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몸속 염증 없애 노화 막는다” 조금만 먹어도 효과 보는 영양소, 정체는?

 

헬스조선 장가린 기자

입력 2026.06.10 05:00

영양제 먹는 여성아연을 적정량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연을 적정량 섭취하면 생물학적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권장량을 크게 넘겨 섭취하면 오히려 노화가 빨라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연구진은 영국의 대규모 건강 데이터베이스인 UK 바이오뱅크(UK Biobank)에 등록된 약 6만9000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의 식단과 영양제 복용 기록을 바탕으로 아연 섭취량을 계산하고, 혈액 검사로 확인한 12개 생체지표를 이용해 생물학적 나이를 평가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실제 나이와 달리 몸이 실제로 얼마나 빠르게 늙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분석 결과, 남성 하루 11mg, 여성 하루 8mg 이상이면서 40mg을 넘지 않는 권장량 수준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평균 0.11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하루 40mg을 초과해 섭취한 사람은 생물학적 노화가 약 7년 더 빠르게 진행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영양소 역시 많이 먹는다고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고 했다.

운동을 함께 실천한 경우 효과는 더욱 두드러졌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주당 150분 이상의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의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권장량의 아연을 섭취한 사람은 아연 섭취와 운동이 모두 부족한 사람보다 생물학적 노화가 빨라질 가능성이 31% 낮았다.

연구진은 아연이 DNA 합성, 단백질 대사, 세포 생성과 분열, 면역 기능 등 노화와 관련된 다양한 생리 과정에 관여하며, 항산화·항염증 작용을 통해 염증을 줄여 노화 속도를 늦추는 데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아연 섭취와 생물학적 노화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관찰 연구로, 아연이 직접 노화를 늦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약 17%는 아연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아연은 해산물, 육류, 가금류, 유제품, 견과류, 씨앗류 등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

전문가들은 아연이 부족하다면 음식으로 먼저 보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보충제를 복용할 경우에는 의료진이나 영양사와 상담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임상 영양(Clinical Nutrition)'에 지난달 게재됐다.

 

장가린 기자저작권자 ⓒ 헬스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6/06/09/2026060902990.html

조회 수 :
4550
등록일 :
2026.06.15
06:30:56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11147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932 "60살 넘으면 가장 중요해지는 것" 3위 재산, 2위 건강, 1위는? 불씨 184 2026-08-03
"60살 넘으면 가장 중요해지는 것" 3위 재산, 2위 건강, 1위는?   조회 19   2026. 7. 31.     60살을 넘기면 인생의 우선순위가 조금씩 달라진다. 젊을 때는 성공과 경쟁이 중요했다면, 이제는 남은 시간을 얼마나 평온하고 의미 있게 보내느냐가 더 중요해진...  
3931 “뇌에 노폐물 쌓인다”… 전문가들 경고한 ‘의외의 주범’ 불씨 170 2026-08-02
“뇌에 노폐물 쌓인다”… 전문가들 경고한 ‘의외의 주범’   헬스조선   신소영 기자 입력 2026/07/30 03:30   일부 편두통 치료제와 항경련제, 수면제, 항히스타민제 등은 브레인 포그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런 약을 복용하면서 술을 마시면 증상이 더욱 심해질...  
3930 “장 망가진다” 화장실에서 절대 해선 안 되는 3가지 불씨 174 2026-08-01
“장 망가진다” 화장실에서 절대 해선 안 되는 3가지     헬스조선  최소라 기자 입력 2026/07/29 06:00   배변을 마친 뒤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 습관은 고치는 게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나 힘주는 습관, 대변 모...  
3929 “같이 쓰면 큰일”… 온 가족 고생길 접어드는 ‘의외의 물건’ 5가지 불씨 164 2026-07-31
“같이 쓰면 큰일”… 온 가족 고생길 접어드는 ‘의외의 물건’ 5가지        헬스조선   김경림 기자 입력 2026/07/30 17:36   자외선차단 립밤 사진. 자외선차단 립밤 등 입술 피부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은 외출 시에도 가족 수만큼 여분을 지니고 다니는 게 ...  
3928 주름보다 먼저 오는 ‘산화’… 전문가들이 ‘항산화’를 강조하는 이유 불씨 158 2026-07-30
주름보다 먼저 오는 ‘산화’… 전문가들이 ‘항산화’를 강조하는 이유   헬스조선  신소영 기자 입력 2026/07/28 18:15   피부과 전문의 22명, 최신 항산화 연구·임상 경험 공유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 '산화 스트레스' 관리 중요성 강조 일상 스킨케어부터 항산...  
3927 오래 사는 만큼 아픈 기간도 늘었다… 건강수명 '빨간불' 불씨 164 2026-07-29
오래 사는 만큼 아픈 기간도 늘었다… 건강수명 '빨간불'   헬스조선  조재윤 기자 입력 2026/07/22 23:3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 오래 살게 됐지만 건강하게 보내는 시간은 기대만큼 늘지 않았다. 오히려 질병이나 장애를 안고 살아가는 기간이 더 길어...  
3926 “거울 보니 폭삭 늙었다?”…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불씨 166 2026-07-28
“거울 보니 폭삭 늙었다?”… 의사가 꼽은 ‘의외의 원인’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 입력 2026/07/23 01:00     최근 들어 주름이 많이 생긴 것 같다면 수면 시간이 부족한 게 원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 들어 피부가 푸석해지고 평소보다 늙...  
3925 “공짜 와이파이 눌렀을 뿐인데 다 털렸다”…휴가지서 순식간에 털린 내 정보 불씨 155 2026-07-27
“공짜 와이파이 눌렀을 뿐인데 다 털렸다”…휴가지서 순식간에 털린 내 정보   매일경제  류영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ifyouare@mk.co.kr) 2026. 7. 25. 21:54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임. [제미나이 생성]   유명 예약 플랫폼이나 숙박업체를 ...  
3924 "극단적 식단·운동 그만"… 종양학자가 말하는 '진짜' 장수 비결 불씨 174 2026-07-26
"극단적 식단·운동 그만"… 종양학자가 말하는 '진짜' 장수 비결   헬스조선  장가린 기자 입력 2026/07/22 06:00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생명윤리학자이자 종양학자인 에제키엘 에마누엘 박사는 "인간의 뇌는 사회적 상호작용을 중심으로 작동하도록 만들어...  
3923 덥다고 에어컨 앞에서 열 식히는 분들 꼭 보세요 불씨 170 2026-07-25
덥다고 에어컨 앞에서 열 식히는 분들 꼭 보세요   헬스조선 김서희 기자 입력 2026/07/18 10:00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더운 여름, 운동을 마친 뒤 에어컨 앞에서 땀을 식히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운동으로 오른 체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냉방병에 걸...  
3922 "나중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65세부터 병원 신세 지지않는 최고의 습관 3가지 불씨 172 2026-07-24
"나중에 시작하면 늦습니다" 65세부터 병원 신세 지지않는 최고의 습관 3가지   조회 4,951 2026. 7. 14.         멀쩡하던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런데 사실 큰 병은 하루아침에 생기지 않는다. 평생 반복해온 작은 습관들이 쌓이고 쌓...  
3921 수명 20년 이상 늘리는 습관들… 하나만 실천해도 효과 불씨 186 2026-07-23
수명 20년 이상 늘리는 습관들… 하나만 실천해도 효과   헬스조선 구교윤 기자 입력 2026/07/21 02:30   남성의 기대수명은 평균 63세에서 87세로, 여성은 67세에서 87.5세로 늘어났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금연과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등 건강한 생...  
3920 “살 찔까봐 안 먹었는데”… 혈관 튼튼하게 하는 네 가지 음식 불씨 271 2026-07-22
“살 찔까봐 안 먹었는데”… 혈관 튼튼하게 하는 네 가지 음식 헬스조선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7/22 01:0 땅콩버터 사진. 고칼로리 음식은 무조건 멀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칼로리가 높다고 해서 모두 건강에 해로운 건 아니다. /클립아트코리아...  
3919 “잠이 보약”은 사실이었다…비만·당뇨·치매 부르는 '이 습관' 불씨 161 2026-07-21
“잠이 보약”은 사실이었다…비만·당뇨·치매 부르는 '이 습관'   전자신문 이원지 2026. 7. 16. 06:02   잠을 조금씩 덜 자는 생활이 반복되면 체중이 늘어나는 것은 물론 심혈관 질환, 제2형 당뇨병, 치매 위험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  
3918 “당화혈색소 낮춰준다” 꾸준히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살펴보니? 불씨 1419 2026-07-20
“당화혈색소 낮춰준다” 꾸준히 챙겨 먹으면 좋은 음식 살펴보니?   헬스조선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7/19 14:30 병아리콩 사진. 당뇨병 환자는 당화혈색소 수치를 6.5% 이하로 유지하는 게 좋다. 이를 위해선 식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클립아트코리아     당...  
3917 "물티슈로 닦고 바로 먹지 마세요"…화학과 교수의 경고, 이유는 불씨 202 2026-07-19
"물티슈로 닦고 바로 먹지 마세요"…화학과 교수의 경고, 이유는   파이낸셜뉴스 서윤경 2026. 7. 18. 07:21   강상욱 교수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물티슈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유해헌터 강상욱 교수' 채널 캡처     [파이...  
3916 “암세포 가득”… 최악의 발암 음식으로 꼽힌 것은? 불씨 175 2026-07-18
“암세포 가득”… 최악의 발암 음식으로 꼽힌 것은? 헬스조선 이아라 기자 2026. 3. 29. 06:03   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자 여러 건강 서적을 집필한 류은경 작가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식품을 소개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전 국립암센터 연구원이자 여러 ...  
3915 “오래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의사들이 추천한 운동은? 불씨 171 2026-07-17
“오래 살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 의사들이 추천한 운동은?   헬스조선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7/16 19:00   건강수명을 늘리고 싶다면 규칙적으로 신체 활동을 해야 한다. 헬스장에 갈 시간이 없다면, 짬을 내 걷는 것도 좋다. /클립아트코리아   건강수명...  
3914 응급의학과 교수가 꼽은 ‘절대 그냥 넘겨선 안 될’ 통증 4가지 불씨 214 2026-07-16
응급의학과 교수가 꼽은 ‘절대 그냥 넘겨선 안 될’ 통증 4가지   헬스조선 최소라 기자 입력 2026/07/14 18:00   심장이나 혈관, 신장 등에 나타난 응급 질환 신호일 수 있어 가벼이 여기면 안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통증은 몸에 이상이 생겼을 때 ...  
3913 "병원 갈 일 줄어든다"… 심장 보는 의사가 '매일 먹으라' 권한 과일은? 불씨 164 2026-07-15
"병원 갈 일 줄어든다"… 심장 보는 의사가 '매일 먹으라' 권한 과일은?   헬스조선 김보미 기자 입력 2026/07/10 04:30   과일 속 생리활성 성분과 식이섬유, 미량 영양소는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줄인다. /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속 생리활성 성분과 식이...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