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학회소식

우리 조국 대한민국

지난 10월말 모 방송국의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우리 
사회의 중요한 이슈의 하나인 병역문제를 집중 조명 했습니다. 가수 MC몽의 
병역기피 의혹이 몇 달째 매스컴을 뜨겁게 달군 것이 계기가 되었는데, 
연예인뿐 만 아니라 사회 지도층 전반에 대한 병역문제도 함께 다루었습니다.  
현 정부 내각의 군 면제 비율은 24.1%로 국민 평균2.4%의 10배에 이르고 지방
자치단체장 5명중 한명은 군복무를 하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병역 양극화가
심각하다'고 진단했으며 징병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높다'면서 제작진의 
여론 조사 (응답자의 85%는 공정하지 않다. 그 중 72.5%는 고위 공직자, 
연예인 등 특정계층의 불법행위를 지적)를 근거로 제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남북이 군사적으로 첨예하게 대치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입니다. 우리 모두가 남북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주장하면서 강력한 군사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현실에 
또한 공감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많은 외국인들과 해외교포들은 전쟁 60년 만에 
이룬 한국의 발전상과 G-20개국 정상회의 개최에 한목소리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모진 역경을 극복한 우리 민족의 끈질긴 저력이 
이뤄낸 것 이지만, 그 바탕에는 수많은 외부의 침략에서도 조국이 살아남아 
있다는 데 있습니다. 광화문 네거리에 긴 칼을 짚고 우뚝 서 계시는 충무공을 
위시하여 역사의 고비 고비마다 나라를 지킨 영웅들과 조국 선열들 그리고 
이름 없는 민초들이 흘린 피가 아직도 우리 혈관 속을 흐르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전쟁에서 세계 16개국의 많은 참전 용사들은 우리와 아무런 혈연
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 땅을 위해 하나 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습니다.
1950년 6.25전쟁 최대 위기였던 낙동강 교두보 방어전에 참가한 미 육군 샘 
워커 대위는 그해 12월 불의의 교통사고로 숨진 그의 아버지 월턴 워커 8군 
사령관의 소식을 전장에서 듣고 눈물로 배웅했으며, 1952년 후임 제임스 
벤플리트 미 8군 사령관은 아들 제임스 벤플리트 2세 미 공군 중위가 군산
기지에서 북한 지역으로 날아가 폭격하는 임무 수행 중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우리 국군 2군단 창설식에서 듣고 잠시 눈시울을 붉혔지만, 그 후 
내색도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한 미 해병항공사단장 헤리스 장군도 해병 
대대장으로 북진했던 그 아들을 장진호 전투에서 잃었고, 클라크 유엔 
총사령관의 아들은 보병 중대장으로 중상을 입는 등 한국전쟁의 지휘관들은 
자기 자식들의 참전을 막지 않았으며, 모두가 전쟁의 최전방에서 용감하게 
싸웠습니다. 자식을 전장으로 내모는 부모가 어디 있겠으며, 어느 부모가 
자식을 잃고 애통해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분들은 자기 자식들의 참전 
의지를 존중해주었고, 그 죽음을 내세우지도 않았습니다. 이것은 작은 
사례이지만, 이름 기억 못하는 수많은 영령들이 수많은 사연을 안고 오늘도 
부산 유엔군묘지와 미국 엘링턴 묘역에 누워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고귀한 희생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에서 살고 있습니다. 
국방의 의무는 우리가 이 땅에 살고 있는 동안 지켜야 할 최소한의 조국에 
대한 예의이자 도리입니다.

예로부터 사회가 건강하고, 되는 나라일수록 사회 지도층 특히 공직을 맡는 
사람들은 스스로 타인의 본보기가 되어 왔습니다. 잘 아는 사실이지만 오늘의 
중국을 연 마오쩌둥은 그 아들이 한국전에서 전사했고, 얼마 전 아무도 모르게 
복무 중이던 영국의 앤드류왕자는 아프간 전선을 취재하던 기자에게 발견되어 
놀라움을 세상에 던져 주었습니다. 우리도 외형적인 발전에 부합되게 생각도 
달라져야합니다. 공교롭게 국가 권력의 핵심인 대통령, 국무총리, 여당 대표 
모두 병역을 면제 받았습니다. 정부가 내건 공정사회의 구호가 공허한 까닭
입니다. 오늘도 '구하라, 그리하면 얻으리라.'하는 성경말씀을 상기하며 
간절하게 염원한다면 우리도 그러한 공익을 최우선으로하는 지도자들을 갖게 
되는 때가 가까운 장래에 있기를 기원합니다.

가로수들이 겨울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2010년 11월  7일  횃 불 장 학 회
                                                  임 동 신 드림

                                      




 

- 감사합니다. (10/1 ~ 10/31 접수 순,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 회 비 : 문동기, 김승환, 백찬선(200,000), 세무법인 탑, 김귀화 최성오, 김충용, 삼우악기, 김융남($500), 이중식($500) 최겸숙($200), 정정웅($200), 이봉열($100), 이진구($100) *월 회 비 : 이청자, 민 걸, 홍충남, 김진홍, 김소연, 윤미자, 박기창 오나영, 이병철, 이인아, 김민재, 임금순, 백연우, 주 문 최화숙, 장인송, 방기태, 김종원, 이승호, 이태현, 한상수 이지선, 한형석, 윤은경, 김영균, 김현숙, 조영자, 윤보선 김성수, 채광식, 이순자, 선왕주, 백대현, 이경희, 김예림 서안나, 심재안, 임영애, 박시원, 서정원, 최규열, 김 영 임민영, 김성철, 여희숙, 정춘희, 송선경, 이규희, 김영호 천경기, 손창학, 표성애, 박성은, 이 정, 백수경, 박성진 한윤경, 장애리, 김성은(b), 박종옥(b), 정광진, 김기정가족 (주)대한감정평가법인, 지영숙, 김수연, 김현경, 비룡산악회 *특별회비 : 이형수(1,000,000) - 축하합니다. * 11월 6일 최석록 님(본회 부회장,(주)클럽900 대표이사)의 아들 재영군 결혼 * 12월 11일 故 문영준 님(본회 부회장)의 차남 지현군 결혼 (오후6:30 지하철 2호선 선릉역 4번 출구 메모리스 예식장, 02-2183-2870, 연락처 010-3293-3080)

- 동참을 환영합니다.

* 10월 22일 김승환 님(천봉특수금속 대표) 박안복 님 추천 김흥용 님(김흥용산부인과 원장) 김융남 님 추천 * 10월 25일 이인아 님(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 이태행 님 추천

- 알려드립니다. * 장학회지 원고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 수필 논단 등 주제에 제한이 없습니다. 장학회와 연관 있는 내용이면 더욱 좋습니다. (마감일자: 2010년 12월 31일) * 2011년도 장학생 후보 추천을 받습니다. 우리모임의 취지에 합당한 고등학생 (학생추천서, 재학증명서, 성적증명서, 주민등록등본, 주거지 약도 각 1부) * 보내주실 곳 : 서울 은평구 불광동 629번지 대호A 103-1106

 

- 온라인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profile
조회 수 :
629
등록일 :
2010.12.16
20:06:02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68472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16 횃불장학회 2014년 7월 소식입니다. [2] 횃불 461 2014-08-29
금년도 상반기가 지나갔습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직장과 가정은 평안하셨는지요? 지난 6개월은 리조트 체육관 지붕 붕괴, 아파트 단지 주차장 지반 무너짐, 세월호 침몰, 고양시 버스 터미널 화재, 장성 요양원 화재, 그리고 22사단 총기 사고 등 크고 작은 ...  
115 횃불장학회 2014년 6월 소식입니다. 횃불 492 2014-06-17
지방 선거가 끝났습니다. 여야 정치권 어느 한 곳에 몰표를 주지 않고 준엄한 주문을 한 국민의 선택은 절묘합니다. 개혁을 외친 정부에게는 시간을 주고, 새로운 대안 정당으로 더욱 매진하도록 야당에게는 기회를 준 선택은 민심은 천심이라는 하늘의 소리...  
114 횃불장학회 2014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61 2014-05-21
온 나라가 슬픔으로 가득합니다.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향한 국민들의 애끓는 슬픔은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 해만 갑니다. 경이로운 경제성장과 혁신기술을 자랑하는 사회에 쓰나미가 덮쳤습니다. 빠른 속도로 변하는 겉모양에 취해버린 한국 ...  
113 횃불장학회 2014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70 2014-05-21
봄꽃들이 서로 다투어 새봄을 노래합니다. 샛노란 개나리, 연분홍 진달래, 화사한 벚꽃, 순결한 목련.. 예전 같으면 차례로 지면서 피던 꽃들이, 금년은 한꺼번에 꽃 잔치를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가정과 하시는 일터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돌아오는 4월 20일...  
112 횃불장학회 2014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834 2014-03-06
계절이 다니는 하늘에는 봄기운이 가득합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2월13일 저희 모임의 창립 27돐 기념식과 장학금 전달식이 있었습니다. 준비한 좌석이 넘치도록 성황을 이루어주신 회원님과 내빈님과 지방에서 전화로 ...  
111 횃불장학회 2014년 2월 소식입니다. 횃불 458 2014-02-05
모시는 글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입춘과 더불어 새봄을 준비하는 우리 모임의 스물일곱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습니다. (주차장과 저녁...  
110 횃불장학회 2014년 1월 소식입니다. 횃불 547 2014-01-14
새해 새아침 인사드립니다. 지난해에 보살펴 주신 사랑에 감사드리며 새해에도 가정과 하시는 일에 주님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 길은 다시 시작되고 이렇게 아무런 꿈도 없이 살아갈 수는 없지 가문 가슴에, 어둡고 막막한 가슴에 푸...  
109 횃불장학회 2013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3 2013-12-12
지난 달 25일 초대 주월 한국군사령관을 지낸 채 명신 장군이 영면했습니다. 영하 5도의 추운 날씨인데도 그의 영결식장은 추모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군 관계 500여명의 인사들과 월남 참전 용사들이 조국을 지킨 호국의 간성으로, 혼돈의 시기에 올곧은 ...  
108 횃불장학회 2013년 11월 소식입니다. 횃불 514 2013-11-19
11월 19일은 광화문 네거리에서 묵묵히 내려다보고 계시는 이 순신 장군의 전사일입니다. 그는 세계사를 바꾼 살라미스 해전, 칼라 해전, 트라팔카 해전과 더불어 세계 4대 해전사로 불리는 한산 대첩의 주인공이며, 당시 적국 일본마저 두려워했던 장수였습...  
107 횃불장학회 2013년 10월 소식입니다. 횃불 466 2013-10-18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합니다. 어느 해보다 긴 여름을 보내고 맞는 짧은 가을 알맞은 기온에 높고 구름 없는 하늘, 하루하루가 참으로 아름답고 소중합니다. 비교적 여유 있었던 팔월 보름을 지내고, 늦은 저녁 어두운 밤하늘을 쳐다보면 북쪽 하늘을 지키...  
106 횃불장학회 2013년 9월 소식입니다. 횃불 500 2013-09-10
백로를 앞두고 서슬이 시퍼랬던 여름이 고개를 숙였습니다. 옛 시인의 시구가 생각나는 아침, 계절의 변화는 신통합니다. 하얀 이슬 산들바람 가을을 맞자 발 밖의 물과 하늘 청망한 가을인데 앞산에 잎 새 지고 매미소리 멀어져 막대 끌고 나와 보니 곳마다 ...  
105 횃불장학회 2013년 8월 소식입니다. 횃불 466 2013-08-19
역사상 가장 지혜롭게 나라를 잘 다스린 왕은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라고 합니다. 지금도 지혜를 말할 때에는 한 아이를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했던 두 엄마에 대한 그의 현명한 재판은 너무나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다윗에 이어 이스라엘의 왕위에 오른 솔...  
104 횃불장학회 2013년 7월 소식입니다. 횃불 466 2013-07-09
해표지증이란 장애를 아십니까? 요즈음은 과거에 들어보지도 못한 병명이나 희귀한 증상을 가진 질병들이 나타나곤 합니다. 해표지증은 팔 다리 뼈가 없거나 극단적으로 짧아 손발이 몸에 붙은 선천적 기형 장애를 말한답니다. 그 원인은 환경의 변화나 약물...  
103 횃불장학회 2013년 6월 소식입니다. file 횃불 481 2013-06-10
남편의 시신이 든 관 앞에서 마지막 밤을 함께 보내기 위해 그가 생전에 좋아했던 노래가 담긴 노트북을 열어 놓은 채 임신 5개월이 된 몸으로 관과 나란히 엎드려 잠이 든 모습이 찍힌 사진 한 장. 2006년 퓰리처 수상작으로 선정된 사진입니다. 남편은 2005...  
102 횃불장학회 2013년 5월 소식입니다. 횃불 452 2013-05-08
지난 4월은 유난히 변덕스러웠습니다. 이틀에 한번 꼴로 비가 내리는가 하면 일부 지방에서는 겨울이 다시 찾아와 눈을 뿌리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은 우리나라 동북쪽 캄차카반도 상공에 생성된 고기압이 하늘의 벽을 만들어 시베리아의 차디 찬 제트 기류의 ...  
101 횃불장학회 2013년 4월 소식입니다. 횃불 484 2013-04-13
남쪽 매화 마을에서 꽃소식이 왔습니다. 혹독한 겨울을 보내신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9일 아침 지구촌 저쪽에서 “마거릿 대처” 전 영국수상의 부음이 들려왔습니다. 어려움에 빠진 국가를 구해낸 21세기 영국의 “잔...  
100 횃불장학회 2013년 3월 소식입니다. 횃불 543 2013-03-12
지난겨울은 몹시 추웠으나 봄은 어김없이 우리를 찾아옵니다. 응달진 곳의 잔설이 녹기 시작하고 버들강아지의 메마른 가지 끝에도 물기가 올랐습니다. 그간 회원님들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 인사드립니다. 지난 달 2월 21일은 저희 모임의 26번째 갖는 총회 ...  
99 횃불장학회 2013년 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8 2013-02-22
모시는 글 혹독한 추위 속에서도 새봄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입춘과 더불어 새봄을 준비하는 우리 모임의 스물여섯 돌잔치에 귀하를 모시고져 합니다. 우리가 키우는 꿈나무들도 함께 자리합니다. 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자리를 빛내 주시면 더 없이 감사하겠...  
98 횃불장학회 2013년 1월 소식입니다. 횃불 558 2013-01-15
봄은 오리라 김 종 해 우리 살아가는 일속에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이 어디 한두 번이랴 그런 날은 조용히 닻을 내리고 오늘 일을 잠시라도 낮은 곳에 묻어 두어야한다 우리 사랑하는 일 또한 그 같아서 파도치는 날 바람 부는 날은 높은 파도를 타지 않고...  
97 횃불장학회 2012년 12월 소식입니다. 횃불 497 2012-12-14
정치의 계절입니다. 거창한 구호와 화려한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대통령 선거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그 동안 적지 않은 선거를 치루면서 수많은 선전과 공약들이 난무했으나 대부분은 공염불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희망을 끝까지 버리면 안 됩니다.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