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한국, 위암 세계 1위.. 위 건강 지키는 식습관| Daum라이프

한국, 위암 세계 1위.. 위 건강 지키는 식습관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8.31 11:10 | 수정 2017.08.31 11:13

 

 

짠 음식과 가공식품은 위에 좋지 않다 /사진=헬스조선 DB

 

짠 음식과 가공식품은 위에 좋지 않다 /사진=헬스조선 DB

 

한국은 위암 발병률 세계 1위 국가이다. 우리나라는 해마다 인구 10만 명당 평균 50~60명의 위암 환자가 발생한다. 내시경 검사 등의 기술 발달로 과거보다 위암 환자는 줄었지만, 2015년 위암으로 사망한 환자가 전체 암환자의 11.6%일 정도로 여전히 치명적이다. 위는 음식을 직접 접하는 장기이기 때문에 식습관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위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위암은 위 점막에 암세포가 생긴 질병이다. 점막 세포가 손상돼 점막이 위축하거나 위 점막 세포가 대장의 점막세포와 비슷하게 변하는 장상피화생을 거치면 암으로 발전한다. 위 점막이 손상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식습관을 주원인으로 꼽고 있다. 맵고 짠 음식·탄 음식 등을 자주 먹으면 위 점막이 쉽게 손상된다. 이런 이유로 소금에 절인 염장식품을 즐겨 먹는 한국인이 특히 위암에 취약한 편이다. 음주와 흡연도 위 점막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가족력·만성 위염·스트레스도 위암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꼽힌다.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이 높지만, 전조증상이 가볍고 흔한 편이라 알아차리기 어렵다. 위암이 생기면 소화불량·속 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변을 보거나 피를 토하기도 한다. 그러나 초기 증상이 위염·소화 장애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위에 생긴 암세포가 크지 않고 점막에만 있다면, 내시경을 통해 간단히 제거할 수 있다. 그러나 암이 위 근육층까지 침범했다면 위를 절제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위암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것이다. 김치·젓갈 같은 염장식품과 짠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가공식품과 훈제식품도 적게 먹는 게 좋다. 알코올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므로, 하루 3잔 이상의 술을 먹지 않는 게 안전하다. 양배추즙을 먹으면 위 점막을 보호하는 데 효과적이다. 풍부한 비타민U가 점막을 보호하고 속 쓰림을 완화한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도 위 건강에 해로워 자제해야 한다. 40대부터는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게 안전하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29
등록일 :
2017.09.01
10:35:3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6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1116 혈관 '기름때' 안 끼게 하는 법 5가지 불씨 149 2021-05-21
혈관 '기름때' 안 끼게 하는 법 5가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20. 14:53 수정 2021. 05. 20. 15:14   콩에 든 단백질은 혈관에 염증을 유발하는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혈관이 막히면 뇌, 심장 등 주요 ...  
1115 성격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0 불씨 123 2021-05-22
성격이 신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 10 권순일 입력 2021. 05. 21. 08:03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성격은 육체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격별로 건강 관리방식에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 수치로 벌어지는 차이도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가 ...  
1114 하루 5분도 안 걸리는 행복해지기 전략 4 불씨 106 2021-05-23
하루 5분도 안 걸리는 행복해지기 전략 4  문세영 입력 2021. 05. 21. 15:05       [사진=AntonioGuillem/gettyimagesbank]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머릿속으로 떠올려보자. 나의 호주머니 사정과 맞지 않거나, 바쁜 일상생활과 호환되기 어려운 방법인...  
1113 과식했을 때 슬기로운 대처법 5 불씨 123 2021-05-24
과식했을 때 슬기로운 대처법 5 이용재 입력 2021. 05. 21. 17:01   [사진=fizkes/gettyimagebank]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려면 매일 같은 시간에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는 게 우선이다. 일주일 치 식단을 미리 짜는 식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 맛과 향에 ...  
1112 초여름 바깥 활동 시 벌레에 물리면 이렇게 대처하자 불씨 164 2021-05-25
초여름 바깥 활동 시 벌레에 물리면 이렇게 대처하자 이승구 입력 2021. 05. 24. 10:56 수정 2021. 05. 24. 13:10     벌에 쏘이면 침 제거 후 상처부위 씻고 냉찜질이나 소염제 사용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수풀 주변 가지 말고 피부 노출 '최소화' 모기에 ...  
1111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불씨 108 2021-05-26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 가능할까? 최승식 입력 2021. 05. 24. 21:41   유전학 석학 박종화 UNIST 교수, "자연스러운 미래" 사람과 컴퓨터의 사랑은 가능할까? 당연히 가능하고, 이에 따라 사람과 컴퓨터가 유전정보를 공유하고, 성의 형태가 변하는 사회가 올 ...  
1110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불씨 119 2021-05-27
'약주'는 없다.. "술 조금만 마셔도 뇌에 나쁜 영향" 조민영 입력 2021. 05. 20. 09:45 수정 2021. 05. 20. 13:34   英연구팀 "음주 안전 기준이란 없어..1주 14잔 이하도 부정적 영향" 술을 마시는 양이 적어도 뇌 곳곳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  
1109 다시 더워진 날씨.. 더위 안 타는 몸 되려면? 불씨 134 2021-05-28
다시 더워진 날씨.. 더위 안 타는 몸 되려면?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19. 12:00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더위를 더 많이 느끼게 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5월 중순임에도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아직 여름옷을 제대로 꺼내지도 ...  
1108 [김용의 헬스앤] 약골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우 불씨 191 2021-05-29
[김용의 헬스앤] 약골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경우 김용 입력 2021. 04. 27. 11:19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2세(1920년생) 철학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는 "어릴 때 몸이 약해 어머니가 늘 걱정하셨다"고 회고했다. 잔병치레도 잦아 장수(長壽)와는 거리가 ...  
1107 단백질 섭취 부족 시 일어나는 문제 4 불씨 312 2021-05-30
단백질 섭취 부족 시 일어나는 문제 4 권순일 입력 2021. 05. 29. 10: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다이어트를 할 때 먹는 양을 급격하게 줄이는 경우가 있다. 섭취 칼로리를 줄이기 위한 방편인데 이 때 종종 단백질 섭취량도 부족해지기 쉽다. 단백질은 손상 ...  
1106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불씨 174 2021-05-31
바로 앉아 상체 아래로 '푹'.. 틈틈이 엉덩이 근육 풀어주세요 최은경 기자 입력 2021. 03. 11. 03:05 수정 2021. 03. 11. 16:02    [홈트 시대 '백년 가는 몸 만들기'] [20] 사무실 의자에서 하는 스트레칭 많은 사람들이 엉덩이·허벅지·종아리 안쪽 부분의 ...  
1105 과학자들이 말하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불씨 116 2021-06-01
과학자들이 말하는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결 6 문세영 입력 2021. 05. 31. 11:34   [사진=vladans/gettyimagesbank]오래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다. 95세의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국민 MC' 송해처럼 노년기를 보내고 싶은...  
1104 손톱 거스러미 뜯고, 귀 파고, 코털 뽑고.. '큰일 나는' 위생 습관 불씨 232 2021-06-02
손톱 거스러미 뜯고, 귀 파고, 코털 뽑고.. '큰일 나는' 위생 습관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5. 31. 07:00   잘못된 방식으로 털, 각질, 거스러미 등을 제거했다가 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털, 각질, 거스러미 등 ...  
1103 혀를 잘 닦지 않으면 벌어지는 문제 5 불씨 137 2021-06-03
혀를 잘 닦지 않으면 벌어지는 문제 5 권순일 입력 2021. 05. 31. 07:02   [사진=게티이미지뱅크]치아 구석구석 양치질을 잘해도 혓바닥을 닦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매일 혓바닥 닦기를 잘하면 구강 건강이 전반적으로 향상된다. 입속에는 7...  
1102 숨쉬는 게 운동? 농담 아니었네.. 폐 노화 막는 5가지 비법 불씨 240 2021-06-04
숨쉬는 게 운동? 농담 아니었네.. 폐 노화 막는 5가지 비법 김광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노년내과 교수 입력 2021. 06. 03. 01:14 수정 2021. 06. 03. 10:33   [튼튼 장수 프로젝트 - 노화 알면 노쇠 막는다] [5] 폐 노화와 대처법 우리 몸에서 평생 잠시도 쉬...  
1101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불씨 108 2021-06-05
사소하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 5 이용재 입력 2021. 06. 03. 15:16   [사진=Manuel-F-O/gettyimagebank] 큰 병은 아니지만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다. 병원에 가기엔 사소하지만 마음에 걸리는 증상들. 이유가 뭘까? 대책은 없을까?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1100 [젠더의학⑧] 남녀 수명 격차 줄고 있다는데, 왜? 불씨 125 2021-06-06
[젠더의학⑧] 남녀 수명 격차 줄고 있다는데, 왜?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6. 04. 17:00   남녀 '사회적 스트레스' 평균화.. 여성호르몬의 '건강 효과' 상쇄   WHO에 따르면 남성과 여성의 기대수명 격차는 감소 추세에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여...  
1099 ‘유산균’ 알고 먹자…“식후에, 항생제는 먹은 뒤 따로” 불씨 199 2021-06-07
‘유산균’ 알고 먹자…“식후에, 항생제는 먹은 뒤 따로” 기사입력 2021.06.06. 오전 10:20 최종수정 2021.06.06. 오후 1:05   식품의약품안전처,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관련 정보   마크로젠. 건강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모를 리 없는 보편적인 건강기능성 ...  
1098 "잠이 부족해"..수면결핍을 나타내는 신호들 불씨 128 2021-06-08
"잠이 부족해"..수면결핍을 나타내는 신호들 문세영 입력 2021. 06. 07. 17:06 수정 2021. 06. 07. 17:10     [사진=lofilolo/gettyimagesbank] 하루 적정 수면 시간은 7~8시간이다. 하지만 6시간만 자도 개운함을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9시간을 자도 피...  
1097 치아 건강 위해 '연령대별' 알아둬야 할 상식 불씨 113 2021-06-09
치아 건강 위해 '연령대별' 알아둬야 할 상식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6. 08. 11:21 수정 2021. 06. 08. 11:24   오는 6월 9일은 '구강보건의 날'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오는 6월 9일은 구강보건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