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나잇대별로 다른 '눈 관리법'.. 어떻게 다를까?| Daum라이프

나잇대별로 다른 '눈 관리법'.. 어떻게 다를까?

헬스조선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 입력 2017.03.24 08:08

 

 

최근 들어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많아지고, 공기도 안 좋아지면서 눈 건강을 위협하는 위험 요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눈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할 때인 것인데, 연령대별로 유독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헬스조선]나잇대별로 건강한 눈을 위한 눈 관리법이 다르다/사진=헬스조선 DB

[헬스조선]나잇대별로 건강한 눈을 위한 눈 관리법이 다르다/사진=헬스조선 DB

 

◇10대, 시력 나빠지지 않는 생활 습관 길러야

성장기 아이의 시력관리는 평생 시력을 좌우할 수 있어 매우 중요하다. 눈의 시기능은 유·소아기를 지나면 치료가 어려워진다. 후천성 사시, 굴절이상(원시·난시), 약시(눈의 구조에 이상이 없는데도 시력이 나쁜 경우) 등의 눈 질환은 만 5세 이전에 발견해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한국소아안과학회는 소아가 만 4세를 전후해 안과 검진을 받도록 권장한다. 첫 시력검사 후에도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아이가 눈을 자주 비비거나 찡그리고, 사물이 2개로 보인다고 하면 시력 저하가 의심된다. 시기능이 크게 떨어지기 전에 안경 착용, 눈가림 치료(좋은 눈을 가려 나쁜 눈을 쓰도록 유도하는 치료), 수술 등을 해야 한다. 눈 건강을 지키는 생활 습관도 어릴 때 바로잡아야 한다. 책은 30cm 이상, 컴퓨터는 40cm 이상, TV는 2m 떨어져서 보는 게 좋다. TV와 컴퓨터 모니터는 눈보다 약간 낮은 곳에 두고 보고, 한 시간에 최소 10분씩 휴식을 취한다. 안경은 눈에 맞는 도수로 착용하고, 적절한 조명 아래서 공부한다. 엎드려서 보거나 차 안에서 책을 읽는 것도 근시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해야 한다.

 

◇20~30대, 전자기기에 의한 안구건조증 예방

컴퓨터·스마트폰 등을 자주 보는 학생과 직장인은 눈의 피로와 안구건조증에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금방 말라 발생하는 눈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이 심해지면 각막염으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안구건조증이 생기면 눈이 건조하게 느껴지거나 따끔거린다. 눈을 뜨고 10~20초를 버티면 히알루론산 성분의 인공눈물로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10초도 버틸 수 없다면 안구건조증이 심각한 상태이므로 바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안구건조증 환자의 절반은 안구 표면에 염증이 있다. 이때는 인공눈물로 효과를 볼 수 없어 항염증제를 수개월 이상 써야 한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려면 건조한 날에는 렌즈가 아닌 안경을 착용한다. 미세먼지 등으로 공기에 이물질이 많은 날 렌즈를 끼면 각막에 상처가 나기 쉽다. 눈이 가렵거나 따가우면 맨손으로 비비지 않고 인공눈물을 넣어야 한다. 하루 8잔 정도의 물을 마셔 수분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A와 안토시아닌은 각각 당근과 블루베리에 풍부하다. 오메가3와 루테인 섭취도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눈물막 지방층을 증가시키고 루테인은 망막 관리에 효과적이다.

 

◇40~60대, 돋보기·수술로 노안 교정

노안은 수정체의 탄력이 떨어져 먼 거리나 가까운 거리 사물을 볼 때 초점이 잘 맞지 않는 질환이다. 노안은 막을 수 없지만, 시기를 늦추거나 정도를 완화할 수 있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고열량의 인스턴트 음식이나 지나치게 단 음식은 삼가는 게 좋다. 흡연과 음주는 최대한 절제하고 선글라스를 착용해 강한 자외선에 눈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이미 시작된 노안은 보통 돋보기나 안경을 써서 교정한다. 심한 경우 수술로도 시력 교정이 가능하다. 40대 이하 노안 환자는 일반 라식과 같이 각막 일부를 깎아 근거리·중간거리·원거리 등 모든 시력을 향상시키는 수술을 한다. 50대 환자는 각막 안에 초소형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을, 60대 환자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수술을 할 수 있다. 같은 연령대라도 개인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정확한 검사를 받아 치료법을 결정해야 한다.

-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조회 수 :
151
등록일 :
2017.03.24
16:09: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060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1599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불씨 108 2020-03-06
내 운동법 올바른지 알려면.. '이것'에 민감해져라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4. 08:00   뻐근한 통증이 경고 신호   사진설명=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올바른 방법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1598 단순한 운동을 습관처럼 반복하세요 운동이 '최고의 藥'입니다 불씨 161 2020-03-05
단순한 운동을 습관처럼 반복하세요 운동이 '최고의 藥'입니다 이지형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3.04. 06:03     관절 통증 바로잡기 관절, 운동 없이는 완치 불가 부위별로 필요한 운동 따로 있어 자세 정확해야 '나쁜 운동' 안 돼 정형외과 전문의 김준배 ...  
1597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불씨 130 2020-03-04
T존에 촉수 엄금! 코로나19 예방법 이용재 입력 2020.03.03. 14:55     [사진=Deagreez/gettyimagebank]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걸 방지하려면? 가장 중요한 수칙은 손을 씻는 것. 미국 '뉴욕 타임스'는 거기 더해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것이 못지않게 중요...  
1596 [김정진 교수의 마음거울] 행복이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 불씨 652 2020-03-03
[김정진 교수의 마음거울] 행복이란?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는다 권대익 입력 2020.03.02. 19:02     서울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게티이미지뱅크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사회 관계망의 증가에 따라 각종 소셜미디어를 수시로 접하게 된다. 보기에...  
1595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불씨 128 2020-03-02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적게 먹으면 오래 산다'는 말, 과학으로 입증됐다"     세포 수준 노화 증상, 항염증 유전자 발현 등 대폭 줄어 미 소크 연구소 연구진, 저널 '셀'에 논문   노화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1594 햇볕 쬐며 운동..면역력 높이는 6가지 불씨 157 2020-03-01
햇볕 쬐며 운동..면역력 높이는 6가지 권순일 입력 2020.02.29. 11:15   [사진=FatCamera/gettyimagesbank] 면역은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하여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즉, 면역력은 외부에서 들어온 병원균에...  
1593 의협, "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대국민 권고 불씨 157 2020-02-29
의협, "큰 눈 오는 날처럼 외부 활동 줄이고 집에 머물자" 대국민 권고 이병문 입력 2020.02.28. 16:33     3월 첫 일주, 개학 연기와 더불어 재택근무, 2부제 근무 등 제안 위험인자, 중증도 따른 선별 입원치료·의료인 보호구 지원 요구 "큰 눈이 오는 날처...  
1592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불씨 159 2020-02-28
행복한 일 없어도..행복 호르몬 늘릴 방법은? 이주연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0.02.14. 17:31     행복도 '호르몬'이 결정   차분히 생각을 비우는 명상을 하면 세로토닌 분비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행복하려면 꼭 행복한 일이 일어나야만 하는 ...  
1591 양치 후 혀로 하는 '이것'..칫솔질 못지 않게 중요하죠 불씨 176 2020-02-27
양치 후 혀로 하는 '이것'..칫솔질 못지 않게 중요하죠 유원희 입력 2020.02.18. 15:00     [더,오래] 유원희의 힘 빼세요(24) 우리는 태어나서 여러 단계의 발달과정을 거친다. 프로이드는 인간의 발달을 다섯 단계로 분류했다. 구순애기, 항문애기, 성기기, ...  
1590 <정형외과 운동법>무거운 것 들지 말고 평소 체중관리 유의… 매일 30~60분 걸어 배·등근육 단련해야 불씨 174 2020-02-26
<정형외과 운동법>무거운 것 들지 말고 평소 체중관리 유의… 매일 30~60분 걸어 배·등근육 단련해야 28면 TOP 기사입력 2020.02.25. 오전 11:41     허리 디스크허리 디스크는 왜 생길까요? 우선 디스크가 어떤 구조물인지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 몸 ...  
1589 패혈증 발생 위험 높이는 3가지(연구) 불씨 114 2020-02-25
패혈증 발생 위험 높이는 3가지(연구) 권순일 입력 2020.02.17. 09:01     [사진=Mikhail Spaskov/gettyimagesbank] 패혈증은 미생물에 감염돼 발열, 빠른 맥박, 호흡수 증가, 백혈구 수의 증가 또는 감소 등의 전신에 걸친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상태를 말한...  
1588 독신남녀가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 7 불씨 125 2020-02-24
독신남녀가 스스로를 돌보는 방법 7 이용재 입력 2020.02.21. 08:06     [사진=JV_PHOTO/gettyimagebank] 일인 가구가 늘고 있다. 혼자 사는 사람들에게는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프 포스트'가 쉽게 할 수 있으면서 비용도 들...  
1587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불씨 140 2020-02-23
인공지능 vs 자연지능 강민경 입력 2020.02.21. 09:30     '이미지 출처- 브레인' 대중 릴레이강좌로 3년째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압구정아카데미 신년 강의주제는 그 어느 때보다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처음에는 시대적 화두로 떠...  
1586 매일 하던 운동..쉬어야 할 상황 3 불씨 107 2020-02-22
매일 하던 운동..쉬어야 할 상황 3 권순일 입력 2020.02.21. 09:01     [사진=fizkes/gettyimagesbank] 운동은 체력 소모가 크고 힘든 만큼 누구나 쉬고 싶을 때가 있다. 가끔은 명분 없이 쉴 수 있고, 그런 자신을 자책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매번 이런저런 ...  
1585 [기적의 치유법] 낫는다고 생각하면 낫는다..양자 물리학 법칙 불씨 226 2020-02-21
[기적의 치유법] 낫는다고 생각하면 낫는다..양자 물리학 법칙 이송미 《미라클》 저자 입력 2020.02.17. 08:0   교사가 아이들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학업 성과가 달라질 수 있다. '세상 만물이 에너지로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양자 물리학의 발견은 ...  
1584 [Health Journal] 100세까지 무병장수..폐 건강에 달렸어요 불씨 156 2020-02-20
[Health Journal] 100세까지 무병장수..폐 건강에 달렸어요 이병문 입력 2020.02.19. 04:06   폐는 인간 생명의 시작이자 끝 고혈압 등 성인병 관리 잘해도 면역력 떨어지면 폐렴에도 사망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도 폐렴 악화 따른 다발성 장기손상 사스·신종...  
1583 김선신·이시형 등 '명의'의 생활습관..'생로병사의 비밀' 습관혁명 불씨 303 2020-02-19
김선신·이시형 등 '명의'의 생활습관..'생로병사의 비밀' 습관혁명 정상호 입력 2020.02.18. 14:40     [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한국인의 평균 기대수명은 82.7세로, 197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반면 건강수명은 꾸준히 감소해 64.4년에 불과하다. 한...  
1582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마련 불씨 142 2020-02-18
한국관광공사, 코로나19 안전여행 가이드라인 마련 김보경 입력 2020.02.17. 09:14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해 국민의 안전한 여행을 돕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  
1581 건강수명 10년 늘려주는 생활습관 5가지 불씨 150 2020-02-17
건강수명 10년 늘려주는 생활습관 5가지 등록 :2020-02-16 08:57수정 :2020-02-16 13:05     곽노필의 미래창 금연은 기본…건강식으로 표준 체질량 유지 하루 30분 운동하고 음주는 하루 2잔 이내 4가지 이상 꾸준히 실천하면 50세 이후에도 3대 만성질환 고통...  
1580 내 몸에 바이러스 심는 위험한 생활습관..얼굴 만지지 마세요 불씨 147 2020-02-16
내 몸에 바이러스 심는 위험한 생활습관..얼굴 만지지 마세요 곽노필 입력 2020.02.02. 12:26     간과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수칙 무의식적으로 코, 입 등 부위 만지기 일쑤 손씻고 얼굴 안만지면 감염확률 크게 낮춰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