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아슬아슬 코로나.. 의사들의 면역력 살리기 팁 8

이지원 입력 2020.11.30. 07:01 수정 2020.11.30. 09:01 
음성 기사 듣기
 
번역 설정
 
글씨크기 조절하기
 
인쇄하기 새창열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가 아슬아슬하다. 내일부터 전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되고 수도권은 '2단계+α' 단계에 들어간다. 정부가 원칙을 자꾸 바꾸는 측면이 있는데다가 시민의 코로나 피로가 누적돼 방역수칙을 어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전문가들의 경고대로 이 기세면 하루 확진자 1000명이 넘는 날도 눈앞에 다가왔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백신 소식이 들어오고 있지만 백신을 기다리는 동안도 안심할 수 없다. 특히 춥고 건조한 날씨에선 바이러스는 활동력이 강해지지만, 호흡기는 기능이 떨어져서 코로나19가 번지기 좋은 조건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나오기 전에는 미리 안 걸리거나, 걸리더라도 면역계가 이를 물리치도록 하는 것이 최선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면역계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코로나19를 이기도록, 면역계를 강화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가 넘쳐나고 있다. 면역계를 강화하는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광고도 넘치고 있다.

그러나 하버드대 의대는 대중에게 보내는 뉴스레터를 통해 "특정 비법으로 면역력을 강화한다는 소리는 매력적이지만 달성하기 어렵다"고 조언했다. 면역계는 특정한 음식으로 강화할 수 있을 정도로 단순한 것이 아니라 여러 세포, 조직, 단백질 등이 결합한 복잡한 시스템으로 균형과 조화가 요구되기 때문.

다만, 면역 시스템의 묘약은 없을지라도, 정상적 기능을 도와주는 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있다. 또, 좋은 생활습관은 면역 시스템의 균형과 조화를 도와준다. 하버드 의대의 뉴스레터와 미국 건강정보 웹 사이트 웹MD 등에서는 '코로나19와 싸우는 면역계를 돕기 위한 의사들의 추천 팁'을 소개했다.

①꿀잠을 자라=잠은 '남는 시간'이 아니라 심신을 정비하고 기억을 저장하는 필수시간이다. 사람은 하루 7~8시간 자는 것이 최적이며 전염병이 돌 때에는 조금이라도 더 자서 기력을 보충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밤에 못 잤다면 낮에 20분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꿀잠을 자기 위해서는 자기 전에 목욕, 독서를 하든지 조명을 일정하게 하든지 적정한 자기만의 준비기간을 갖는 것이 좋다.

②활동량을 늘려라=적절하게 쉬라는 말이 활동량을 줄이라는 말이 아니다.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많으면 면역력은 떨어진다. 1주에 5일 이상 30~45분 운동하는 것이 좋다. '홈트'도 방법이고 사람이 적은 야외에서 마스크를 쓰고 걷거나 뛰는 것도 방법.

③스트레스를 풀라=스트레스는 면역력의 천적. 취미생활을 하거나 야외로 나가서 사람이 드문 곳에서 삶의 균형을 맞춰라. 사람이 드문 곳에서 자연을 음미하며 깊이 숨 쉬는 것도 좋다.

④잠깐잠깐 쉬어라=일에 끌려 다니거나 스마트폰, TV에 매몰되면 안된다. 일정 기간 쉬어야 한다. 역설적으로 요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에서는 매시간 쉴 시간과 방법을 알려주는 앱이 적지 않다.

⑤제대로 먹어라=육류, 생선과 어패류, 두부와 콩요리, 닭고기, 채소, 과일 등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다만 패스트푸드는 피하도록. 염증반을을 일으켜 면역계를 손상시킬 수 있다.

⑥그래도 면역력이 걱정된다면=비타민B6, B12, B9 등 비타민B군은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육류, 가금류, 생선, 어패류, 콩, 채소, 과일, 동물 간, 유제품 등을 골고루 먹으면 된다. 비타민C 역시 면역반응에 핵심 역할을 한다. 큰 오렌지 하나만 먹어도 1일 권장 비타민C를 섭취할 수 있지만 흡연자는 비타민C가 파괴되므로 더 섭취해야 한다. 장내 프로바이오틱스는 면역세포와 소통하면서 면역반응에 기여한다. 오메가3가 면역세포의 하나인 B세포의 활동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들도 있다. 식물성 오일, 견과류, 씨앗류, 생선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아연은 면역시스템을 위한 미세영양소이고 부족하면 면역반응이 약해진다. 굴, 꽃게, 육류, 계란, 콩, 씨앗류 등에 풍부하다. 비타민D는 면역반응을 돕는 대표적 물질로 부족하면 감염에 취약해진다. 비타민D는 햇빛에 자주 노출하고 생선, 계란노른자, 유제품 등을 통해서 보충할 수 있지만 적정량을 채우는 것이 어려워 보충제로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⑦담배를 끊고 술자리를 줄여라=흡연은 면역계를 직접 손상시키고, 면역력을 돕는 영양소를 파괴한다. 담배 연기에 섞인 침방울을 통해서 바이러스가 전파되기도 한다. 과음은 면역력을 약화시키고, 뇌를 억제시켜 방역수칙에 대한 경계심을 누그러뜨린다.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북적이는 술집은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기 좋은 장소이기도 하다.

⑧사람들과 거리는 멀리하되, 외톨이가 되지 말라=인적 유대는 정신건강에 활력소가 된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친구를 만나는 것이 '방콕'보다는 좋다. 집에서도 혼자 방에 있기보다는 가족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다만, 가족이라고 함부로 말하는 것은 서로 조심해야 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1130070131177 

조회 수 :
112
등록일 :
2020.12.01
07:48:53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24297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999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불씨 109 2024-01-09
"보청기 사용 꺼리지 마세요"...조기 사망 예방 효과 문세영 기자입력 2024. 1. 8. 10:29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 보청기 사용이 조기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청음 장애가 있는 사람이 소리를 잘 듣도록 돕는 장치인 ...  
2998 유산소 vs 근육... 무슨 운동부터 할까? 불씨 103 2024-01-08
유산소 vs 근육... 무슨 운동부터 할까? 김영섭입력 2024. 1. 7. 16:11수정 2024. 1. 7. 17:34       일반인, ‘목적’ 따라 순서 정하되 근육운동 후 3분간 걷기 등 방식 채택…운동선수, ‘간섭효과’ 주의 유산소 운동과 근육 운동 가운데 뭘 먼저 하는 게 좋을...  
299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불씨 103 2024-01-07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②수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5. 19:01       지난편(‘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에서는 비타민 A, D, E, K 등 지용성 비타민의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에 대해...  
2996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 불씨 104 2024-01-06
‘A부터 K까지’ 비타민 종류별 효능과 복용법 총정리 ①지용성 비타민 조수완입력 2024. 1. 4. 18:01수정 2024. 1. 5. 13:41       해가 바뀌면 저마다 새로운 목표를 세우기 마련이다. 금연, 금주, 다이어트, 자기계발 등 다양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단연 ‘건강...  
299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불씨 101 2024-01-05
연구로 밝혀졌다… 치매 위험 높이는 '15개' 요인 이해나 기자입력 2023. 12. 27. 09:51수정 2023. 12. 27. 10:45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 15가지가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영국 엑서터대와 네덜란드 ...  
299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불씨 128 2024-01-04
80세 꽃청춘 비결, 적게 먹고 많이 움직여라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1. 3. 16:18       인구 5명에 1명꼴 65세이상 … 초고령화 사회 진입 코앞 게티이미지뱅크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  
299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불씨 102 2024-01-03
새해 덜 늙고 더 건강하려면?...‘2023 노화 연구 돌아보기’ 문세영 기자입력 2023. 12. 28. 06:00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도 노화를 늦추는 하나의 방법이다. fizkes/게티이미지뱅크 제공.올해 대한민국 중위연령은 45.5세로, 나날이 그 수치가 높아지고 ...  
299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불씨 104 2024-01-02
2024년 내내 건강하고 싶다면 기억해야 할 12가지 신은진 기자입력 2024. 1. 1. 06:00       시기에 따라 적절한 건강관리를 해야 건강하게 한 해를 보낼 수 있다./게티이미지뱅크 새해맞이 목표를 세울 때 절대 빠지지 않는 건 '건강하기'이다. 아무리 돈이 ...  
299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불씨 102 2024-01-01
같은 시간 운동 효과 배로 높이는…간단한 방법 4 김가영입력 2023. 12. 30. 17:01         24시간이 부족한 현대인에게 또 하나 부족한 것이 있다. 바로 '운동'이다. 아침 일찍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직장인, 학교에 학원·독서실까지 다니느라 늘 시간에 쫓...  
2990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불씨 105 2023-12-31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정희은입력 2023. 12. 30. 16:01       운동은 얼마나? 건강한 한 해 위해 지켜야 할 건강 수칙 4     꾸준한 운동은 현대인들의 숙명이다. 작심3일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런 3일이 여러 번 쌓이면 한...  
2989 “재벌도 부럽지 않아”...‘건강 장수의 복’ 부르는 습관들 불씨 109 2023-12-30
“재벌도 부럽지 않아”...‘건강 장수의 복’ 부르는 습관들 권순일입력 2023. 12. 29. 09:12       권순일의 헬스리서치] 100세 시대. 건강하게 장수하는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활 습관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인간의 수명은 최근 1세기 동안 무려 30년이...  
2988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불씨 132 2023-12-29
승무원들이 꼽은 '항공기에서 가장 더러운 곳'···"기내식 먹을 때도 조심하세요" 김태원 기자입력 2023. 12. 28. 13:09       이미지투데이[서울경제] 승무원들이 안전지침서, 머리 위 짐칸 등이 가장 더럽다고 지적했다. 특히 식사를 위해 펼치는 접이식 테이...  
2987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불씨 102 2023-12-28
독감에 폐렴까지 기승…겨울철 면역력 어떻게 지킬까? 이지원입력 2023. 12. 23. 17:01     손 잘 씻고 홍삼 등 면역력에 좋은 식품 섭취 도움   독감, 감기, 코로나19까지 동시 유행하면서 면역력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에서 유...  
2986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불씨 107 2023-12-27
건강하게 잘 늙고 있나? 체크리스트 8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2. 25. 22:00       신체적으로 활동적이고 생활 속에 운동이 자연스럽게 녹아든 사람은 건강하게 노화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려면 신체적, 정신적 관리가 필수다....  
2985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불씨 107 2023-12-26
"내 몸의 신진대사 내가 다 망쳐"...최악의 식습관은? 지해미입력 2023. 12. 23. 08:31         영양 풍부하고 천천히 소화되는 음식이 신진대사에 도움   신진대사가 느려지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로해지며, 체중 감량이나 유지가 어려워지는 등 여러 가지 ...  
2984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불씨 112 2023-12-25
뜨거운 커피 ‘일회용 종이컵’에 담았다간… 15분 후 독 된다? 이채리 기자입력 2023. 12. 24. 18:00       일회용 컵은 환경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독이 될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추운 날, 카페에 들러 따뜻한 차나 커피를 사 먹는 사람이 많다. 보통 테...  
2983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불씨 110 2023-12-24
요즘 우울한게 겨울 탓인가?...오메가3 먹고 햇볕 쬐자 권순일입력 2023. 12. 17. 15:05       햇볕 받으며 운동하고, 오메가-3 식품 자주 먹고…   햇볕을 쬐며 운동을 하면 겨울철 심해지는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해가 짧...  
2982 한파 추위 속에서 건강 지키는 12가지 전략 불씨 106 2023-12-23
한파 추위 속에서 건강 지키는 12가지 전략 김지현입력 2023. 12. 22. 08:01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겨울은 많은 이들에게 도전적인 계절입니다. 추운 날씨와 더불어 짧은 낮 시간은 우리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칩니다. 이 칼럼에서는 겨울철...  
2981 매일 먹는 영양제, 약효 최대로 높이려면 ‘이 때’ 먹어보세요 불씨 100 2023-12-22
매일 먹는 영양제, 약효 최대로 높이려면 ‘이 때’ 먹어보세요 이금숙 기자입력 2023. 12. 19. 11:00         지용성 비타민은 아침 식사 직후 먹었을 때 흡수가 가장 잘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먹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언제 ...  
2980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불씨 106 2023-12-21
살짝 넘어졌는데, 응급실까지! 어르신 낙상 주의보 이영수입력 2023. 12. 20. 15:33       기저질환+안(眼)질환·야간뇨·골다공증 환자 요주의 낙상 후 의식 없다면 응급실 직행해야 글‧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환 교수 날씨가 추워지면 몸의 근육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