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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봄 맞 이

 

내가 원하는 우리 민족의 사업은 결코 세계를 무력으로 정복하거나 경제력으로 지배하려는 것이 아니다. 오직 사랑의 문화, 평화의 문화로 우리 스스로 잘 살고 인류 전체가 의좋게 즐겁게 살도록 하는 일을 하자는 것이다. 
어느 민족도 일찍이 그런 일을 한 이가 없었으니 우리가 하자는 것이다. 이 큰 일은 하늘이 우리를 위하여 남겨 놓으신 것임을 깨달을 때에 리 민족은 비로소 제 길을 찾고 제 일을 알아본 것이다.
 
 

일찍이 백범 김 구 선생님은 우리 민족이 세계에 기여할 일을 예언한 바가 있었으나 막 해방된 조국에서 가슴에 품은 뜻도 펼쳐보지 못한 채 흉탄에 쓰러지셨습니다.

 

지난 4월 27일은 남북분단 후 세 번째로 열린 정상회담이 있었습니다. 12시간 남짓 전 세계에 생중계된 회담 모습은 참으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실향민들 뿐 만 아니라 온 국민은 잠시나마 민족이 하나 된 느낌으로 가슴 벅찼습니다. 그러나 제비 한 마리가 왔다고 봄은 온 것은 아닙니다. 통일의 봄까지는 수많은 산을 넘어야 합니다. 분단 70년이 남긴 상처는 크고 깊기 때문입니다. 또한 남쪽에서도 갈등과 불신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노력을 하여야합니다.

      

우리는 내부에 많은 갈등과 불신을 안고 있습니다. 이념, 지역, 세대 갈등, 빈부의 격차, 노사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쉬워 보이는 것이 없습니다. 통일이 언제 올지 아는 사람도 없지만, 그날이 올 때까지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이 지속되어, 우리가 향유하는 민주주의의 가치가 제대로 이루어질 때 민족의 값진 봄을 맞이하고 백범선생님께서 말씀하신 세계 평화에 공헌할 수 가 있을 것입니다.

 

최근 몇 개 기업이 노사 간 극한 대립을 극복하고 구조조정을 매듭지었습니다. 금호타이어, 에스티엑스(S T X)조선, 한국지엠(G M)은 경영난에 처하게 된 배경은 각각이지만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노사 모두가 유연한 태도로 합의하여 최악의 사태를 면했습니다. 최선은 아니었으나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여 차선을 택한 것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슬기로운 국민입니다.

 

이달 중에 예상되는 북미회담이 성공적으로 타결되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가 우리 민족이 번영으로 나갈 길을 열어주길 기원합니다.

 

 

 

                                                                                                                2018년 5월 3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감사합니다.(4/1~4/30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김진영(2월), 박효은, 이시규, 조옥근, 최달남, 김종기(300,000),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탑, 목동회(200,000) 이중식 (재미회원 $1,000)

   

 

* 월회비: 김진홍, 오나영, 김민재, 박성은, 이선철 ,김신일, 김이숙, 송하규, 이규희. 이용호, 김은하, 김한신, 한일수, 최 천, 천경기, 이향옥, 표성애, 김기정가족, (주)대한감정평가법인, 심영보, 정춘희, 박성자, 김영균, 서동환, 김청자, 최정남, 선왕주, 이경희, 이근철, 박시원, 심재안, 최규열, 김수연, 임민영, 김성철, 김현숙, 김현경(2월), 최상현, 물망초모임, 최상춘, 서안나, 김민용, 박복님, 김동분, 배정민,  방기태(2월),방민석(2월),이지선(2월),방근영, 정파진, 서명희, 이승호, 임금순, 최화숙, 조웅기, 장인송, 강공성, 김종원, 이호성,한윤경     

 

- 축하합니다.

 

            4월   21일 ;  이  중  식  님 (재미회원)   장남  종석 군 결혼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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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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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씨

2018.05.05
18:20:04
우리나라의 현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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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아침에 김종길 / 낭독자 백수경 매양 추위 속에 해는 가고 또 오는 거지만 새해는 그런대로 따스하게 맞을 일이다. 얼음장 밑에서도 고기가 숨쉬고 파릇한 미나리 싹이 봄날을 꿈꾸듯 새해는 참고 꿈도 좀 가지고 맞을 일이다. 오늘 아침 따뜻한 한 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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