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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대추 한 알 / 장석주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게 저 혼자서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

 

지난 달 카카오 김 범수 의장의 통 큰 기부에 이어, 배달의 민족 창업자 김 봉진님도 그 대열에 참가하여 삶과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흙 수저 출신 젊은 사업가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산업화시대를 일군 분들이 공익재단이나 대학교에 큰 재산을 쾌척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1조 규모의 관정교육재단 이 종환님, 카이스트 발전을 위해 이 수영님, 한의학 박사1호인 고 류 근철님, 벤처 사업가 정 문술님, 동원산업의 김 재철님, 등 그리고 최근에 90대 사업가 장 성환님 부부 등은 수백억을 희사했습니다.

 

국가와 공동체에 감사하여 사업 열매를 기탁하신 분들로 모두 열거하기에 지면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이분들 이외에도 소시민으로 살면서 소리 없이 선행을 지속한 분들도 많습니다.

 

40년간 1,500명의 이공계 대학생을 키운 고 오 정섭님, 단칸방에 살면서도 28년간 매해 수천만 원을 기부한 충주 이 진용님, 고대 앞에서 음식점을 하면서 학생들에게 매년 천만 원을 기부한 김 영희님, 허드렛일로 모은 2억을 모교에 기부한 제주의 홍 승대님 부부, 고아 출신으로 고아들에게 매년 3천만 원을 기부하는 이 동훈님, 폐지모아 25년간 불우아동 돕기를 한 천안의 환경미화원 윤 재철님, 불광동 32평의 작은 아파트에 살면서 평생 모은 100억을 내놓은 중소기업인 김 용호님 등이 그런 분입니다.

 

사람마다 살면서 가슴 속에 온갖 풍상을 겪은 대추씨 한 알을 키우고 있습니다. 그렇게 키운 열매를 이웃을 위해 미련 없이 쾌척하는 분들은 또 다른 의미에서 성공한 분들입니다. 그런 분들이 우리 사회를 조금씩 변화시킵니다.

 

아직도 코로나는 극성입니다. 집단면역이 생길 때까지 더욱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2021년 4월 5일
      
                                                                                                 횃불장학회    임   동 신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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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3/1~3/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연회비: 김진영(300,000), 황이선(300,000), 나동식(200,000), 김상운, 황정창, 임상흠(300,000),

                        김훈주, 남한우(360,000),  이승우(500,000), 주)세종감정평가법인, 주)대안정공, 주)상우악기,

                        세무법인 유한탑, 

 

            *월회비: 김진홍, 오나영, 김민재, 김덕길, 이선철, 박성은, 김영자, 김이숙, 김신일, 이용호, 김한신,

                        한일수, 최 천, 천경기, 여희숙, 김보일, 박성자, 표성애, 김기정가족, (주)대한감정평가법인,

                        강효랑, 천경기, 지순천, 최상춘, 양동훈, 김현숙, 김영균, 김경욱, 김청자, 선왕주, 최정남,

                        이민영,  이근철, 박시원, 곽명숙, 이경희. 김예림, 강효민, 심재안, 최규열,  강성운, 최상현,

                        임정은, 태영순, 서안나 서동환, 박혜민, 임민영, 김수연, 최종철(3월), 김민용, 박복님, 이호성,

                        배정민, 정파진, 서명희, 이승호, 방기태, 방민석, 이지선, 방근영, 임금순, 조기택, 김리안,

                        박소영, 최화숙, 장인송, 강공성, 이명수, 김재균(2월), 임선영,

- 알려드립니다.

 

                  1. 2021년 선발된 장학생 (1차; 2명)
                     서울대 소비자학과 3년 김유진,  인제의대 1년 홍주완.
                  2. 2020년 은뜨락 도서관에서 진행했던 대학 입학시험 멘토링 수업으로 진학한 학생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경복고등학교 남기웅, 홍익여고 오승원 고려대 입학,
                     신도고등학교 김연지외 4명 숭실대 및 동국대 입학,
                     진관고등학교 강지윤외 7명 명지대, 숭의대, 건국대 입학,

 

 

- 온라인 구좌

 

   국민은행 652301-90-200500    외환은행 093-13-02757-8     
   제일은행 276-10-035537       우리은행 118-05-030631       
   농    협 045-01-070775       신한은행 396-11-004773 
   KEB하나은행 108-910017-45204 

 

- 홈페이지 주소    http://www.hfir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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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횃불장학회 2023년 1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60 2023-01-03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크신 가호가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마음은 무겁습니다. 새해 경제 전망이 어두운 까닭입니다. 코로나19로 우려했던 인플레이션, 지속되는 미국 발 금리인상, 수출부진 등 국제금융협회(IIF)나 국제통...  
220 횃불장학회 2022년 12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04 2022-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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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9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冥福을 빕니다 |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지 영상 file 횃불 2865 2022-11-01
조금도 시들지 않은 채 져 버린 아기 동백꽃, 아까운 젊은이들 영전에 국화 한 송이 드립니다. 금쪽같은 아들 딸들을 잃은 부모님들에게는 무슨 말씀이 위로가 되겠습니까?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지 못한 어른들이 다만 죄송할 뿐입니다. 2022년 11월 2...  
218 횃불장학회 2022년 10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825 2022-10-05
하늘 높고 책 읽기 좋은 계절이 왔습니다. 지난달은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한 시대를 살다가 세계인들이 지켜보는 중에 영면했습니다. 영국은 위대한 역사를 가진 나라입니다. 근대 자본주의와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고 과학기술, 산업혁명과 역병 막기 위...  
217 횃불장학회 2022년 9월 소식지입니다 file 횃불 2939 2022-09-02
가을이 성큼 닥아 왔습니다. 예년 보다 빠른 추석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조상님에 대한 감사와 결실의 명절이 되어야할 현실은 녹녹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나라 안팎으로 첩첩히 쌓인 어려움이 하늘에 기도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5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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