017.12.08 16:25 수정 2017.12.08 16:25     올해 유행할 독감에 대한 전망이 빗나갔다. 예상치 못한 독감의 유행으로, 이미 생산된 3가 백신의 효과는 미비할 것으로 보인다....  
618 당신의 심장 상태 알 수 있는 지표 5 불씨 113 2017-12-09
당신의 심장 상태 알 수 있는 지표 5 당신의 심장 상태 알 수 있는 지표 5   입력 F 2017.12.06 08:13 수정 2017.12.06 08:13   심장은 우리 몸의 엔진과 같은 역할을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심장 건강을 점검하기 위해서는 혈액 검사를 일반적으로 실시한다. ...  
617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불씨 303 2017-12-09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폐 건강 지키려면 '폐활량' 늘려야… 심호흡 자주하면 도움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07 10:44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폐활량을 늘리는...  
616 "그냥 물 내리지 마세요", 대변으로 확인하는 건강상태 불씨 1126 2017-12-09
"그냥 물 내리지 마세요", 대변으로 확인하는 건강상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그냥 물 내리지 마세요", 대변으로 확인하는 건강상태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08 14:19     건강상태에 다라 대변 모양이 달라...  
615 뻔한 건강검진? 10만원 추가해 '가성비' 확 높여볼까 불씨 373 2017-12-08
뻔한 건강검진? 10만원 추가해 '가성비' 확 높여볼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뻔한 건강검진? 10만원 추가해 '가성비' 확 높여볼까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이기상 헬스조선 기자 [건강검진 업그레이드하기] - 10만원 이하 검사는 임신 계획 30대 여성, ...  
614 대설(大雪), 눈 많이 내리는 절기…빙판길 낙상 예방법 불씨 191 2017-12-08
대설(大雪), 눈 많이 내리는 절기…빙판길 낙상 예방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대설(大雪), 눈 많이 내리는 절기…빙판길 낙상 예방법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07 11:06   눈이 오는 날은 낙상으로 인해 부상을 ...  
613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불씨 1210 2017-12-08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식후 커피·늦은 양치질…점심식사 후 하면 안 좋은 습관 3가지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2.07 13:55   식사 직후에 커피를 마...  
612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불씨 218 2017-12-0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위험한 혈전, 잘 생기는 사람 6   입력 F 2017.12.01 07:58 수정 2017.12.01 07:58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서 된 조그마한 덩어리를 말하는 혈전은 늘 나쁜 것만은 아니다. 칼로 손 등을 벴을 때 혈구가 뭉쳐야만 피가 나오는 ...  
611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불씨 376 2017-12-06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겨울철 운동 잘하는 법 6   입력 F 2017.12.03 09:01 수정 2017.12.03 09:01   겨울은 운동하기에 적절치 않은 계절이다. 추운 데다 밤은 길고 길바닥은 미끄럽기 때문이다. 따라서 겨울 운동을 할 때에는 우선 안전을 챙기는 게 중요...  
610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불씨 181 2017-12-06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청력 손상 막는 간단한 방법 5   입력 F 2017.12.05 07:44 수정 2017.12.05 07:44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청력 손실로 고생하는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3억 6000여만 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어린이도 3200여만 명이나 포...  
609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불씨 628 2017-12-04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폴리코사놀과 콜레스테롤   글 정경인(약학정보원 학술팀장) 사진 셔터스톡 입력 : 2017.12.03 10:00 건강기능식품, 바로 알고 바로 먹자 폴리코사놀에 대한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  
608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불씨 1440 2017-12-03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친구 있으면 건강에 좋은 점 4   입력 F 2017.11.24 14:03 수정 2017.11.24 14:15   원만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사회적 유대를 활발하게 맺는 것은 건강과 장수의 비결 중 하나로 꼽힌다. 이 때문에 가족이나 친구와의 관계를 ...  
607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불씨 751 2017-12-03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노년기 '골골' 막으려면, 40~50대에 근육량 늘려야   황인태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1.28 09:08 40대부터 매년 근육량 1% 감소   몸 속 근육량은 40대부터 매년 1%씩 줄...  
606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불씨 230 2017-12-03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알아두면 쓸모 있는 응급상황 대처법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lhj@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영학(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 소방청 /참고서적 《응급상황 자신있게 대처하기...  
605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불씨 168 2017-12-02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기상 직후 마신 '물'이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까닭   이보람 헬스조선 기자 입력 : 2017.12.01 16:13     아침에 기상 직후 마시는 물은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데 효과적이다...  
604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불씨 275 2017-12-02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커피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 6   입력 F 2017.11.29 09:27 수정 2017.11.29 09:27     커피는 중독성이 있다. 그리고 사람을 초조하게 만드는 뭔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설탕이나 크림 등이 들어가 있...  
603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불씨 135 2017-12-02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난 운동 부족이야" 생각만으로 사망률↑   입력 F 2017.11.30 15:19 수정 2017.11.30 15:19     신체활동 부족은 글로벌 사망률을 높이는 원인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4번째 주요 사망 위험요인으로 자리 잡...  
602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불씨 948 2017-12-01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소소한 건강 상식] 나이 들면 길어지는 코털, 왜?   김진구 헬스조선 기자 kjg@chosun.com   입력 : 2017.11.29 09:03   남성은 중년 이후로 코털, 콧수염, 턱수염, 눈썹이 ...  
601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불씨 2375 2017-11-30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갑자기 귀 먹먹? 늦어도 1주 안에 병원 찾아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임다은 헬스조선 인턴기자 입력 : 2017.11.07 17:35     돌발성 난청은 빨리 치료해야 청력을 회복할 수 있...  
60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불씨 311 2017-11-30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사망으로 가는 급행열차, 노인 낙상 최대한 손 짚어 엉덩방아 피해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lhn@chosun.com /사진 셔터스톡, 헬스조선 DB /도움말 원장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