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과생활

달달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사망 위험 증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15:35 수정 2021. 09. 14. 15:38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실수록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주스는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몸에 좋은 과일이 들어갔다고 방심해선 안 된다.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시면 사망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에모리대·코넬대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은 2003~2007년 뇌졸중 연구에 참여했던 평균 연령 64세인 남녀 1만3440명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수집했다. 연구 중 1168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 168명은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인해 숨졌다.

분석 결과, 하루 칼로리의 10% 이상을 과일 주스를 포함한 가당 음료로 섭취한 사람은 5% 이하로 섭취한 사람보다 관상동맥성심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44% 더 높았다. 여러 원인으로 조기 사망할 위험은 14%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당 음료를 마시면서 하루에 추가로 과일 주스를 약 340mL 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24% 더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과일 주스에 들어 있는 과당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복부 비만을 유발하는 호르몬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인슐린 저항성이 높으면 인슐린이 지나치게 많이 만들어져 고혈압, 고지혈증, 심장병, 당뇨병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연구팀은 "과일 주스의 당분은 자연적인 것이든 인위적으로 첨가한 것이든 인체에 비슷한 영향을 준다"며 "비타민과 섬유소 등 유익한 성분을 공급할 수 있지만 양이 적어 큰 효과는 없으므로, 과일 주스도 다른 음료처럼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민건강보험(NHS)에서는 하루 과일 주스 섭취량을 150mL로 제한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과일 주스를 포함한 가당 음료를 많이 마시면 내장지방이 급격히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국립 심장·폐·혈액연구소(National Heart, Lung and Blood Institute) 캐럴린 폭스 박사 연구팀은 평균연령 45세의 남녀 1003명에게 가당 음료 섭취 빈도를 묻고, 6년 후 각각 CT로 내장지방을 측정·비교 했다. 그 결과,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탄산음료나 가당 음료를 마신 사람은 이들를 전혀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내장 지방량이 7%(707mL)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캐롤린 폭스 박사는 "당 함량이 높은 음료는 칼로리가 높기 때문에 비만을 유발하기 쉽다"고 말했다.

Copyrights 헬스조선 & HEALTHCHOSUN.COM

 

출처:   https://news.v.daum.net/v/20210914153522532

조회 수 :
140
등록일 :
2021.09.15
07:24:40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3096668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sort
2165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불씨 173 2021-09-21
기름진 음식 먹고 더부룩할 때..사과가 좋은 이유 권순일 입력 2021. 09. 20. 17: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추석을 맞아 기름진 음식을 먹다보면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경우가 있다. 배변도 원활하지 않아 화장실을 들락거리기 일쑤다. 이럴 땐 사과가 약...  
2164 노인 인지 기능 높이는 방법.. '친구와 전화하기' 불씨 142 2021-09-20
노인 인지 기능 높이는 방법.. '친구와 전화하기'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5. 20:30       인의 인지 기능을 높이려면 사회적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회적 상호작용이 노인의 인지 기능 향상에 도...  
2163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불씨 188 2021-09-19
언제 땀 흘려 운동하고 어떨 때 하루 쉬는 게 좋을까? 이승구 입력 2021. 09. 18. 15:49       '감기 걸렸을 때', 가벼운 운동은 회복에 도움..열나면 휴식 취해야 '코로나19 감염' 시 무조건 휴식해야..운동하면 악화·합병증 위험↑ '숙취 앓을 때' 하루 쉬고 ...  
2162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불씨 143 2021-09-18
상쾌한 하루 시작하는 아침 습관 3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07:00     아침에 일어나면 누운 상태에서 기지개를 켜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아침을 어떻게 시작하냐에 따라 하루 컨디션이 결정된다. 상쾌한 하루를 보내는 데 도움이 ...  
2161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불씨 139 2021-09-17
[건강한 가족] 아침 빛 충분히 봐야 좋은 밤잠 '생체시계' 작동 입력 2021. 09. 06. 00:04 수정 2021. 09. 06. 06:14     기고 이헌정 고려대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잠은 게으름의 상징으로 생각돼 왔고, 특히 한국 사람들은 잠을 적게 자는 것이 활...  
2160 활력 되찾으려면..신진대사 올리는 방법 6 불씨 168 2021-09-16
활력 되찾으려면..신진대사 올리는 방법 6 권순일 입력 2021. 09. 06. 07:06 수정 2021. 09. 06. 07:1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기에 여름철 동안 더위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  
» 달달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사망 위험 증가 불씨 140 2021-09-15
달달한 '이 음료' 많이 마셨다간, 사망 위험 증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14. 15:35 수정 2021. 09. 14. 15:38     과일 주스를 많이 마실수록 사망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주스는 무조건 건강에 좋다고 ...  
2158 "머리카락 얇아졌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건강!톡] 불씨 131 2021-09-14
"머리카락 얇아졌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 [건강!톡] 김예랑 입력 2021. 09. 10. 15:52 수정 2021. 09. 10. 17:31     사진=게티이미지뱅크단백질은 탄수화물, 지방과 함께 우리 몸에 필요한 3대 필수 영양소 중 하나다. 단백질은 근육이나 내장, 뼈, 피...  
2157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불씨 167 2021-09-13
꼭 알고 있어야 할 '걷기' 운동 Tip_몸에 좋은 잔소리 양윤경 입력 2021. 09. 10. 10:30 수정 2021. 09. 10. 11:22     걷기 딱 좋은 가을, 전국에 걷기 열풍이 불고 있다.   ⓒGetty Images/iStockphoto 코시국에 '확찐자'들을 위한 솔루션이자, '걷기 백신'이...  
2156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불씨 181 2021-09-12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 모두에게 좋을까 에디터 입력 2021. 09. 11. 15:01     [노윤정 약사의 건강교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야말로 단백질 음료 전성시대다. 트로트 가수를 모델로 노년층을 공략하는 광고는 물론, 운동선수나 젊은 연예인을 모델로 2...  
2155 누군가 픽 쓰러졌을 때..생명 구하는 응급조치! 불씨 243 2021-09-11
누군가 픽 쓰러졌을 때..생명 구하는 응급조치! 에디터 입력 2021. 09. 10. 14:01     [김성환의 맥박이야기] 심정지와 심폐소생술   [사진=게티이미지뱅크]목격한 사람이 바로 시행하면 생존율 3배 증가 심장은 온몸으로 혈액을 내뿜는 펌프와 같다. 숨을 안 ...  
2154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은 따로 있다? 비타민 설계가 중요 불씨 125 2021-09-10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은 따로 있다? 비타민 설계가 중요 김경림 입력 2021. 09. 09. 14:08     [ 김경림 기자 ]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건강기능식품 시장도 괄목할만한 성장 중이다. 건강기능식품 영양제를 섭취한다면 ‘비타민’은 기본적으로 ...  
2153 맑은 공기, 운동에 더해..폐 건강에 좋은 음식 7 불씨 295 2021-09-09
맑은 공기, 운동에 더해..폐 건강에 좋은 음식 7 권순일 입력 2021. 09. 05. 12: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폐(허파)는 호흡을 담당하는 필수적인 기관으로 공기의 들숨과 날숨을 통해 산소를 얻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이다. 또 폐에서는 체액 성분 ...  
2152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불씨 129 2021-09-08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주의해야 할 것은?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3. 19:00       대중교통에 서서 책을 읽을 땐 30분마다 목 스트레칭을 해줘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 마음의 양식을 쌓기 위해 독서를 계획...  
2151 서늘해지는 가을..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3 불씨 119 2021-09-07
서늘해지는 가을..몸에서 일어나는 변화 3 권순일 입력 2021. 09. 06. 08:06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을이 깊어질수록 기온이 떨어지면 자연히 몸이 움츠러든다. 계절이 바뀌고 기온이 변화하면 우리 몸에는 생각보다 많은 변화가 생긴다. 이와 관련해 ...  
2150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불씨 161 2021-09-06
"억지로라도 웃는 습관 들여야" 웃음이 건강에 미치는 효능은? 이승구 입력 2021. 09. 02. 16:17 수정 2021. 09. 02. 16:33     전문가들 "단순한 감정표현 뿐 아니라 실제 건강 개선 효과 커" 면역체계 강화·통증 완화·스트레스 경감..몸과 마음의 균형 회복 ...  
2149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리기 싫다면.. 뇌 노화 늦추는 방법 있다 불씨 119 2021-09-05
나이 들어 치매에 걸리기 싫다면.. 뇌 노화 늦추는 방법 있다 이승구 입력 2021. 09. 03. 10:14 수정 2021. 09. 03. 16:03     뇌, 우리 몸의 '컨트롤타워'..젊을 때부터 건강해야 치매 예방 '걷기', 잠든 뇌 깨우는 좋은 방법..웃음·명상도 뇌 건강에 좋아 이...  
2148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불씨 95 2021-09-04
병균 득실대는 뜻밖의 물건 5 이용재 입력 2021. 09. 02. 13:01     [사진=게티이미지뱅크]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스마트폰, 문고리 등을 자주 소독하는 게 상식이 됐다. 컴퓨터 자판, 리모컨 등 그 밖에도 병균의 온상이 되는 물건이 적지 않다. 미국 건강 ...  
2147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불씨 140 2021-09-03
매일 '이것'만 해도 혈액 깨끗해져 이슬비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9. 02. 08:30     혈액은 전반적인 몸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 평소 맑은 혈액을 유지하기 위한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몸을 구석구석 다니며 모든 세포가 일을 ...  
2146 겉근육만 키우고 있나요? '속근육' 단련하려면 이렇게.. 불씨 115 2021-09-02
겉근육만 키우고 있나요? '속근육' 단련하려면 이렇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입력 2021. 08. 06. 15:58 수정 2021. 08. 06. 16:02     사진=조선일보 DB 나이 들어 생기는 각종 몸의 통증, 관절염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심부(深部)​근육'을 강화해야 한다. 근...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