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먹다간 폭싹 늙는다”… 노화 앞당기는 ‘의외의 음식’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
- 입력 2026/07/26 20:00

매일 먹는 국물 요리가 주름을 유발하고 있을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인이라면 식탁에 국물 요리를 빼놓기 어렵다. 그만큼 국물을 즐겨 마시는 식문화가 익숙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심코 매일 한 그릇씩 먹는 국물이 외관은 물론 건강까지 망치고 있을 수 있다. 바로 나트륨 때문이다.
◇고염식 지속하면 비만 위험 커져
과도한 나트륨 섭취는 부종을 유발해 몸을 쉽게 붓게 만든다. 몸속 나트륨 농도가 높아지면 이를 희석하기 위해 수분을 붙잡아 두려는 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세포 사이 공간에 수분이 축적돼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체중도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또한 나트륨을 많이 섭취하면 갈증이 심해져 당분이 많은 음료를 함께 마시거나 짠 음식이 식욕을 자극해 과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진다. 결국 장기간 고염식을 지속하면 비만 위험도 커질 수 있다. 실제로 영국 퀸 메리 런던대 그레이엄 맥그리거 박사팀 연구에 따르면, 소금 섭취가 1g 늘 때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20% 이상 증가했다. 나트륨은 지방을 붙잡는 성질이 있어 체지방이 잘 빠지지 않는다.
◇잔주름도 유발
나트륨은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며 피부를 탄탄하게 유지하는 단백질인 콜라겐 생성도 방해한다. 이로 인해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피부 건강에 콜라겐이 중요한 이유는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일본 시세이도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의 미호 미야나가 연구팀은 건강한 여성 99명을 대상으로 한 무작위 대조시험에서 콜라겐 펩타이드를 12주간 섭취한 그룹은 위약군보다 피부 수분량이 유의하게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연구팀은 “콜라겐은 피부의 천연보습인자(NMF)를 증가시켜 피부 보습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습진 악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UC샌프란시스코 연구에 따르면 나트륨을 하루 1g 더 섭취할 경우 습진 악화 가능성이 2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국물 요리를 먹을 때는 건더기 위주로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뭇국, 배춧국, 맑은 생선탕처럼 비교적 담백한 국물이나 저염 메뉴를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국물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나트륨 섭취를 늘리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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