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Daum라이프

[생활팁]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관리법

세계일보 | 박윤희 | 입력 2017.08.23 14:50

 

 

과거에는 식당이나 병원에서 볼 수 있던 청결 제품들을 가정에서 사용하는 것이 흔해졌다. 건강과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균 소독기나 공기청정기를 배치하는 가정이 많은데, 우리가 늘 사용하는 제품 중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가진 제품들이 많다. 의외로 세균이 득실거리는 생활필수품 6가지와 세척법을 알아봤다.

 

20170823145018249zfxv.jpg

 

1. 스마트폰


우리가 늘 사용하는 스마트폰은 세균의 온상이다. 물로 씻어낼 수도 없는 물건인 데다 쉴 틈 없이 만지기 때문에 위생 상태가 나쁠 수밖에 없다.


미국 애리조나대학 연구결과, 스마트폰에서 주로 검출되는 세균은 설사와 대장 출혈을 부르는 대장균, 패혈증을 일으키는 연쇄상구균, 식중독의 원인인 황색포도상구균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스마트폰에 세균이 변기보다 무려 90배 이상 높게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다.


특히 장시간 사용 시에는 온도가 상승해 세균 증식의 최적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높아진다. 평상시 물티슈나 소독용 에탄올로 스마트폰 표면과 케이스를 자주 닦고 주기적으로 씻는 것이 좋다. 퍼퓸 클리너와 같은 스마트폰 전용 항균제를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살균할 수 있다. 스마트폰에 항균 세정제를 뿌리고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주면 된다.

 

20170823145018389qfiy.jpg

 

2. 칫솔 꽂이


칫솔 꽂이는 각종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상대적으로 습하고 환기가 어려운 화장실에 있기 때문에 자주 세척하지 않으면 세균이 증식하게 된다. 청결하지 않은 칫솔을 꽂이에 보관해 둔 후 그대로 사용하면 수많은 박테리아를 입속으로 전달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 칫솔 꽂이는 최소한 1주일이 한 번씩 따듯한 물과 세재로 세척하고 최대한 습기가 적은 위치에 배치하는 것이 좋다.

 

20170823145018587zqid.jpg

 

3. 베개


잠잘 때 몸에 닿는 침구류는 자주 빨아 청결한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얼굴과 맞닿아있는 베개는 세균이 번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갖고 있는데, 화장품이나 침 등이 흡수되고 섞여 습한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결하지 않은 침구류는 건강뿐 아니라 각종 피부트러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는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다. 베개의 세균을 줄이려면 햇빛에 자주 말리고 베이킹소다를 뿌린 뒤 털어주면 박멸 효과가 있다.

 

20170823145018751dedq.jpg

 

4. 이어폰


건강을 위해서라면 이어폰도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어폰을 오랫동안 끼고 있으면 귓속 온도가 올라가 세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이 된다. 특히 샤워 후 귀를 제대로 말리지 않은 상태에서 이어폰을 착용하면 습한 환경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세균이 증가하게 되는데 심하면 고름이 생기고 외이도염까지 일으킬 수 있어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이어폰을 청결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귀를 잘 말린 상태에서 짧은 시간 사용하는 것이 좋고 주기적으로 소독용 알코올로 이어폰 선까지 꼼꼼히 닦아낸다. 또 가급적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는 것이 좋다.

 

20170823145018904vmby.jpg

 

5. 리모컨


리모컨 역시 거실이나 침실에서 매일 손이 닿는 물건이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이 가기 때문에 손에서 나오는 땀이나 각질 등이 쌓이기 쉽다. 세균이 쌓인 리모컨은 집안 곳곳을 옮겨 다니며 감기를 옮기는 매개체가 되기 쉽고, 아이가 있다면 입에 넣기 쉽기 때문에 항상 청결하게 닦아야 한다. 리모컨을 세척할 땐 손 세정제를 화장 솜이나 티슈에 적셔 닦아주고 잘 닦이지 않는 부분은 틈새 부분에 쌓인 먼지는 면봉으로 밀어낸다.

 

20170823145019119ywlp.jpg

 

6. 도마


매일 사용하는 도마에는 우리 상상하지 못할 만큼의 많은 세균이 번식한다. 고기나 생선 등의 날음식을 자주 접하면서 틈새가 생기고 잘 닦이지 않기 때문에 곰팡이가 생겨나기 쉽다. 실제로 식중독의 원인 중 20%가 청결하지 않은 도마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마를 사용한 후에는 즉시 청결하게 세척하고 햇볕에 말리는 등의 관리가 필요하다.

박윤희 기자 pyh@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조회 수 :
152
등록일 :
2017.08.30
01:00:5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94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1504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불씨 144 2019-04-29
경제적 성공 위해..꾸준히 해야 할 3가지 권순일 입력 2019.04.28. 10:15   [사진=Rido/shutterstock]     "시간은 돈이다." 이 명언처럼 시간을 잘 활용해야 경제적으로 성공할 수 있다. 소셜 미디어를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그리 나쁘진 않은 것 같지만 이런...  
1503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불씨 144 2019-02-04
설 연휴 6가지 질문으로 부모님 건강 체크하세요 한국일보  김치중기자   2019년 2월 3일  10:01 게티이미지뱅크   부모와 떨어져 살고 있는 자녀들은 부모의 건강이 어떤지 잘 모른다. 어쩌다 한번 전화를 했을 때 부모의 목소리가 나쁘지 않으면 별 문제가 ...  
1502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불씨 144 2018-05-02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코메디닷컴(http://www.kormedi.com) / 건강하게 장수하는 팁 7   입력 F 2018.04.28 09:25 수정 2018.04.28 09:25   연구에 따르면 흡연과 과도한 음주, 운동 안하기, 과일과 채소 섭취 부족 등 4가지 나쁜 습관은 노화를 12년 앞...  
1501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불씨 144 2018-03-26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소음 심하면 심장 망가져 (연구)   입력 F 2018.03.23 08:21 수정 2018.03.23 08:22   소음이 심한 곳에서 일하면 청력뿐만 아니라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도 악화돼 심장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  
1500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불씨 144 2018-03-03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 당신의 건강가이드 헬스조선 봄에 하는 운동, 왜 조심해야 할까?   이현정 헬스조선 기자  사진 셔터스톡   도움말 김홍규(서울아산병원 건강의학과 교수), 이종하(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자료 국민건강보험공단 ...  
1499 폐 질환 막는 식사법 불씨 144 2018-02-12
폐 질환 막는 식사법 폐 질환 막는 식사법   입력 F 2018.02.05 07:40 수정 2018.02.05 07:40   폐렴, 결핵, 만성 폐쇄성 폐질환, 폐암 등의 폐 질환은 다른 어떤 질병보다 심한 고통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런 폐 질환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  
1498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불씨 144 2018-01-30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심장마비 막는 방법 6   입력 F 2018.01.28 09:51 수정 2018.01.28 09:51   미국에서는 2월을 '심장 건강의 달'로 삼을 정도로 심장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심장 건강을 지키는 방법 6가지를 소개...  
1497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불씨 144 2018-01-25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사람 성격, 나이 먹으면 달라져 (연구)   입력 F 2018.01.21 09:42 수정 2018.01.21 09:42   "나이를 먹으면 성격이 변하는 것 같아요." "아녜요. 사람의 성격은 쉽게 변하지 않아요." 어떤 말이 맞을까. 사람의 성격은 ...  
1496 가을 햇빛은 보약! 왜? 불씨 144 2017-10-12
가을 햇빛은 보약! 왜?| Daum라이프 가을 햇빛은 보약! 왜? 코메디닷컴 | 권순일 | 입력 2017.10.12 07:58       가을 햇빛은 살균부터 심신 작용까지 놀라운 효능을 지니고 있어 보약과도 같다. 하지만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 노화에 사람들의 경계심이 높아지...  
1495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불씨 143 2024-02-07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조수완입력 2024. 2. 5. 18:36       요즘에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생체 나이가 나온다. 생체 나이란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평가한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한다. 생체 나이...  
1494 몸이 병드는 '3가지' 정확한 이유 불씨 143 2022-10-16
몸이 병드는 '3가지' 정확한 이유 임태균입력 2022. 10. 14. 03:36수정 2022. 10. 14. 07:30     이미지투데이참 바쁘고 치열한 세상이다. 그 때문에 저절로 익혀진 습관은 의식적으로 바꾸기 어렵다. 우리는 어떤 행동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지 못한 채 반복...  
1493 7월에 꼭 맛봐야 할 제철 식품 9가지 불씨 143 2022-07-03
7월에 꼭 맛봐야 할 제철 식품 9가지 권순일 입력 2022. 07. 02. 13:06     입맛 돋우고 영양소도 풍부해 제철을 맞은 깻잎에는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폭우와 연이어 시작된 찜통더위에 식욕조차 떨어지는 시기다. 이럴 ...  
1492 간 해치는 의외의 원인 vs 간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불씨 143 2022-05-17
간 해치는 의외의 원인 vs 간 건강 지키는 생활습관 권순일 입력 2022. 05. 16. 08:2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간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자 신체의 발전소다. 간은 단백질과 콜레스테롤, 담즙을 생산하고 비타민과 미네랄, 심지어는 탄수화물까지 저...  
1491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의 상관 관계 불씨 143 2022-01-25
스트레스와 소화불량의 상관 관계 김경림 입력 2022. 01. 24. 11:04     [ 김경림 기자 ] 인간의 삶에서 '의식주'란 가장 중요한 요소. 그중 ‘식’이 없다면 생명을 유지할 수 없기에 그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기도. 이러한 기초적인 개념을 떠나서 음식은 그...  
1490 고기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불씨 143 2022-01-20
고기 먹으면 생기는 몸의 변화 김용 입력 2022. 01. 19. 09:21     [사진=클립아트코리아]고기 섭취를 줄이는 게 아니라 아예 끊고 채식만 하는 사람이 있다.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고기 등 동물성 식품도 먹는 게 좋다. 과다 섭취가...  
1489 '이 음식' 아침에 먹으면 '보약' 불씨 143 2021-12-24
'이 음식' 아침에 먹으면 '보약'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12. 21. 07:00 수정 2021. 12. 21. 09:48     토마토/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에 먹으면 건강에 더욱 도움이 되는 음식들이 있다. 어떤 음식이 아침에 먹었을 때 '보약'의 효과를 내는지 알...  
1488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불씨 143 2021-09-18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07:00     아침에 일어나면 누운 상태에서 기지개를 켜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결정된다. 상쾌한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  
1487 더 늙기 전에 단백질 차곡차곡.. '근육 연금' 걱정 던다 불씨 143 2021-08-13
더 늙기 전에 단백질 차곡차곡.. '근육 연금' 걱정 던다 최광숙 입력 2021. 08. 11. 05:07     나이가 들수록 줄어드는 근육.. 노년기 가장 경계해야 할 '근감소증'   나이가 들면서 기력이 떨어지고 조금만 걸어도 쉽게 지치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봐야 한다. ...  
1486 음식 '이렇게' 먹으면 피부 빨리 늙는다 불씨 143 2021-04-12
음식 '이렇게' 먹으면 피부 빨리 늙는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4. 11. 14:00   소금을 많이 섭취하면 피부가 빨리 늙는다./클립아트코리아공기가 건조하고 자외선이 강한 봄엔 피부 노화가 빨라진다. 봄철 피부 노화를 막는 식습관이 따로 있다. ...  
1485 만병 근원 되는 '면역력 저하' 의심 신호는? 불씨 143 2019-12-20
만병 근원 되는 '면역력 저하' 의심 신호는?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19.12.19. 14:39     배탈이 자주 나면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는 물론 암 같은 중병 위험이 커져, 면역력 저하는 만병...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