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찬바람 불면 빈발하는 4가지 질환

전미옥 입력 2019.12.11. 03:00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어깨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도 건조한 겨울 주의

 

 

 

 

겨울철이 되면 주의해야 할 것은 감기뿐만이 아니다. 추워지면 더욱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질환들이 있다. 낮은 기온과 건조해진 공기 등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턱관절질환, 뇌동맥류, 어깨 회전근개파열, 안구건조증 등 네가지 질환에 대해 짚어봤다.

 

찬바람이 불면 뇌동맥류 문제도 비상이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풀어 올라있는 증상인데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흡연 등과 관련이 높다. 추위와 큰 일교차에 노출되면 혈관이 갑작스럽게 수축하면서 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겨울철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힘주기, 무거운 짐 들기, 음주 등 혈압에 변동이 생기는 상황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추위에는 자신도 모르게 몸을 웅크리게 된다.

이렇게 근육과 인대가 수축된 상태에서 스키나 보드 같은 겨울 스포츠를 즐기는 도중 잘못 넘어지거나, 골프처럼 어깨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어깨 관절과 근육에 충격이 반복적으로 누적되면서 회전근개파열이 오는 경우도 있다. 어깨 회전에 관여하는 네 개의 힘줄이 파열되는 것을 회전근개파열이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며 통증이 가라앉기 때문에 자칫 방치하기가 쉽다. 겨울철 스포츠로 인한 부상을 입었다면 자가 치료 보다는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안구건조증은 사시사철 괴로운 질환이지만 특히 겨울철이 되면 더욱 괴롭다.

외부에서는 찬바람을 맞아야 하고 내부에서는 난방으로 인해 공기가 더욱 건조해지기 때문이다.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가 번갈아 가며 눈물의 생성을 줄이다 보니 안구는 건조해지고, 스마트폰과 컴퓨터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눈의 깜빡임이 줄어들어 그 증세는 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인공눈물을 사용해 순간적으로 건조함을 해소할 수는 있지만 지속될 경우 시력 저하나 각막 손상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주변 습도를 유지하고 심한 경우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한 안약이나 안연고 사용이 필요하다.

 

우리 몸은 기온이 낮아짐에 따라 근육이 움츠러드는데, 이때 턱관절 주변의 근육이 뭉치거나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혈관이나 신경이 수축되어 턱관절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강내과 턱관절 장애·안면통증 클리닉의 조사에 따르면, 턱관절질환 환자는 12~1월에 평균 33% 늘어날 정도로 겨울철에 빈발한다.

 

평소 이를 악물거나 한쪽으로 음식을 씹는 습관이 있다면 습관을 교정해 턱관절질환을 완화할 수 있다.일상생활에서의 습관으로 개선되지 않는다면 보톡스 주사로 근육의 경련과 긴장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시키거나 교정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만일 이러한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거나 골관절염 등 해부학적 파괴가 심한 경우에는 양악수술과 같은 외과적 치료가 필요하다. 

 

바노바기 성형외과 오창현 대표원장은 “낮은 기온 때문에 움츠러드는 계절의 특성상 우리 몸은 다른 때보다 더 긴장하고 있어 추운 날씨에는 상대적으로 턱관절이 더 다치기 쉽다"며 “단지 미용만을 목적으로 한 성형 수술로 인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양악수술은 크기나 위치 이상인 상태의 뼈를 제 위치로 이동시켜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불편 및 통증을 해소하려는 목적이 더 큰 수술”이라고 설명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191211030012833

 

 

조회 수 :
140
등록일 :
2019.12.11
09:15:58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77177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3039 먹었다하면 찾아오는 ‘소화불량’…쉬운 대처법 3 불씨 106 2024-02-18
먹었다하면 찾아오는 ‘소화불량’…쉬운 대처법 3 박선우 디지털팀 기자입력 2024. 2. 13. 07:08       기름진 음식 섭취 피해야 등 곧게 편 자세 유지하고 가볍게 운동하는 것도 도움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픽사베이 삶의 만족도를 논할 때 '먹는 ...  
3038 “이 운동 하면 10년 더 산다” 3위 축구, 2위 배드민턴, 1위는? 불씨 116 2024-02-17
“이 운동 하면 10년 더 산다” 3위 축구, 2위 배드민턴, 1위는? 이경은 기자입력 2024. 1. 23. 11:26수정 2024. 1. 24. 15:08       장수학 전문가가 알려주는 무병장수 건강팁 [왕개미연구소] “내 발로 건강하게 걷고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으면 좋겠다.” “...  
3037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불씨 127 2024-02-16
내 나이에 필요한 영양제는?...1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별 권장 영양제’ 조수완입력 2024. 2. 14. 20:01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을 중심으로 소비하는 ’헬스디깅(Health digging)’ 트렌드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건강기능...  
3036 나는 긴병 없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을까? 불씨 118 2024-02-15
나는 긴병 없이 편안하게 죽을 수 있을까? 김용입력 2024. 2. 13. 14:35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은 삶의 질을 망가뜨리는 대표적인 질병 중 하나다. 거동이 불편해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92세 A씨가 전날 운동까지 한 후 밤에...  
3035 "잘 먹는데 웬 영양 결핍?"...내 몸에 부족하기 쉬운 4가지는? 불씨 106 2024-02-14
"잘 먹는데 웬 영양 결핍?"...내 몸에 부족하기 쉬운 4가지는? 김수현입력 2024. 2. 13. 06:31수정 2024. 2. 13. 07:16         비타민D, 칼슘, 칼륨, 식이 섬유는 한국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4대 영양소로 연어, 치즈, 감자, 베리류 등의 식품을 섭취하여 보충...  
3034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불씨 105 2024-02-13
뜨거운 커피·국물 좋아하세요? 자칫 ‘고약한’ 식도암 위험 권대익입력 2024. 2. 11. 08:10       [건강이 최고] 5년 생존율 40% 불과한 식도암, 조기 발견하면 95% 완치   술과 담배가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식도암의 주원인이기에 금주·금연이 예방에 중요하...  
3033 오래 앉아 있으면 뇌 기능 저하… ‘이 자세’가 그나마 도움돼 불씨 104 2024-02-12
오래 앉아 있으면 뇌 기능 저하… ‘이 자세’가 그나마 도움돼 최지우 기자입력 2023. 12. 3. 12:30       장시간 앉아있을 때, 주기적으로 1분간 하프 스쿼트를 하면 뇌 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좌식 생활은 혈관...  
3032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해결책 뭘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불씨 109 2024-02-11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해결책 뭘까? [의사가 설명하는 약물 이야기] 헬스조선 편집팀입력 2024. 1. 26. 10:53       감염과 약물  피곤하면 생기는 입술 물집,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잠복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치료제에 대해 이해하면 쉽게 알 수...  
3031 2024년 건강 비법은 '건강한 식단'에 있다 불씨 105 2024-02-10
2024년 건강 비법은 '건강한 식단'에 있다 이병문 매경헬스 기자(leemoon@mk.co.kr)입력 2024. 1. 3. 16:18       제철 채소·과일 많이 섭취하고 식물성 위주 식단 구성 동물성 식품은 생선, 유제품 … 포화지방산 적색육 줄여야 배의 80%만 차도록 소식하고 자...  
3030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불씨 152 2024-02-09
몸살 기운 있을 때… 종합감기약 보다 좋은 선택 3 오상훈 기자입력 2024. 2. 7. 20:00수정 2024. 2. 8. 10: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육통이나 오한 등 단순한 몸살 기운이 있을 때 종합감기약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종합감기약에는 몸살 증상 ...  
3029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불씨 105 2024-02-08
"채소 뭣 모르고 먹었네"...영양 극대화 방법 따로 있다 김영섭입력 2024. 1. 31. 18:11         토마토 익혀 먹기, 견과류 냉동 보관, ‘궁합’ 맞는 식품 함께 먹기, 녹색 바나나 먹기 등   마늘을 곁들인 구운 토마토. 토마토를 익혀 먹으면 항산화물질 리코...  
3028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불씨 138 2024-02-07
내 몸 나이는 몇 살일까?...‘생체 나이’ 자가진단법 조수완입력 2024. 2. 5. 18:36       요즘에는 건강검진 결과표에 생체 나이가 나온다. 생체 나이란 주민등록상의 나이가 아닌 개인의 건강 상태와 노화 정도를 평가한 생물학적 나이를 의미한다. 생체 나이...  
3027 '이 색깔' 바나나를 먹어라? 장수 돕는 뜻밖의 건강 습관들 불씨 108 2024-02-06
'이 색깔' 바나나를 먹어라? 장수 돕는 뜻밖의 건강 습관들 지해미입력 2024. 2. 3. 15:03수정 2024. 2. 3. 15:11       낮잠 자기, 녹색 바나나 먹기, 차 마시기 등   녹색 바나나에는 장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먹이가 되는 저항성 전분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  
3026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불씨 116 2024-02-05
주 150분 이상 고강도 운동은 ‘약보다 독’[수피의 헬스 가이드] 기자입력 2024. 2. 2. 15:20       운동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누군가는 살을 빼려고, 혹은 근육을 만들려는 게 목적이지만 건강이나 장수를 위해 운동하는 이들도 많다. 운동하면 건강해...  
3025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불씨 155 2024-02-04
가슴 불편하고 뻐근...체한 줄 알았더니 심근경색 신호였다 [건강한 가족] 김선영입력 2024. 2. 3. 20:42수정 2024. 2. 4. 06:30       방치하면 안 되는 위급한 증상들 뇌동맥류 파열되면 벼락 두통 느껴 흉골 중앙부 통증, 심근경색 가능성 담낭염 한번 발생...  
3024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불씨 106 2024-02-03
대한수면의학회가 권고하는 건강한 수면 습관 8 서울문화사입력 2024. 1. 27. 09:02수정 2024. 1. 29. 15:42       잠 못 드는 이에게 어둡고 긴 밤은 고난의 시간일 뿐이다. 소중한 우리의 잠을 방해하는 각종 원인을 살펴보고 다각적인 수면 건강 자가 진단...  
3023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불씨 107 2024-02-02
매일 하는 '이 습관'만 고쳐도… 심장, 뇌 수명 훌쩍 늘어   이해림 기자입력 2024. 1. 28. 08:00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현대인은 대부분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 때문에 현대인의 고질병 대부분은 좌식 생활이 원인이다. 이를 거꾸로 하면 앉아서 보내는 ...  
3022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불씨 104 2024-02-01
혼잡하고 어수선한 세상...단순하고 질 높게 사는 법 권순일입력 2024. 1. 27. 12:06       소중한 사람들과는 가깝게, 부정적인 사람은 멀리   가족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 마음의 위로와 심적 여유가 생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  
302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불씨 154 2024-01-31
탈모 걱정이라면…"40대 이상은 매일 머리감기 NO, '이렇게' 하세요" 고석용 기자입력 2024. 1. 30. 19:19수정 2024. 1. 30. 20:37       사진=머니투데이DB40대 이상의 경우 매일 머리를 감으면 탈모 예방에 좋지 않다는 전문가 조언이 나왔다. 권오상 서울대 ...  
3020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불씨 112 2024-01-30
지금 당장 '팔굽혀펴기'를 해야 하는 이유는 '이것' 서애리입력 2024. 1. 17. 09:01       팔굽혀펴기는 많은 근육을 사용하는 복합 운동이다.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온몸 운동으로써 전체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몸 전반에 걸쳐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