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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회소식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27대 선덕여왕은 남성들도 존경했던 지혜롭고 덕스러운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6년 재위 당시 3가지 일을 미리 알았다고 합니다.

  첫째, 당 태종이 모란꽃 그림을 보내왔을 때 그 꽃엔 정녕 향기가 없으리라고 했다.
  둘째, 한겨울 영묘사 한 못에서 수많은 개구리가 사흘동안 울부짖었다는 보고에 신하에게 군사 2천을 주어 서쪽교외로 출병시켰는데 그 곳엔 매복한 적군이 있었고 이를 모두 섬멸했다.
  셋째, 아무 병도 없을 때 본인의 죽을 날을 예언, 도리천에 장사지내달라고 당부했다는데 신하들이 도리천을 묻자 낭산의 남쪽이라고 했다. 그 날이 되자 그녀는 세상을 떴고 신하들은 낭산의 남쪽에 장사지냈다.

장기전으로 예상되었던 이라크 전쟁을 쉽게 이겨버린 미국은 지금 어느 때보다 신보수주의자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신보수주의는 시카고 대학에서 정치철학을 강의했던 故「레오 스트라우스」에서 비롯합니다. 그는「전제정치론」에서 야만인들로부터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은 자연의 권리이며 책임이라고 말하고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최선의 길은 전세계를 민주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의 주장은 행정부, 언론, 학계에 두루 영향을 미쳐 신보수주의(기존의 보수주의에 새로운 개념이라는 Neo-Conservativism) 즉 NEOCON을 형성시켰고, 1997년「새로운 미국의 세기를 위한 프로젝트 PNAC(Project for the New American Century)를 발족시키게 합니다. 여기에는 현재 부시정권의 딕체니 부통령,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 등 강경파와 다수의 이론가들이 포진하고 있습니다. 2000년 9월 PNAC는 군사비 대폭증강, 미국을 적대시하는 국가의 정권교체, 핵무기 선제공격 등을 건의했고, 이것이 부시정권의 외교, 군사정책의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우스개 소리지만 국제정치를 연구하는 학자들 간에는 3가지 알 수 없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첫째, 개구리가 가는 방향
둘째, 럭비공이 튀는 방향
셋째, 북한 김정일의 마음이 그것입니다.

이라크 정권이 붕괴된 후 세계의 이목은 한반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북한 핵문제 등 우리의 심각하고 어려운 현실문제가 눈앞에 있습니다.
신 정부 출범이후 우려된 한미관계가 지난달 정상회담으로 다소 해소되었다고 하나 최근 보도되는 용산기지 이전, 미제2사단의 후방배치 등 미군의 전략변경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외교수사로 포장된 공동선언문 행간에서 느끼는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의지와 무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워싱턴에서 보이는 한반도는 동북아시아 변방에 있는 작은 분단국일 뿐입니다. 우리의 운명이 외부의 힘에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바람직한 일이 아니기에 우리는 내부에서 현실적인 대안을 시급히 만들어야 합니다. 1,300여년전 나비가 없는 꽃 그림에서 향기가 없음을 알고, 개구리의 성난 모습에서 적군의 매복을 미리 알아 전멸시키고, 그녀의 사후 10년 뒤에 문무대왕이 여왕의 무덤아래 사천왕사를 지었는데 이 사실은 놀랍게도 불경에 "사천왕천에 위에 도리천이 있다"는 구절이 현실로 이루어지게 된 것입니다. 이런 예지와 성스러운 판단을 할 수 있었던 영명한 조상을 둔 우리민족은「6월 위기설」등 국가 명운에 관련된 여러 현안을 합리적이고 슬기롭게 대처해야 합니다.

                                                           2003년   6월  
                                                               임  동  신 


감사합니다.  (5/1 ∼ 5/31 접수분, 존칭은 생략합니다.)

   년 회 비 : 김재영,    박찬일,  서우산업(주),  조경희,  윤정하,  남한우(6月),  
                  성한악기,  박영진,  박유미,  강순자

   월 회 비 : 한윤경,  김귀근,  민정임,  박시원,  김기정(2月),  
                  하계동성당 빈첸시오회,  대한감정(주),  최종철,  이지선,  윤청자(3月),
                  이환익,  최화숙,  윤정석,  방기태,  이승호,  신성인(2月)

   특지장학회비 : 최두선


축하합니다.

       *   4월 26일     김  재  영  님    장남 준모 군  결혼
       *   5월  1일     민  영  기  님    사단법인 한자문화정보화협회 회장 취임
       *   5월 10일     이  길  재  님    장남 창학 군  결혼
       *   5월 31일     임  상  흠  님    장녀 우정 양  결혼
       *   6월  5일     신  승  남  님(본회 발전이사회 이사장)
                                                     재경 목포중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취임

                    
동참을 환영합니다.

       *   5월 13일     박  영  진  님       (오 충 호 님  추천)
       *   5월 13일     박  유  미  님       (오 충 호 님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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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sort 날짜
236 2002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18 2004-06-18
2002년 정기 총회 개최 모 시 는 글 한강을 지나면서 강심에 녹아드는 봄기운을 느낍니다.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횃불이라는 이름으로 모아지게 된 것이 어언 15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에 쏟아주신 회원님들의 관심과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235 2001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27 2004-06-18
장마가 계속되면서 무더위와 예기치 못한 곳에서 많은 이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이 수해에서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주전 가까운 친구들과 인천국제공항을 다녀왔습니다. 그 동안 언론의 비판과는 다르게 동북아의 관문...  
234 횃불장학회 11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27 2007-03-22
입동이 지나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포근한 날도 있겠지만 계절은 겨울로 향하고 있습니다.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민주주의의 요체는 다양한 목소리의 조화로운 수렴입니다. 우리나라는 전후 ...  
233 2003년 1월의 편지 임동신 230 2004-06-18
새벽이 열립니다. 청자 빛 하늘에 동이 트면서 계미년 새 날 새 아침이 열립니다. 어느 수녀의 기도문을 떠올립니다. 저로 하여금 말 많은 늙은이 되지 말게 하시고 아무 때나 무엇에나 한마디하는 주책없이 되게 마옵소서 모든 사람의 삶을 바로 잡는다는 허...  
232 2003년 12월의 편지 임동신 234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절기로 12월 7일은 대설이고, 22일은 동지입니다. 세월은 겨울로 치닫고 금년이 저물어 갑니다. 올해도 많은 어려움과 힘든 일들이 우리 곁을 지나갔으나, 아직은 건강한 몸으로 한해를 돌이켜보며 회원님을 생각할 수 있음을 하나님께 감...  
231 2002년 10월의 편지 임동신 241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께 아침 찬 공기에 서리가 맺힌다는 한로가 지났습니다. 가을은 제법 깊어가는데 수재민들과 달동네 사는 이들의 겨우살이가 염려됩니다. 설악산에서 단풍소식이 전해옵니다. 북한산에 오르다보면 대자연의 채색작업이 시작됨을 봅니다. 아직...  
230 2003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43 2004-06-18
모 시 는 글 파란하늘에 파스텔처럼 번지는 봄기운을 느낍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애정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3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  
229 2003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48 2004-06-18
경애하는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문안드립니다. 장마중에도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합니다. 여름 날씨는 하와이 상공에 머무른 북태평양 고기압에 좌우됩니다. 겨우내 그 곳에 머물렀던 북태평양 고기압은 여름이 다가오면 점차 서쪽으로 그 세력...  
228 제 1회 횃불강좌 안내입니다. 임동신 248 2007-03-22
모 시 는 글 제1회 횃불강좌를 아래와 같이 마련했습니다. 많이 참석하셔서 유익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아 래 제 목 : “제2모작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강 사 : 김 성 훈 상지대총장 - 現 경실련 대표 - 現 수목장 실천 상임대표 - 前 농림부 장관 - 前 중...  
227 2002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50 2004-06-18
대한민국 건국 이후 우리를 이렇게 열광시킨 일이 있을까요? 온 국민에게 벅찬 환희를 주고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준 그리고 전국을 온통 붉은 물결 소용돌이 속으로 몰아넣은 우리의 자랑스러운 국가 대표팀은 4강의 문앞에 서 있습니다. 그동안...  
» 2003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52 2004-06-18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 27대 선덕여왕은 남성들도 존경했던 지혜롭고 덕스러운 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16년 재위 당시 3가지 일을 미리 알았다고 합니다. 첫째, 당 태종이 모란꽃 그림을 보내왔을 때 그 꽃엔 정녕 향기가 없으리라고 했다. 둘째, 한겨울 영...  
225 2003년 5월의 편지 임동신 253 2004-06-18
5월의 푸른하늘 신록 위로 쏟아지는 밝은 햇살 산과 들과 밝은 해는 온통 계절의 여왕이 등극하는 것을 환호합니다. 그러나 지구의 반바퀴 저편에 팔다리가 떨어져나간 아이들을 보는 부모의 통곡과 부모를 잃어버린 아이들의 눈물이 푸른하늘을 찌르고 한낮...  
224 2004년 2월의 편지 임동신 256 2004-06-18
모 시 는 글 아직은 춥지만 봄은 머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저희 모임을 위해 정성과 사랑을 보내주시는 회원님들께서 한자리에 모이는 2004년도 총회를 아래와 같이 갖고자 합니다. 바쁘시더라도 오셔서 저희가 가꾸는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시고, 작...  
223 2002년 9월의 편지 임동신 259 2004-06-18
성큼 가을이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오랜만에 구름없이 높은 하늘을 만납니다. 예년같으면 고향 집 마루에 앉아 잘 자란 곡식을 바라보는 농심이 무르익을 때입니다. 그러나 큰 물과 큰 바람이 지나간 곳곳에는 한숨과 눈물이 넘칩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  
222 횃불장학회 9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3 2007-03-22
극성스러웠던 더위가 물러가고 하늘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회원님의 일터와 집안에 주님이름으로 문안 인사드립니다. 태양이 몹시도 뜨거웠던 지난여름은 해수욕장마다 피서를 즐기는 사람들로 초만원이었고, 늦더위에 개장기간을 연장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  
221 횃불장학회 10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3 2007-03-22
모처럼 긴 연휴가 된 추석은 잘 지내셨는지요? 연휴를 중심으로 해서 서해대교 추돌사고, 북한 핵실험, 반기문 장관의 기쁜 소식 등 크고 굵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북한 핵실험 때문에 이웃들이 큰 불장난을 자제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  
220 2002년 7월의 편지 임동신 264 2004-06-18
7월 2일 밤, 광화문에서 검은 정장을 입은 23인의 전사와 기쁘게 장단을 맞추며 춤을 추는 벽안의 축구감독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3일 아침,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상으로 돌아온 사무실과 미뤄둔 일거리를 정리하는 무심한 내 자신의 손길을 느끼면서 ...  
219 횃불장학회 8월 소식입니다... 임동신 265 2005-08-10
금년은 해방 60주년 한일수교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변화의 세월이 여섯 번씩이나 지나갔는데도 일본과의 몇 가지 문제는 미완의 상태로 남아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일본의 저명한 영화감독 구로사와 아키라가 『8...  
218 2004년 6월의 편지 임동신 267 2004-06-18
예전보다 이른 여름이 다가왔습니다. 장마까지 고온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리라는 예보입니다. 그동안 회원님의 가정과 직장에 주님의 평강이 함께 하셨기를 기원하면서 문안인사드립니다. 이번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최근 충청북도 교육청이 초등학교 6...  
217 2002년 8월의 편지 임동신 268 2004-06-18
태평양에 있는 티니아 미공군기지, 남들이 깊이 잠든 새벽 2시경 B29 한 대가 광음을 울리며 비행을 시작합니다 오전 8시15분 일본 히로시마 상공에 도착한 비행기는 관제탑의 지령을 기다립니다. "고도를 낮추고 시계 비행을 하라" 조종사는 지상 9500m 상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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