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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슬

 안녕하세요 장학생 홍주완 늦게나마 인사드립니다

우리의 일상을 괴롭히는 COVID-19와 연일 이어지는 한파로 더욱 춥게 느껴지는 요즘, 제 인사가 횃불분들께 조금이나마 따뜻함과 미소를 전해드릴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에 부족한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횃불장학회와 처음 연을 맺게 된 건 2016년, 제가 목포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일 때였습니다. 지금은 해가 바뀌어 제가 22살이니 벌써 5년 전이군요.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상처받고 다시 나아가는 그런 성장의 시기에 횃불장학회와 임동신회장님을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묵묵히 저를 지켜봐 주시고 믿어주셨던 덕분에 잘 헤쳐나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 인제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수능공부를 2년 정도 더 하며 조금은 돌아가게 되었지만 학창시절을 잘 보낸 덕에 스스로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정신과 전문의를 꿈꾸고 있지만 앞으로 의과대학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수학하고 수련하면 제 목표가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가 도움을 받았던 시절에 다짐했던 사회에 이바지하고, 사람을 항상 먼저 생각하는 의사라는 기본은 변하지 않을 것 입니다.

 대부분의 장학생 분들이 고등학교시절과 그 이후에 횃불장학회와 연을 맺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그 시기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참 중요하고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삶을 살아갈지 한치 앞도 알 수없고, 자신이 성장해감에 따라 달라지는 주변과 세상에 다양한 어려움을 겪는 것 같습니다. 그런 시기에는 물론 현실적인 문제도 중요하지만 항상 자신을 믿어주는 존재가 중요하고 또 횃불 장학회라면 반드시 그런 믿음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큰 도움을 받았구요.  "인생에 정답은 없다. 그저 자신의 선택을 올바르게 만들어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제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인생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횃불장학회와 회장님께서도 힘든 시기를 밝혀주고 믿어주는 횃불로 오래도록 남아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말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ㅎㅎ

 제 생각과 느낀 점을 하나 둘 적어보니 생각보다 길어졌습니다  ㅎ..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모쪼록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조금은 따뜻해지면 모두들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회 수 :
797
등록일 :
2021.01.03
20:27:31
엮인글 :
게시글 주소 :
http://www.hfire.or.kr/1190978

횃불

2021.01.05
09: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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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완아 반갑다! 새해들어 날씨사 추워졌으나 네가 힘든 재수생활을 이기고 바라는 의예과에 합격한 것이 훈훈한 소식이 되어 잠시 추위를 잊을 수 있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 네글을 보니 우리 주완이가 그동안 학업성적도 늘었지만 내면으로 많이 자랐구나. 지금가지고 있는 생각이 여건에 따라 변할 수도 있겠지만 네가 의료인으로 다른 사람과 사회를 위한다는 기본생각이 변치말기 바란다. 예전에는 독일의  슈바이쳐나 한국의 장기려박사나 이일선박사와 같은 사회를 구하는 의사가 많았으나 요즈음은 보기가 쉽지않더러라. 물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에 계시는 분들도 있겠지.

우리 주완이가 처음 가진 생각 꼭 잊지말기 바란다. 네가 시작부터 좋은 대학생 생활을 누려야할텐데..   좀 아쉽구나. 잘 이겨내길 바란다. 임  동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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