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6월부터 바뀐 교통법규, 모르면 벌금 세례 | Daum 뉴스

6월부터 바뀐 교통법규, 모르면 벌금 세례

  •  
  •  

-주차 차량 긁고 연락처 안 남기면 최대 벌금 20만원
-통학차량도 운행뒤 어린이 남아 있는 지 확인해야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주부 민수경(58) 씨는 최근주차 때문에 골치가 아프다.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차장이 지정 주차인데 최근 주차 자리가 바뀐 뒤부터 차 범퍼에 흠집이 나거나 심지어 표면이 움푹 들어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옆 자리 차가 의심되지만 블랙박스가 차량 배터리 때문에 꺼져있는 경우가 많은데다 CCTV마저 사각이라 증거가 없어 따질수도 없다. 민씨는 “차를 긁었으면 솔직하게 연락처를 남겨놔야 하는데 너무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주차된 차량을 긁더라도 피해가 미미하거나 피해 차량 주인을 만날일이 없다고 생각해 연락처도 남기지 않고 도주하는 ’물피도주‘가 자주 발생했다. 그러나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라 적발될 경우 최대 20만원의 벌금이나 12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25점이 부과된다. 

 

그동안 주차된 차량을 긁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도 민사적으로 배상만 하면 처벌이 어려웠지만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최대 벌금 20만원이 부과된다. [사진제공=보배드림]

 

그동안 주차된 차량을 긁고 연락처를 남기지 않아도 민사적으로 배상만 하면 처벌이 어려웠지만 지난 3일부터 시행된 도로교통법 개정안으로 최대 벌금 20만원이 부과된다. [사진제공=보배드림]

 

경찰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 해 평균 발생하는 물피도주 사고는 40만 건 이상에 달한다. 이로인해 지급되는 보험금 역시 1000억원에 달한다.

도로교통법 151조에는 다른 사람의 건조물이나 재물을 손괴할 경우 2년 이하의 금고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돼 있지만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아 물피도주를 막기 어려웠다.

 

다만 민씨의 경우 가해자를 잡아도 바로 처벌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시행 중인 개정안은 도로에 주차된 차량에만 적용되기 때문. 주차장은 도로교통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현재 국회에 아파트 주차장과 같은 ‘도로 외’ 사고에 대해서도 처벌할 수 있도록 추가 개정안이 계류중이다.

 

지난 3일부터 시행된 개정안의 내용은 이뿐 만이 아니다. 통학버스 운전자는 운행을 마친 뒤 차량 안에 어린이가 남아 있는지 여부를 의무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7월 광주광역시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남아 있던 한 유치원생이 폭염에 의식불명에 빠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반하면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12만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구급차나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가 출동할 경우 도로 우측 가장자리로 양보하던 규정이 도로 좌우측으로 양보하는 것으로 개선됐다. 고속도로에서 사고나 고장 시 안전삼각대 설치는 100m 후방에서 후방 차량이 확인할 수 있는 위치로 조정됐다.

 

이외에도 범칙금 부과 항목이던 ▷지정차로 위반(4만원) ▷통행구분 위반(7만원) ▷교차로 통행방법 위반(5만원) ▷보행자 보호 불이행(7만원) ▷적재물 추락방지조치 위반(5만원)도 과태료 부과가 가능한 법규 위반 항목으로 확대됐다.

 

why37@heraldcorp.com

조회 수 :
498
등록일 :
2017.06.28
04:43:25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1241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3010 나는 오래 살 수 있을까? "한발로 서보면 알 수 있다" 불씨 135 2024-01-20
나는 오래 살 수 있을까? "한발로 서보면 알 수 있다" 박주현입력 2024. 1. 13. 16:00수정 2024. 1. 13. 16:12         앉았다 일어나기, 걷는 속도 측정, 계단 오르는 시간 측정 등   한발로 평균 2초 이하만 버틸 수 있는 최하위 점수를 받은 사람들은 10초 ...  
3009 몸에 좋은 물 섭취의 적절한 온도는? 불씨 121 2024-01-19
몸에 좋은 물 섭취의 적절한 온도는? 서울문화사입력 2024. 1. 18. 09:02       매일같이 쌓이는 내 몸속 독소를 어떻게 해독하고 배출해야 할까?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시술, 관장을 하거나 다이어트 약을 먹거나 침을 맞는 방법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더 자...  
3008 '피부에 가뭄'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은? 불씨 106 2024-01-18
'피부에 가뭄' 겨울철 건조한 피부를 지키는 방법은? 노진균입력 2024. 1. 16. 18:04         방치 시 피부염 가능성도...조기 치료 중요 노년층 위주 발병에서 최근 청·장년층 질환자 증가 이영복 의정부성모병원 피부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제공 【파이낸...  
3007 "뇌로 들어간대" 나노플라스틱 공포 확산…페트병 생수 먹어도 될까? 불씨 126 2024-01-17
"뇌로 들어간대" 나노플라스틱 공포 확산…페트병 생수 먹어도 될까? 유엄식 기자입력 2024. 1. 16. 06:30수정 2024. 1. 16. 08:14       환경부 20㎛ 이상 미세플라스틱 분석 가능...58개 업체 중 극소수 제품만 1~2개 검출돼   서울시내 한 마트에 생수가 진...  
3006 대변 후 뒤처리... 가장 중요한 수칙은? 불씨 167 2024-01-16
대변 후 뒤처리... 가장 중요한 수칙은? 이요세입력 2023. 8. 6. 18:55수정 2023. 8. 7. 08:28       [이요세의 건강요설] 화장실 소변수칙은 ①손을 먼저 깨끗하게 씻는다 ②느긋하게 소변을 본다 ③ 다시 손을 잘 닦는다 ④손을 말린다, 이 네 가지가 기본이라고...  
3005 추워서 나가기 싫어요… 집에서 ‘이 동작’만 해도 관절 지킨다 불씨 105 2024-01-15
추워서 나가기 싫어요… 집에서 ‘이 동작’만 해도 관절 지킨다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2. 11. 21:30       바른세상병원 제공 추워서 밖에 나가기 싫은 겨울이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철에는 근육이 감소하면 관절 통증이 심해지는데, 약해진 근육이 관절에...  
3004 "韓=걷기, 日=근력"...고령화 대비책, 10년 더 젊게 해주는 건? 불씨 105 2024-01-14
"韓=걷기, 日=근력"...고령화 대비책, 10년 더 젊게 해주는 건? 윤성철입력 2024. 1. 8. 14:58수정 2024. 1. 9. 09:52       일본 국립장수의료연구센터(NCGG) 아라이 히데노리 이사장 인터뷰   일본에서는 노화 방지에 대한 주요 관심이 1990년대 '걷기'에서 ...  
3003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불씨 113 2024-01-13
최강 한파…같은 옷 입어도 보온력 높이는 법은? 정희은입력 2024. 1. 9. 17:49         내복으로 2.4도 보온 챙기기… 장갑 모자로 체온 빠져나가는 것도 최대한 막기   포근한 겨울이 이어지나 싶더니 갑자기 들이닥친 추위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럴...  
3002 인류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을까? 불씨 166 2024-01-12
인류는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있을까? 주하은 기자입력 2023. 12. 20. 06:18       다수 전문가는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위험도 커진다고 경고한다. 인공지능의 목적이 인간의 목적과 일치한다고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소수 기업의 기술 독점 역시 문제가...  
3001 "코털 뽑지 마라! 죽을 수도 있다" 경고, 왜? 불씨 133 2024-01-11
"코털 뽑지 마라! 죽을 수도 있다" 경고, 왜? 지해미입력 2024. 1. 9. 18:43수정 2024. 1. 9. 20:17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 외과의 카란 라잔 박사...온라인 건강정보에 대한 진짜 설명 코털이 밖으로 나올 정도로 길어지면 뽑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3000 "가슴 근육 단련해도"... 폐 건강 돕는 사소한 습관들 불씨 105 2024-01-10
"가슴 근육 단련해도"... 폐 건강 돕는 사소한 습관들 권순일입력 2023. 9. 3. 11:05수정 2023. 9. 3. 12:44         바른 자세로 앉기. 심호흡 운동 등도 좋아 근력 운동으로 가슴 근육을 단련하면 폐 기능도 활발해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폐는 호흡을 ...  
2999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불씨 111 2024-01-09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문세영 기자입력 2024. 1. 8. 10:29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청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소리를 잘 듣도록 돕는 장치인 ...  
2998 유산소 vs 근육... 무슨 운동부터 할까? 불씨 108 2024-01-08
유산소 vs 근육... 무슨 운동부터 할까? 김영섭입력 2024. 1. 7. 16:11수정 2024. 1. 7. 17:34       일반인, ‘목적’ 따라 순서 정하되 근육운동 후 3분간 걷기 등 방식 채택…운동선수, ‘간섭효과’ 주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가운데 뭘 먼저 하는 게 좋을...  
299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불씨 104 2024-01-0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5. 19:01       지난편(‘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에서는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2996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 불씨 108 2024-01-06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4. 18:01수정 2024. 1. 5. 13:41       해가 바뀌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금연, 금주, 다이어트, 자기계발 등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연 ‘건강...  
299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불씨 101 2024-01-0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2. 27. 09:51수정 2023. 12. 27. 10:4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 15가지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엑서터대와 네덜란드 ...  
299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불씨 128 2024-01-0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1. 3. 16:18       인구 5명에 1명꼴 65세이상 … 초고령화 사회 진입 코앞 게티이미지뱅크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  
299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불씨 102 2024-01-0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문세영 기자입력 2023. 12. 28. 06:00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하나의 방법이다. fizkes/게티이미지뱅크 제공.올해 대한민국 중위연령은 45.5세로, 나날이 그 수치가 높아지고 ...  
299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불씨 105 2024-01-0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신은진 기자입력 2024. 1. 1. 06:00       시기에 따라 적절한 건강관리를 해야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새해맞이 목표를 세울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건 '건강하기'이다. 아무리 돈이 ...  
299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불씨 102 2024-01-0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김가영입력 2023. 12. 30. 17:01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또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학원·독서실까지 다니느라 늘 시간에 쫓...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